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학년 자퇴, 2109년보다 2023년 3배 늘어
상태바
서울대 1학년 자퇴, 2109년보다 2023년 3배 늘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6.11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에 2024년 2학기 자퇴생 역대 최다 우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어리석은 입시정책 시정해야”…尹 비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어리석은 입시정책을 시정하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지적과 올해 의대 증원 강행으로 입시 현장에 대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준석 의원은 6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대학교 1학년 자퇴생 수와 그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97명이던 1 학년 자퇴생 수가 지난해 290명으로 약 3배 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전체 자퇴생 수도 같은 기간 193명에서 366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1학년 자퇴생의 비율이 50.3%에서 79.2%로 급증했다.

정부의 입시정책 혼선에 따라 올해 2학기 자퇴생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자퇴생 현황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자퇴생 현황

특히 1학년 자퇴생 중 △공과대 △농업생명과학대 △자연과학대 등 이공계 핵심 학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자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전공 등 새로운 교과과정을 신설하고 , 복수‧부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등 학사구조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과 관련된 두서없는 정책발표는 이미 우수 이공계 인력의 확보에 큰 장해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며 “입으로만 과학기술 발전을 운운하고 현장을 도외시한 어리석은 입시정책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