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50곳 4천238억원 의료수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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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50곳 4천238억원 의료수입 감소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4.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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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경영현황 조사
병상가동률, 입원환자 수, 외래환자 수 일제히 감소
사진/연합
사진/연합

 

전공의 사직 사태 장기화로 인해 500병상 수련병원 50곳에서 의료수입액 4천238억 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는 전공의 집단 사직 기간인 2월 마지막 2주간 및 3월 한달 간 동기간 대비 경영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의료수입액은 병원당 평균 84억7천여만원이, 병상가동률 18.8%, 입원 환자수 42만9천여명, 외래환자 수 73만명이 감소했다.

병원 규모가 클수록 수입액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

1천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의료수입은 전년 대비 19.7% 감소해 경영악화가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병상가동률 또한 19.2%가 낮아진 59.3%다. 입원환자 수는 33.1%나 줄었다. 외래환자수도 15.8% 감소했다.

환자 수가 줄면서 경영이 어려워진 병원들은 제각각 직원 무급 휴가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최근에는 서울대병원까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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