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황금빛·박은지·조유경 간호사 4인의 환자와 보람에 사는 이야기
“누군가의 회복을 함께한다는 사실이 매일 소중해요.” - 이미정 간호사
“무릎 수술을 받고 만족했다는 말을 계속 듣고 싶습니다.” - 황금빛 간호사
“단순한 처치가 아닌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간호사가 될래요.” - 박은지 간호사
“환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상담 간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죠.” - 조유경 간호사
정형외과 간호는 단순한 진료 보조나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수술 전 불안감을 다독이고, 수술 후 회복까지 동행하는 긴 여정 속에 간호사는 환자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가 된다.
특히,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정형외과와 최신 수술 기법이 활용되는 로봇수술은 환자 맞춤형 간호와 전문적인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로봇수술센터에서 근무 중인 외래 및 임상 간호사 4인 이미정·황금빛·박은지·조유경 간호사는 오늘도 환자 곁에서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병원신문은 최근 네 명의 간호사를 만나 ‘보람에 사는 이야기’와 ‘팀워크의 가치’를 들어봤다.
간호는 안내이자 다리이며 믿음이다
고령 환자, 공감·설명이 최선의 처방
황금빛 간호사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임간호사다. 병동과 외래를 넘나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 준비부터 재활 상담까지 환자와의 신뢰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유경 간호사는 수술 상담을 전담한다. 수술 일정 조정, 전후 상담은 물론 보호자와의 소통까지 책임지며 환자의 ‘심리적 준비’까지 돕는 역할을 한다.
이미정 간호사는 외래에서 가장 먼저 환자를 만나는 관문이다. 첫 내원부터 진료 종료까지 흐름을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묵묵히 담당하고 있다.
박은지 간호사는 외래의 다양한 실무를 맡고 있다. 증상 체크, 검사 준비, 예약 관리, 진료 기록 정리, 의료진과의 소통까지 환자와 병원 시스템을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다.
외래간호사는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진료 전 필요한 검사나 절차를 사전에 확인하고, 진료 시 환자가 긴장하지 않고 편안히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상간호사는 수술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스케줄 관리부터 수술 전 설명, 검사 안내, 보호자 응대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박은지 간호사는 “진료 흐름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전방위로 움직이는 게 외래 간호의 핵심”이라며 “환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오해는 주로 고령 환자들에게서 비롯된다.
‘로봇이 혼자 수술한다’는 식의 막연한 공포를 비롯해 ‘무릎을 꺽으며 재활을 한다’는 잘못된 소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정 간호사는 “수술을 결심하고 왔다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주저하는 고령 환자들이 많다”며 “이럴 때는 차근차근 설명하고, 실제 수술을 받았던 환자와 연결해 사례를 들려주는 등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간호사도 “개별 맞춤 교육자료와 반복 상담 등을 통해 마음을 여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다른 부서와의 연계까지 신속하게 진행해 환자의 두려움을 줄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 명의 간호사 모두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에 먼저 공감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간호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점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환자가 마음을 열기까지 기다리고 끊임없이 질문에 답하는 일은 단순한 설명이 아닌 환자 중심 간호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다.
유사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때로는 가족처럼 마음을 먼저 살펴 읽어야 한다는 것.
이미정 간호사는 “유사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때로는 가족처럼 마음을 먼저 살펴 읽어야 한다”며 “환자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자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4인의 간호사들은 진료 계획과 환자 상태를 정확히 공유하고 필요할 땐 즉각 소통하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문화는 환자 안전과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황금빛 간호사는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로봇수술센터의 팀워크는 90점”이라며 “의료진 모두 환자 편에 서서 생각하다 보니 일이 많아서 마이너스 4점,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자는 뜻에서 마이너스 6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작은 에피소드 하나가 오늘 하루를 지탱하는 힘
환자의 불편함이 나아지는 순간이 보람의 순간
오랜 기간 환자들을 만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박은지 간호사는 소독을 꼼꼼히 해줘서 고맙다며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바나나우유를 하나씩 건넨 한 환자의 작은 정성을 잊지 못했다.
조유경 간호사는 수술을 거부하던 환자가 점차 마음을 열고 마음을 돌려 적극적으로 재활까지 한 사례를 뿌듯해했다.
이미정 간호사는 로봇이 혼자 수술한다는 오해로 망설이던 환자가 치료와 재활을 받고 퇴원 후에 주변 친구에게 소개까지 한 경우를 두고 작은 설명 하나가 한 사람의 용기로 이어진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황금빛 간호사는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한 환자가 어느 날 외래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지금은 너무 잘 걷는다’는 인사를 전하고 돌아간 모습을 보고 간호사의 존재 이유를 다시 느꼈다며 웃음 지었다.
정형외과 간호는 회복의 속도와 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휠체어를 타고 왔던 환자가 걸어서 병원에 재방문하고, 치료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게 정형외과 간호다.
박은지 간호사는 “‘덕분에 수술을 잘 받았다’라는 한마디에 오히려 의료진들이 감사함을 느낄 때가 많다”며 “환자가 기억하고 찾아와 웃으면서 인사할 때 간호라는 일이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많은 간호를 제공할 것
적합한 치료 방법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 중
4인의 간호사는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갖고 있다.
황금빛 간호사는 무릎 수술 후 통증 완화와 회복을 위한 간호 표준화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조유경 간호사는 환자 맞춤형 교육자료 개발과 시스템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정 간호사는 정보 제공과 외래 환경 개선, 박은지 간호사는 로봇수술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환자에게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끝으로 이들은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와 수술을 위해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조유경 간호사는 “정형외과는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 곳인 만큼 환자 한 명 한 명을 위해 오늘도 진실한 마음을 담겠다”며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 문의하면 따뜻하고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황금빛 간호사도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의료진 전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수술을 제공하고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언했다.
오늘도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로봇수술센터 이미정·황금빛·박은지·조유경 간호사 4인은 환자의 회복 여정에 자신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감사함 덕분에 보람에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