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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어렵다고요? 금연캠프 문을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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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어렵다고요? 금연캠프 문을 두드리세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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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팀 김지선 파트장

“금연캠프 입소자들이 퇴소하면서 건네는 첫 번째 ‘고맙습니다’, 이후 금연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건네는 두 번째 ‘고맙습니다’가 보람에 사는 원동력이 됩니다.”

2015년부터 국가 금연지원사업의 한 꼭지로서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를 돕기 위한 특별한 전문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금연캠프인데, 참가 대상은 중증·고도흡연자와 시급하게 금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급·만성질환 흡연자 및 금연 의지는 있지만 매번 금연에 실패하는 흡연자 등이다.

구체적으로 20년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실패를 경험한 흡연자 또는 흡연 관련 질병(폐압, 당뇨,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자가 지원 대상이다.

캠프 참가자는 △저선량 폐CT검사, 혈액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및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캠프 수료 이후에도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참가자 전용 채널을 통해 서로가 금연 지지자가 돼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의 금연캠프는 ‘Healthy Pleasures, 금연 건강 놀이터’라는 슬로건 아래 금연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몸과 마음의 웰빙 상태를 유지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한림대성심병원 금연캠프팀은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금연상담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캠프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참가자와 가장 밀접한 위치에서 소통하는 김지선 금연캠프팀 파트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기수별 15명 내외로 구성해 19~20회 금연캠프를 진행, 연간 약 300여명의 흡연자가 금연캠프를 이용했다.

참가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며 4주 금연성공률 95%, 6개월 금연성공률 60%를 달성하는 등 전국 17개 지역의 금연센터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한림대성심병원 금연캠프팀이다.

김지선 파트장은 “4박 5일간의 숙박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캠프 수료 후에는 6개월간 9회 이상 대면·전화·SNS 등을 통해 재흡연 위험자 집중상담을 시행해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캠프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캠프 참가에 의문부호를 갖고 있던 흡연자들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힌 김지선 파트장이다.

김 파트장은 “캠프 퇴소 후 사후상담을 위해 내원할 때 본인의 건강이 좋아졌다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특히 캠프 대상자들이 한림대성심병원 본관과 입원실을 오갈 때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해 흡연욕구가 생긴다며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 한림대성심병원 인근에 금연캠프길을 조성한 사례는 보람의 최정점을 느끼게 해준 사례라는 게 김지선 파트장의 설명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팀.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소영, 오원희, 정미정, 윤재영, 노태윤, 안다윗 금연상담사.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팀.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소영, 오원희, 정미정, 윤재영, 노태윤, 안다윗 금연상담사.

수료생들이 금연성공을 기념해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한 일도 있다.

김 파트장은 “해당 후원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놓인 혈액종양내과 항암치료 환자에게 전달됐다”며 “금연캠프에서 시작된 작은 사랑의 손길이 막막한 상황에 놓인 암환자에게까지 전파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금연캠프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한 김 파트장이다.

김 파트장은 “즐겁에 금연하는 것이 한림대성심병원 금연캠프의 모토”라며 “더 많은 흡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홍보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선 파트장은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홀로 흡연 욕구를 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흡연자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를 전했다.

“금연을 결심하신 분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해내는 금연을 위해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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