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F 임원진 전시장 라운딩 성황…백선희 국회의원도 방문해 전시 참관
영상진단·다관절 수술기구·의료 AI·환자 모니터링 등 의료현장 기술 소개
K-뷰티·한복·문화 콘텐츠 체험 더해 해외 참석자에게 다채로운 경험 선사
[병원신문=정윤식 기자] 제49차 IHF 세계병원대회 부스 전시장이 한국 의료의 기술과 한국 문화의 멋을 함께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경하)와 국제병원연맹(IHF)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제49차 IHF 세계병원대회’에는 ‘한국관’이 별도로 마련돼 병원과 의료산업,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였다.
한국관은 병원·산업·문화 특별관으로 나뉘어 총 51개 기관·기업, 113개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의료기관과 기업의 기술·서비스 소개에 K-뷰티와 전통문화 체험을 더해 세계 병원계 참석자들을 맞이한 게 특징이다.
10월 19일 전시장 오프닝에 맞춰 IHF 임원진의 전시장 라운딩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살펴봤으며 특히, 백선희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도 전시장을 찾아 라운딩에 함께했다.
현장에서 세계 병원계 관계자들은 영상진단 장비와 수술기구, 의료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를 둘러봤으며 직접 기구를 손에 들고 조작해보거나 전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제품을 살펴봤다.
병원 특별관에는 이화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의료기관과 강남구메디컬투어센터 등이 참여했다.
산업 특별관에는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제약사, 보건의료 관련 기관 등이 자리했다.
삼성메디슨과 리브스메드가 주요 부스로 참여했으며 씨어스, 이지케어텍, 메디컬에이아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참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의료협회,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도 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초음파 영상진단 시스템과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전산화 단층촬영 시스템 등을 전시 품목으로 소개했는데, 초점은 개별 장비의 기능과 함께 진단부터 협진, 장비 관리까지 이어지는 의료현장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맞춰졌다.
삼성은 세계 병원계 관계자들에게 AI 기반 진단 보조 기능과 인체공학적 의료기기, S-Hub·SonoSync·Smart Center 등 IT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리브스메드는 90도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강경 수술 제품군을 소개했다.
전시 제품에는 아티센셜(ArtiSential), 아티실(ArtiSeal),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리브스캠(LivsCam), 스타크(STARK) 수술로봇 인스트루먼트가 포함됐다.
손으로 조작하는 다관절 수술기구부터 혈관봉합기, 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로봇 관련 기구까지 제품군을 제시한 것이다.
심전도를 활용한 의료 AI와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 분석 AI 솔루션인 ‘에티아 시리즈(AiTiA Series)’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12유도 심전도 검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좌심실 수축기능부전, 심근경색, 좌심실 이완기능장애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추가로 식별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씨어스는 심전도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를 소개했다.
모비케어가 패치형 바이오센서를 활용해 최대 9일간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의 부정맥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수집한 생체신호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환자 데이터의 측정·수집·전송·저장·분석과 피드백을 연결하는 특징이 있다.
한국관에서는 의료기술 전시와 함께 K-컬처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특별관에는 휴앤바이옴, 서울관광재단,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가 참여했다.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는 대회 기간 ‘K-뷰티&K-컬처 체험관’을 기획·운영하며 한국의 뷰티와 전통문화,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K-뷰티 프로그램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퍼스널컬러 진단, 헤드마사지, 한국아로마공예협회의 향수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넓혔다.
한복 체험에는 한국뷰티문화관광연구소와 메리앤뷰티가 협력했다.
조선시대 궁중 한복, 일반 한복, 한국 전통 머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게임과 요원 분장 체험을 비롯해 ‘K-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를 모티브로 한 저승사자 콘셉트, 드라마 ‘대장금’ 등 콘텐츠 속 인물을 활용한 사진 촬영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뷰티 관련 제품 전시까지 병행됐다.
황영아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 회장은 “이번 제49차 IHF 세계병원대회는 세계 각국의 의료산업 리더들에게 K-뷰티, K-컬처, 한복 등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4일간 이어진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한국의 뷰티와 문화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뷰티 기술, 전통문화, K-컬처를 융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뷰티·문화·관광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