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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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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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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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여의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 획득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인증 현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인증 현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 올해 4월 30일부터 2027년 4월 29일까지 3년간.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근거 ‘연구대상자 보호 및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2023년 평가‧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5개 평가 영역(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설치와 독립성, 기관의 지원, 위원회의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총 40개 기준에 대한 서면‧현장‧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평가인증 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받게 되며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및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복지부에서 수행하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신규 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신청 시 0.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 수행할 자격이 주어진다.

송기호 여의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내분비내과)은 “만 27년의 독립적 IRB 역사를 가진 여의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CMC의 영성에 기반한 연구윤리의 수호자라는 사명 하에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진영 연구윤리사무국장(마취통증의학과)은 “이번 인증으로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평가 인증,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수주 등의 측면에서 기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인증 기관의 대상자 보호(HRPP) 수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통증 캠페인 개최

부천성모병원, 2024 통증 캠페인
부천성모병원, 2024 통증 캠페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5월 28일 성심관 2층 호흡기폐암센터·혈액종양내과 앞에서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라는 주제로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은 내원객을 대상으로 암성 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호스피스완화 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부천성모병원의 입원형 및 가정형 호스피스 소개와 통증 관리에 대한 O, X 퀴즈가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민정준 병원장(앞줄 가운데) 등 2024년 제1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앞줄 가운데) 등 2024년 제1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강호철 진료처장을 비롯해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조철균 화순군립요양병원장, 강성휘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등 총 1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구성·운영 계획과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계획 등의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 기관별 사업 소개와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은 필수보건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와 의료 공공성 향상을 위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정신건강증진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감사자문위원장에 박종훈 전 고려대안암병원장 선출

충북대병원 제11차 감사자문위원회
충북대병원 제11차 감사자문위원회

박종훈 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충북대학교병원 감사자문위원장에 선출됐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5월 28일 제11차 감사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충북대병원은 자체 감사활동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자체적인 감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있다.

이날 열린 감사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7명의 외부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와 함께 충북대병원의 주요 현황 및 감사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감사자문위원회 운영의 전문성과 실효성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감사자문위원장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과 원자력의학원장을 역임한 박종훈 교수가 선출됐으며 자문위원으로 △최유성 경희대 공공대학원 객원교수 △박형철 케이피알플러스 대표이사 △조윤정 경영학 박사 △최두찬 경기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정찬택 한국소방안전정책연구소장 △이병찬 동현회계법인 상무이사(공인회계사)를 위촉했다.

이들은 병원경영, 약무, 홍보, 인사노무, 건설, 안전, 회계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로 충북대학교병원 감사업무 선진화와 발전 방향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태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감사업무 선진화 및 전문성 강화를 모색해 기관 청렴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감사환경 변화 속에서 충북대학교병원 감사업무 발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많은 의견을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위한 오가노이드 연구 포럼 개최

원광대학교병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오가노이드 연구 포럼 기념사진
원광대학교병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오가노이드 연구 포럼 기념사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5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오가노이드 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라북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계획에 따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간의 협력 및 이해도를 높이고 동시에 원광대병원이 추진 중인 양성자 사업의 전문가 조언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이상진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 연구소) 교수의 ‘3D Bioprinting Strategies for Building Human Body Parts: Biomaterials, Tissue Engineering, & Regenerative Medicine(인체 부품을 구축하기 위한 3D 바이오 프린팅 전략 : 생체재료, 조직공학, 재생의료)’ 연구와 최학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학과 교수의 ‘Shine a Light on Cancer: Bioengineering and Nanomedicine(암에 빛을 비추다: 생물공학과 나노 의학)’ 연구가 발표됐다.

고점석 원광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익산시,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이 생명산업의 거점도시로 확고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초, 중개, 임상 연구를 실행할 것”이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관계된 교원 및 임상교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도입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이미지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이미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오는 6월 4일, 4세대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다빈치 SP는 1개의 절개창(구멍)에 수술기가 들어가 수술을 수행한다. 숙련된 의사가 콘솔에서 3D 영상을 보며, 로봇 팔에 장착된 기구를 조작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 SP는 2.5cm의 작은 절개로 수술이 진행돼 흉터를 최소화하고, 통증과 출혈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시간이 짧아 수술 후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최대 15배 확대된 3D 영상을 보며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기구 간 충돌 가능성이 없어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수술은 최근 각종 암 수술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에서 다빈치 SP로 수술이 가능한 질환은 △유방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갑상선암 △대장암 △부인과 질환 △담낭 △탈장 등이다.

특히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전문성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제성모병원은 오는 6월 5일 전문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유방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등 전문의가 참여하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인천 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SP를 도입한 만큼,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으로 암 수술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4세대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 도입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다빈치 XI 수술 모습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다빈치 XI 수술 모습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정밀 수술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최근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전북대병원은 5월 20일 비뇨의학과 수술을 시작으로 다빈치 Xi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다빈치 Xi는 대형절개 대신 1cm의 작은 구멍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하고 의사가 로봇 수술 콘솔에 앉아 인체 내부를 확대한 3D 영상을 보며 수술이 가능하다.

다빈치 Xi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소화기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과에서 암 수술 및 각종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최신 로봇수술장비다.

전북권 최초로 도입된 ‘다빈치 Xi’는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4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사람의 팔보다는 길고 얇아 최소침습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손 떨림 우려가 없어 안전하다.

또한 다빈치 Xi의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5배까지 확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개복수술에 비해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내어 절개를 최소화한 최소침습 수술 덕분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가 적다. 이로써 환자는 빠른 회복으로 입원 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전북대병원은 이번에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다빈치 S와 함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보다 더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장비 도입으로 암 수술과 종양수술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 있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장비 도입과 환자 중심 정밀한 수술시스템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양대의료원,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 개최

한양대학교의료원은 5월 28일 계단강의동 앞 주차장에서 ‘2024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중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부원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 김채연 노동조합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여했다.

이날 한양대의료원은 헌혈에 참가해 헌혈증을 기증한 교직원에게 노·사가 공동으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형중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헌혈 행사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의료원은 2006년부터 매년 교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증된 헌혈증은 본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우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종료된 이후 처음 열렸으며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앞서 5월 23일에 같은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직원·환자와 함께하는 ‘2024 FAST 인사캠페인’

- 명지성모병원, 친절 문화 조성 위해 5월 한 달간 진행

명지성모병원 ‘2024 FAST 인사캠페인’ 이벤트에 참여 중인 직원과 내원객의 모습.
명지성모병원 ‘2024 FAST 인사캠페인’ 이벤트에 참여 중인 직원과 내원객의 모습.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친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2024 FAST 인사캠페인’을 진행했다.

명지성모병원의 ‘FAST 인사캠페인’은 뇌졸중 조기진단을 위한 ‘FAST 법칙’에서 착안한 인사캠페인으로 △F(FACE) 얼굴 보며 인사 △A(Arm) 간단한 제스처로 반갑게 인사 △S(Smile) 웃으며 인사 △T(Talk) 안부 물으며 인사의 의미다.

명지성모병원은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5월 한 달간 ‘FAST 네컷’, ‘친절온도계’, ‘직원 자기평가’ 등 총 3가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부 이벤트는 활기차고 긍정적인 직원 간의 인사와 대화를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직원 간의 유대감을 고취시키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친절온도계’는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받은 환자 및 보호자가 직접 넣은 친절볼이 차오른 눈금만큼의 금액을 올 연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명지성모병원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밝은 분위기로 조성하는 동시에 나눔 문화에 동참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정현주 행정원장은 “직원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인사와 대화를 나누며 근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FAST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직원과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좀 더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5월 31일까지 ‘FAST 인사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 후 ‘FAST 네컷’ 우수작과 직원 자기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과 환경 모두 잡은 일석이조 봉사

-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교수, 재학생, 포천시와 캠퍼스 주변 청소

차원태 총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백광현 일반대학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윤정아 환경관리과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플로깅 봉사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원태 총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백광현 일반대학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윤정아 환경관리과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플로깅 봉사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와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지역사회를 위한 플로깅(plogging)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말한다.

두 기관은 최근 차 의과학대 미래관을 비롯한 캠퍼스 주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대학 정문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등굣길, 설운체육공원, 선단동 일대에서 도로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봉사활동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 총장, 윤정아 포천시 환경관리과장을 비롯해 차 의과학대 생명과학대학 재학생과 교수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분해성 쓰레기봉투 등으로 이뤄진 친환경 키트를 준비해 거리를 정화했다.

미래융합대학 1학년 강다영 학생은 “학교 주변을 이렇게 걸으면서 다녀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활동을 하다 보니 대학과 포천시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건강도 챙기면서 봉사 활동도 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고 말했다

차원태 차 의과학대 총장은 “지역사회를 돌보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마음을 심어주는 일은 대학의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포천시와 협력하며 학생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진 의생명과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인성을 겸비한 실력 있는 인재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과 동아리, 사회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플로깅을 비롯한 이색 봉사활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정아 포천시 환경관리과장은 “포천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학이 연계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통증 캠페인’ 개최

-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완화의료센터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완화의료센터가 최근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란 슬로건으로 2024년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홍보 포스터 전시, 교육자료 및 기념품 배부 등의 홍보 활동을 진행했으며, 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강좌 교육을 실시해 의료진의 말기 암 환자 통증관리에 대한 적극성 유도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현우 센터장(종양혈액내과)은 “매년 통증 캠페인을 열어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비롯해 의료진의 적극적인 통증 조절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널리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이전보다 수면의 질, 식욕 등을 향상시키고, 주변 사람들과 보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호스피스센터,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전국 호스피스전문기관은 통증 조절에 대한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자의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통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김지연 센터장, 유럽신경외과 공식 학회지에 논문 게재
- 세란병원의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후궁성형술’ 제시
- 기존 다분절 감압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불안정성 최소화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제1저자)의 임상연구논문인 ‘경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후궁성형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Open-door Laminoplasty to treat Cervical Spondylotic Myelopathy)’이 SCI 국제학술지 Acta Neurochirugica 2024년 4월호에 게재됐다.

경추척수병증 환자는 신경 감압 후 척수 신경의 안정과 회복이 매우 중요해 미세현미경하 후궁성형술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해당 치료 기법은 절개 범위가 크고 수술 후 목 위 근육의 손상과 위축이 심해 경추후만변형 진행이 잦았으며 긴 수술 상처는 미용적인 고민거리로 남았다.

최근 도입된 척추내시경수술을 이용한 후방 신경감압수술의 발전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하며 수술 부위 상처도 최소화해 미용적인 만족감마저 향상됐다.

하지만 세 분절 이상의 척수증 치료를 진행할 경우 예기치 않은 신경의 불안정성이 일부 확인돼 수술 기법의 적용이 제한됐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후궁성형수술’을 고안했다.

기존 다분절 감압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척수신경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는 내시경 수술 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김지연 센터장은 “척추내시경은 최소 침습적인 장점이 분명하지만, 기구를 삽입하거나 조작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어려움이 있었다”며 “양방향 내시경 경추후궁성형수술은 척추내시경수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는 김지연 센터장, 최수용 과장, 조성재 과장이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학술지 및 교과서 편집에도 열중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진료 수준과 연구를 진행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상연구논문이 실린 Acta Neurochirugica는 유럽신경외과 공식 학회지로 SCI가 인정된 impact factor(IF, 영향력지수) 2.4의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정윤식·jys@kha.or.kr>


◆ 이춘성 원장, KSPN 학술대회서 ‘소아척추기형’ 연제 발표
- 소아척추측만증 수술 2,600례 이상 집도 경험 바탕으로 한 연구 및 임상 공유
- “각 분야 의료진 연구 적극적으로 장려해 연구하는 병원 정체성 확립해 나갈 것”

이춘성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원장.
이춘성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원장.

이춘성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원장이 최근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6차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KSPN) 정기학술대회’에 참석, 희귀질환인 소아척추기형 관련 임상 및 연구를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는 소아청소년 신경계 질환 연구 및 치료의 발전을 위해 1987년 창립된 학회로, 영아와 소아청소년을 위한 신경외과 수술 관련 임상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후학 교육의 장을 이어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5월 소아청소년신경계 질환 관련 학술 성과 및 임상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소아신경외과 전문 의료진 150여 명이 참석했는데, 첫 세션은 강준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명예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소아척추기형에 대한 주요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이춘성 원장은 소아척추측만증 분야의 권위자로서 관련 치료 케이스와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소아 청소년기 척추 기형의 치료(Management of Scoliosis in Children and Adolescents)’에 대한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소아척추기형 중 척추측만증은 원인을 규명하기 힘든 특발성 질환이 많으며 사춘기에 접어드는 14세 무렵 본격적으로 증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큰데, 성인이 되기 이전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소아척추기형은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은 질환인 만큼 보고된 임상 및 연구 사례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춘성 원장은 이 점에 주목해 척추측만증 및 소아척추기형 관련 연구 및 임상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하는데 발표의 초점을 맞췄다.

질환의 증상 및 수술 시 적응증 및 적합한 수술 시기, 실제 임상 결과 및 예후에 대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심도 있게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발표가 끝난 후 이춘성 원장의 실제 임상 및 치료 노하우에 큰 관심을 의료진들의 질의응답이 다수 이어지기도 했다.

이춘성 원장은 소아척추측만증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현재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측만증 센터를 담당하고 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 수술의 경우 2,600례 이상 집도하며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전문성으로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춘성 원장이다.

아울러 이춘성 원장은 각 분야의 권위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함께 척추 관절 및 뇌심혈관 분야에 대한 꾸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진행하는 컨퍼런스는 물론 의료진의 심층적인 전문 연구, 학술 발표 등도 적극적으로 장려해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고 이를 통해 의학계 발전 및 환자 치료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하는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는 게 이춘성 원장의 목표다.

이 원장은 “성장기 소아척추기형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의료진들에게 그동안 유의미하게 쌓아온 임상 및 연구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소아척추기형 질환의 전문 치료 확대 및 술기의 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 및 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창원힘찬병원,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강강좌 진행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8일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영순) 4층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복지관 이용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의 초청 강의로 이뤄졌으며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장소제공 및 교육 참가자 모집 등을 담당하고 강병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이 강사를 맡았다.

퇴행성관절염은 60대 이상 환자가 80%이상으로 노년층에서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이 붓거나 계란 오르내릴 때 약간 불편한 정도지만, 말기에는 겉으로 보기에도 다리가 많이 휘어지고 걷기 힘들뿐 아니라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이는 곧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릎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강병률 원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진행 과정, 증상과 치료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중기 관절염 단계에서의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주사 치료법, 말기 관절염 단계에서의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방법 등 최신 의료기술 관련 정보도 전달한 강 원장이다.

특히, 강 원장은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강의 집중도를 높이고 참석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 및 응답을 진행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률 원장은 “건강한 무릎을 위해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걷기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통증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본인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나눔의료재단에서는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만 60세 이상으로 의료급여 1·2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자이며 일정 금액 한도 범위 내에서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힘찬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10여 년 동안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에 동참하며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 난소암, 수술 후 표적항암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 초기는 로봇수술, 전이됐다면 개복수술로 암 최대한 제거해 치료

이영주 교수
이영주 교수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이 흔해 여성암 중에서 생존율이 낮다. 40세 이상, 불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가족 중에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 발생 위험이 크다.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이후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표준항암치료 및 표적항암제 유지 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와 함께 난소암의 증상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난소암 흔하진 않지만, 생존율 낮은 암

난소는 자궁 뒤에 위치하면서 난자의 생성과 배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생식기관으로, 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모든 악성종양을 말한다. 흔하게 발생하는 암은 아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난소암은 3,221건 발생했고 여성에서 생긴 암 중에서 10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서 2021년까지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9%로 전체 암환자 생존율에 비해 낮았다. 이영주 교수는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 표적항암치료제 등 치료법이 발달해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자각 증상 없어, 위험인자 있다면 정기검진 중요

난소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부 팽만감, 아랫배 통증, 회음부 통증, 질 분비물 증가, 비정상적인 질 출혈,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난소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예후가 좋아서 평소 난소암의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확인하여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소암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 가능, 유전자 검사 필요

난소암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배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전성 유방암처럼 BRCA 유전자의 이상 변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BRCA1, BRCA2의 기능 상실이 상동재조합결핍(Homolog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를 발생시키고 이러한 경우 난소암이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 혹은 자매가 있다면 난소암 발생률은 높아진다. 이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불임, 비만 그리고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직장암의 병력이 있어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HRD 검사 통해 BRCA1, BRCA2뿐 아니라 상동재조합결핍 상태 확인

난소암은 질 초음파, 종양표지자 검사를 통해 의심할 수 있다. 암이 의심된다면 CT나 MRI 검사를 시행해서 종양의 여부, 내부구조와 전이를 확인하게 되며, 수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하며, 이와 함께 난소암의 표적항암제 처방을 위한 HRD 검사도 함께 시행하게 된다. HRD 검사는 수술 또는 조직검사를 통해 얻은 암 조직을 통해 유전자 정밀 분석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법)을 이용, 상동재조합결핍 상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해당 검사 결과를 통해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의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전에는 난소암 환자 중 약 22%에 해당되는 BRCA 변이환자들만 표적치료제 대상이 되었으나, HRD 검사는 BRCA 변이 외에도 상동재조합결핍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약 30% 정도의 환자들이 추가적으로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된다. 표적치료제로 알려진 PARP 억제제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PARP 효소를 막아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약제다. 수술 및 표준항암요법 시행 후 유지 요법으로 사용하였을 때 유지 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무진행생존기간이 향상됨이 확인됐다.

수술로 암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제 투여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고 병기에 따라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전이된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도 가능한 한 모두 절제한다. 초기 난소암의 경우 전이가 없으면,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절개가 작고 수술 시 3차원 영상을 통해 시야가 좋으며 수술 동작이 정교해서 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진행성 난소암으로 복강 내에 전이가 많으면 로봇수술이 제한적으로 개복술로 진행하게 된다.

유전자 변이 확인된 환자 표적항암제 치료로 생존율↑ 재발률↓

최근에는 표적항암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까지 개발되어 암 환자 치료에 좋은 예후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러 연구를 통해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난소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 후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이 올라가고, 재발율도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양성률이 50%에 달하는 HRD 검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더 많이 선별해내고 있고 앞으로 치료 효과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난소암도 당연히 조기 발견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76%~93%에 이르지만 2기는 대략 60%~74%, 3a기는 41%, 3b기는 25%, 3c기는 23%였으며, 4기의 경우 11%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가족 중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유방암 과거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했다면, 임신, 출산의 경험이 없다면 반드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

인공와우 감염 부작용, 외부장치 자석 세기에 달려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어음처리기의 자석 세기 제시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이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외부장치 자석의 세기를 제시하고, 내이의 기형 여부를 고려해 외부장치를 선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인공와우 수술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이다.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인 ‘어음(語音,말하는 소리)처리기’로 구성되며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청각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어음처리기 종류는 귀걸이형(BTE,behind-the-ear)과 일체형(OTE,off-the-ear)이 있다. 일체형은 귀걸이형보다 미용적인 면에서 우수하며, 신형 일체형의 경우 이중마이크로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음 이해 측면에서 귀걸이형과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발생하며 수술 부위의 경미한 감염부터 뇌수막염까지 다양하다. 내부 장치와 어음처리기가 자석의 힘으로 부착되는 인공와우의 특성으로 인해 자석 부분에 압박성 궤양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자석 강도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환자 특성에 따른 어음처리기 사용 현황을 비교 분석해 어음처리기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을 도출하고, 귀걸이형과 일체형 어음처리기 각각의 자석 세기와 수술 부위 감염 부작용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의 452개 데이터를 사용했다. 데이터 가운데 160개는 양쪽 귀에 동시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경우다. 성인의 귀는 242개, 소아의 귀는 210개이며 소아 환자 가운데 48명은 내이의 기형이 심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많이 사용했고 일체형 사용 비율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더 높았다. 내이의 기형이 심한 환자는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내이 기형이 심하면 전기자극을 주기 위해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해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의 문제 때문에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음처리기 부착에 사용되는 자석강도(M)는 일체형이 귀걸이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세 이하의 소아 환자 가운데 수술 부위의 두피 감염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 강도는 1.39±0.57로 재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군 1.00±0.55에 비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미만의 소아 환자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강도가 1.46±0.60로 재수술이 필요 없던 환자군 1.09±0.60에 비해 어음처리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석의 세기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심한 내이기형 환자들은 일체형보다 귀걸이형 어음처리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수술 부위 두피 감염에 의한 재수술은 어음처리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석 세기와 관계가 있었으며 2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자석강도가 1.5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을 1200례 이상 시행해 온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이자 청각재활 전문가로,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Acta Oto-Laryngologica)’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개인기초연구사업 총 연구비 66억 8천만원 수주

우수신진연구 3명·중견연구 7명 총 10명 의료진 사업 선정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 소화기내과 이범재 교수,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정형외과 이정일 교수,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충훈 교수,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 소화기내과 이범재 교수,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정형외과 이정일 교수,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충훈 교수,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10명의 의료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병원은 연구지원 세부 항목 중 젊은 연구자가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자’에 3명,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를 지원하여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에 7명이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자사업에는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우수신진, 모야모야병 간접문합술 치료 기전 규명을 위한 인체 유래 경막섬유아세포, 혈관세포, iPSC-성상교세포 상호작용 및 3차원 세포공동배양 플랫폼 적용 기전 연구)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우수신진,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혈류유체역학 분석을 통한 뇌동맥류 파열 위험도 예측 시뮬레이터의 개발) △마취통증의학과 이충훈 교수(우수신진, 신경차단술 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혼합물의 물리 화학적 안정성 평가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최적의 혼합물 가이드라인 확립)까지 총 3명이 선정 됐으며 최장 2028년까지 총 14억 8천만원의 연구비을 지원받는다.

중견연구사업에는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중견연구,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치료 위한 나노 하이브리드 플랫폼 개발)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중견연구, 항원 노출 시 각인된 면역에 의한 면역반응 쉐이핑 규명)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중견연구,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에서 만곡의 진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중견연구, 동물모델을 이용한 임신합병증 예후 개선 임상 연계 연구) △소화기내과 이범재 교수(중견연구, 염증성장질환 관련 Pathobiont 표적 장내 virus 발굴 및 치료 기전 규명) △정형외과 이정일 교수(중견연구, 말초 신경 손상 후 발생한 신경 마비 환자에서 기능 회복 촉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 물질의 발굴)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중견연구, 조기양막파수 치료를 위한 세포기반 조직공학 치료제 개발) 총 7명의 의료진이 최장 2029년까지 52억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의료진들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병원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운영,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운영 등 구로병원이 잘하는 연구, 앞으로 집중해야할 연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헬스분야의 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난소암 치료표적 발굴 및 신약 개발 착수

왼쪽부터(위)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섭 강동현 양은정 교수 (아래)SIMS 류성호 교수 순천향대 임정균 교수 단디큐어(주) 방정규 대표이사.
왼쪽부터(위)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섭 강동현 양은정 교수 (아래)SIMS 류성호 교수 순천향대 임정균 교수 단디큐어(주) 방정규 대표이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최근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표적 발굴 및 신약 개발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2028년 12월까지 진행될 연구에는 약 38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팀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 전섭 교수를 중심으로 대장항문외과 강동현 교수, 산부인과 양은정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류성호 교수, 순천향대 나노화학공학과 임정균 교수, 단디큐어(주) 방정규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다.

난치성 암종으로 손꼽히는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에서 진단되어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특히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재발암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신약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난소암 환자들의 혈액 내 엑소좀과 조직을 이용하여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치료 표적(POI, Protein of interest)을 발굴하고, 난소암 유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PROTAC)과 효과적인 약물 전달체를 개발해 난소암 치료에 최적화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전섭(산부인과) 교수는 “효과적인 신약 개발로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켜 난소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의 지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미래혁신의료연구센터의 협력을 통해 선정됐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한국인 암 발생 순위 4위 위암, 조기 발견만이 생명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

과체중, 흡연, 음주 경계하고 소식, 천천히 먹는 습관 들여야

민재석 교수
민재석 교수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은 A씨(40세 남성), 검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을 방문했다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 가끔 속이 쓰리거나, 식욕이 없는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을 뿐 특별하게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이 없었기에 검진 결과를 들은 A씨는 충격에 휩싸였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 4위로 2021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위암 환자만 2만 9361명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 위험이 크며, 40대에 발병률이 급증하기 시작해 60~70대에 최고치에 달한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발병 단계에 따라 초기, 진행성, 전이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더라도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식욕부진 등 위염, 위궤양의 증상과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진행성 단계에서는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흑색 변이 생길 수 있으며 단기간에 출혈이 심해지면 토혈을 하기도 한다. 전이가 시작된 경우에는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위암이 발견됐을 때는 암의 진행 경과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한다. 내시경 시술로 제거가 가능한 조기 위암을 제외하고는, 1기부터 3기까지의 위암은 위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위암과 주위 림프절까지 폭넓게 제거하는 광범위 위 절제 수술이 표준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위 절제 수술 시 복강경 수술도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을 하지 않아 절개 범위가 적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위암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어야 하며 견과류, 해조류, 기름진 음식, 과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해야 한다. 특히 음식을 먹는 속도와 양에 유의해야 한다. 위 절제 수술을 한 경우에는 위가 이전과 같이 소화와 저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식과 섬유질이 과도하게 포함된 음식은 피하고 소량의 음식을 천천히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은 1기 생존율이 대략 90%에 이를 정도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이다. 40대 이상에 해당한다면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 소화성 기능장애가 자주 발생하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도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짜거나 탄 음식,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삼가해야 한다. 대신 비타민C, 베타카로틴,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는 ”최근에는 자극적인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간혹 위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속이 불편하거나, 복통 등의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체중, 흡연, 음주를 경계하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위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미국 후두음성학회 ‘유진 마이어스상’ 수상

이승원 교수
이승원 교수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45회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Combined Otolaryngology Spring Meeting)’에서 ‘유진 마이어스상(Eugene Myers Award)’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유진 마이어스상’은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American Laryngology Association)가 지난 1년간 후두음성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직후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의 성대반흔 예방 효과(Does Immediate Intralesional Steroid Injection Really Could Prevent Vocal Fold Scarring in a Rabbit Model?)’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반흔’은 음성 질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지속적인 쉰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승원 교수는 본 논문을 통해 수술 직후 수술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법이 성대반흔 예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원 교수는 “성대반흔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 환자는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큰 지장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번 논문으로 음성 질환 및 수술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젊은교수상(Young faculty award)’을, 최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예송학술상’을 수상했다. 약 20년간 국소마취 하 음성수술, 음성수술 후 쉰목소리(성대반흔), 성대구증, 신경재지배술 등 난치성 질환과 고난도 음성 질환의 연구와 수술에 매진하며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복지부 검진기관 평가서 역량 재확인

일반건강검진, 6대 암검진 등 다양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최우수’ 평가 받아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4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 전국 KMI 검진센터가 다양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5월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유형에 대해 검진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4주기(2021년~2023년) 검진기관 평가는 검진유형별 연간 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1만 3,203개 검진기관(병원급 1,398개소, 의원급 11,805개소)에 대해 서면조사와 일부 방문조사(5% 내외)를 통해 8개 평가 분야, 437개 평가 문항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9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90점 미만), 미흡(60점 미만) 판정이 적용되며, 결과 상위 10% 이내이고 평가 분야 모두 우수하며 결격 사유 없을 시 ‘최우수’로 판정된다.

최우수 판정을 받은 검진유형의 경우 다음 주기 평가가 면제되는 반면, 가장 낮은 평가 등급(미흡)을 연속으로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세부 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 3주기 평가와 비교해 KMI 광화문검진센터와 광주검진센터는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수원검진센터는 일반건강검진과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새롭게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검진센터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대구검진센터는 유방암 영역에서 각각 새롭게 ‘최우수’ 판정을 받아 다음 주기 평가가 면제되는 혜택이 부여됐다. 지난해 3월 개원한 KMI 제주검진센터는 이번 주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KMI 광화문검진센터와 여의도검진센터, 강남검진센터, 대구검진센터, 부산검진센터, 광주검진센터는 지난 3주기 일반건강검진 평가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이번 4주기 평가가 면제됐다.

간암과 유방암 영역에서도 각각 5곳(광화문‧여의도‧대구‧부산‧광주)과 3곳(광화문‧여의도‧광주)의 KMI 검진센터가 지난 주기 ‘최우수’ 판정을 받아 이번 주기에는 평가가 면제됐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KMI 검진센터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최우수와 우수 판정을 받아 국가건강검진 부문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검진의 질과 역량을 지속 강화해 질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2024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5월 28일 병원 정문 야외에서 ‘2024 암성통증에 대해 말해봄’이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다학제팀원들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에게 △암 환자의 통증 조절 필요성 △통증 조절 방법 △마약성 진통제 효과 및 부작용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 등에 대한 OX퀴즈를 진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암 통증관리 OX퀴즈 정답자 450여 명에게 핸디선풍기, 여행가방, 수건 등을 기념품을 전달했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이언숙 센터장은 “매년 봄 캠페인을 진행하지만, 여전히 암성통증 및 마약성진통제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실시하여 암성통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암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 70억 수주

우수신진연구 2명·중견연구 7명, 탁월한 연구 역량 인정받아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 의료진들이 약 70억원의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암병원은 이번 사업에서 탁월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아 총 9명의 연구자들이 선정되어 70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지원 세부 항목 중 젊은 연구자가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자 사업’에 2명,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를 지원하여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사업에 6명, 중견연구(유형2)사업에 1명이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자사업에는 △순환기내과 조동혁 교수(마이크로 RNA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심부전 진단 및 치료 반응 평가 기술 개발) △진단검사의학과 윤승규 교수(항암제 약물 검사와 정상 및 악성 조혈 세포-니쉬 상호 작용을 연구하기 위한 미세 유체 골수 장기 칩)등 총 2명이 선정되어 2027년 3월까지 약 12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중견연구사업에는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인공지능기반 웨어러블 패치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파형 아형 분석 및 품질 피드백을 위한 통합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재활의학과 김보련 교수(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재활 운동처방 및 예후 예측 시스템 개발)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백금계 내성 난소암에서 HlF1α/c-MET 종양 백신 기반 면역항암치료법 개발 및 기전 규명)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심장 오가노이드 기반 심혈관계 발달과정 추적을 통한 확장성 심근병증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 △종양내과 최윤지 교수(방광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혈액에서의 염색체외 원형 DNA(ecDNA): 전이 및 치료 예측에 대한 통합적 연구) △영상의학과 한나연 교수(만성 간질환 간경변 중증도 평가를 위한 가독세트산 증강 MRI 및 임상 데이터 융합 기반 딥러닝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웨어러블 위장관 기능 모니터링 기기 개발)까지 총 7명의 의료진이 최장 2029년 4월까지 연구비 약 57억원을 지원받는다.

한승범 병원장은 “젊은 연구자들과 중견 연구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자들이 최상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안산병원 박성준 교수,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상 수상

박성준 교수
박성준 교수

박성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3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상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회원 중 최근 3년간 공인 의학 학술지에 발표한 인터벤션 관련 연구업적을 평가해 가장 실적이 높은 회원에게 주는 상이다.

박성준 교수는 △병원내 이동이 제한된 환자를 위해 병상에서 PICC삽입 시 길이 예측 모델 생성 및 검증 △객혈 환자에서의 조기 기관지동맥색전술의 중요성 △혈변 환자에서의 동맥색전술 시 전산화 단층촬영의 중요성 등을 연구해 학술적으로 유용한 결과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병원에서의 연구뿐만 아니라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얻은 성과로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타 병원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하며 성장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며 “끝으로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고대안산병원 정환훈, 고대구로병원 서태석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루게릭병 환자 가족, 77%는 집에서 돌봄 지속 희망

서울대병원, 루게릭병 환자 가족 돌봄제공자 98명 대상 돌봄 현황 분석 결과 발표

하루 13~15시간 돌봄에 사용, 90% 이상 우울감..그러나 집에서 돌봄 지속 원해

사진 왼쪽부터 공공진료센터 이선영·조비룡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사진 왼쪽부터 공공진료센터 이선영·조비룡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루게릭병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돌봄에 사용하며 대부분 우울감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10명 중 7명 이상은 집에서 돌봄을 지속하길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택의료 등 지원체계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조비룡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집에서 생활하는 루게릭병 환자를 돌보는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루게릭병 돌봄 실태 및 어려움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5월 29일 발표했다.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근육과 운동신경이 서서히 감소하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거동이 불편해지고 인공호흡기 등 여러 의료기기에 의존하게 되어 돌봄제공자의 돌봄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집에서 생활하는 국내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족의 돌봄 현황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적었다.

연구팀은 진단된 지 1년 이상 경과한 루게릭병 환자의 가족 돌봄제공자 98명을 대상으로 △돌봄 시간 △우울증 및 정서적 어려움 △돌봄 준비수준 △돌봄 역량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6명은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환자의 가족이었고, 환자와의 관계는 절반 이상이 배우자(60.2%), 나머지 대다수는 자녀(34.7%)였다.

조사 결과, 가족 돌봄제공자의 돌봄 시간 중앙값은 평일 13시간, 주말 15시간으로 하루 중 절반 이상을 돌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 이상이 우울감을 호소했고, 10명 중 약 3명은 중증 우울증이었다.

가족 돌봄제공자는 신체적·감정적·서비스·스트레스·돌봄 활동·응급상황 준비·의학적 지식 등 8개 항목으로 평가한 ‘돌봄 준비수준(PCS)’이 32점 중 11점에 그쳐 돌봄 준비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려운 상황·인식·자기 능력·자신감 4개 항목으로 평가한 ‘돌봄 역량(CCS)’은 16점 중 8점에 그쳐 돌봄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족 돌봄제공자 10명 중 7명 이상(77.6%)은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서 환자를 계속 돌보기를 희망했다.

집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환자 및 돌봄제공자 모두에게 집이 편안해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병원 서비스가 불충분해서’, ‘가족이므로 같이 지내고 싶어서’ 순서로 많았다.

또한, 가족 돌봄제공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전문 의료인이 직접 방문해 진료·간호 등을 제공하는 ‘재택의료’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조사 대상 90% 이상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는 ‘24시간 운영’, ‘루게릭병에 대한 전문성’, ‘원활한 의사소통’ 등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집에서 지내는 루게릭병 환자와 지속적인 가정 돌봄을 희망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가족들을 위해 돌봄제공자 교육,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등 재택의료의 확대와 단기돌봄 서비스 등 새로운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선영 교수(제1저자)는 “집에서 지내길 희망하는 중증질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 서비스 등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크다”며 “이번 연구에 참여해주신 루게릭병 환자들의 가족 돌봄제공자들과 연구 진행에 도움을 주신 한국루게릭병협회 회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근육과 신경(Muscle & Nerve)’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환자중심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PACEN)’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책임자: 공공진료센터장 조비룡 교수, 과제고유번호: HC21C0115)

한편,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재택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암·신경계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 ‘의사평론가상’ 수상

이은혜 교수
이은혜 교수

이은혜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의학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의사평론가’로 선정됐다고 5월 29일 밝혔다.

이은혜 교수는 5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47회 의약평론가 기장 수여식’에서 ‘의사평론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평론가상’은 의사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대외 언론활동 및 정책‧학술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의약계 발전에 기여한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의학신문은 의약계 발전을 이끌 오피니언 리더를 발굴하고자 1976년부터 매년 ‘의사평론가’를 추천해 선정하고 있다.

이은혜 교수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해 우리나라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의사평론가’로 선정됐다.

특히 이 교수가 출간한 저서 ‘건강보험이 아프다’는 현 보건‧복지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국가암검진 질 관리와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 정비, 올바른 커뮤니티케어 도입 등 지속 가능한 보건‧복지제도를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해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은혜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부소장, 영상의학과 진료과장, QI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집필한 저서로는 △공공의료라는 파랑새(2021년), △코로나는 살아있다(2021년, 대표저자), △아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힌다고?(2021년), △건강보험이 아프다(2023년) 등이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혈당 낮추go! 건강한 생활 찾go! 교육 실시

내과 이수진 과장, 당뇨병과 건강관리법 올바로 알기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5월 22일 내원환자들에게‘혈당 낮추go! 건강한 생활 찾go!’를 주제로 2024년 제1차 당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적십자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과장과 김예주 약사, 권미현 영양실장이 당뇨병의 개요와 합병증, 올바른 약물 사용, 자가 혈당 측정 및 인슐린 주사법, 식사요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채동완 병원장은 “서울서북권역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내원 환자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만성질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건강강좌를 운영해 나갈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당뇨 교육은 추가로 6월 26일, 10월 16일, 12월 18일 오후 2시에 외래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6월과 12월에는 당뇨병의 운동요법도 추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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