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암 예방-치료 크게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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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암 예방-치료 크게 발전
  • 윤종원
  • 승인 2006.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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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2006년이 암의 예방과 치료에서 커다란 발전이 이루어진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ASCO는 8일 발표한 "2006 임상 암 진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년에 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5종류의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포함해 암 예방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6가지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헬스데이 뉴스가 9일 전한 이 보고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
식품의약국(FDA)은 전체 자궁경부암 중 70%를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16과 18에 100% 면역효과가 있는 예방백신 가다실의 판매를 금년 6월 승인했다. 이는 암 예방 분야의 커다란 진전이 아닐 수 없다.

이 백신은 HPV와 관련이 있는 질암과 외음부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신장암 치료제
(1)템시롤리무스(CCI-779): 암세포의 증식과 새로운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mTOR)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3상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신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크게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수티니티브(수텐트): 금년 1월 FDA의 판매승인을 받은 새로운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로 기존의 표준치료제에 비해 치료반응률이 매우 높고 암의 진행 없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 유방암 치료제: 라파티니브(티커브)
전체 유방암의 20-25%를 차지하는 HER-2-양성 유방암에 기존의 치료제인 셀로다와 허셉틴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3상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 FDA는 현재 라파티니브 판매승인 신청에 대한 심사를 진행중이다.

■ 만성골수구성백혈병(CML) 치료제: 다사티니브(스프리셀)
금년 6월 FDA의 판매승인을 받은 다사티니브는 기존의 치료제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CML환자들에게 재발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두경부암 치료제: 세툭시마브(어비툭스)
금년 3월 두경부암 치료제로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FDA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에서 어비툭스가 투여된 환자들은 생존기간이 평균 49개월로 방사선치료만 받은 환자들의 29.3개월에 비해 훨씬 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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