충북 청원군 보건소가 비만탈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직장인 건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나섰다.

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8월 말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사원 70명을 대상으로 비만탈출 클리닉을 연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 건강검진 대상자 1천217명 중 절반이 넘는 688명이 비만판정을 받아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보건소 측은 이에 따라 다이어트 희망 직원들의 비만도를 측정한 뒤 전문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주 2회 맞춤식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또 지난해부터 벌인 직장 이동금연클리닉의 하나로 부용면 한화종합화학 직원 51명의 금연 도전을 돕는다.

보건소는 향후 6개월간 이들을 대상으로 흡연 폐해 교육, 금연 상담, 금연 패치 부착, 주기적인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금연침 시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군 보건소는 "건강이 좋아야 업무 능력도 올라간다"며 "건강프로그램 대상 업체를 늘려 나갈 계획이며 금연 및 비만탈출 성공자에 대해서는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