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수명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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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수명 단축시킨다
  • 윤종원
  • 승인 2004.11.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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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기의 오존오염이 심해지면 사람들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의 미첼 벨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87-2000년사이에 미국 95개 대도시의 공기중 오존농도와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벨 박사는 전 주에 공기중 오존농도가 10ppb 증가하면 하루의 전체적인 사망률이 0.52%, 심혈관-호흡기관련 사망률이 0.64%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를 실제적인 사망자 수로 환산하면 뉴욕 시의 경우 하루 319명이 더 사망하고 95개 도시 전체로는 하루 사망자가 약4천명 추가되는 셈이라고 벨 박사는 밝혔다.

벨 박사는 이 수치는 평생동안의 오존 노출이 아니고 지난 며칠동안의 오존 증가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공기 중 오존농도가 사망률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기상청은 오존은 직접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부터 나온 화학물질이 햇빛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2차적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활동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오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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