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에 2024년 2학기 자퇴생 역대 최다 우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어리석은 입시정책 시정해야”…尹 비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어리석은 입시정책 시정해야”…尹 비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어리석은 입시정책을 시정하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지적과 올해 의대 증원 강행으로 입시 현장에 대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준석 의원은 6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대학교 1학년 자퇴생 수와 그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97명이던 1 학년 자퇴생 수가 지난해 290명으로 약 3배 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전체 자퇴생 수도 같은 기간 193명에서 366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1학년 자퇴생의 비율이 50.3%에서 79.2%로 급증했다.
정부의 입시정책 혼선에 따라 올해 2학기 자퇴생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1학년 자퇴생 중 △공과대 △농업생명과학대 △자연과학대 등 이공계 핵심 학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자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전공 등 새로운 교과과정을 신설하고 , 복수‧부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등 학사구조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과 관련된 두서없는 정책발표는 이미 우수 이공계 인력의 확보에 큰 장해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며 “입으로만 과학기술 발전을 운운하고 현장을 도외시한 어리석은 입시정책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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