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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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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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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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서울아산병원, ‘암 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 발간
 - 암 수술 및 시술 건수, 생존율 등 양적‧질적 지표 담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의료진들이 암 치료 효과와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의료진들이 암 치료 효과와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에는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에 대한 2022년까지의 치료 성과 자료가 담겼다.

다학제 암통합진료 연간 6,200여 건, 위암 수술 연 평균 1,600여 건과 같은 양적 지표와 직장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92.6%, 폐암 최소침습 수술 비율 93.6%와 같은 질적 지표가 함께 포함됐다.

또한 방사선 및 전신항암 치료 건수, 평균 입원 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 5개 암종에 대한 총 74개의 지표가 공개돼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유수의 암 치료 기관과 대등한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수술 중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술 비율,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환자 중 수술이 어려운 난치성 환자의 다학제 진료를 통한 수술 전환율, 유방암 동시재건술 중 보형물 및 자가조직 사용 건수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만 발표한 세부적인 지표도 담겼다.

이외에도 △200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암통합진료센터’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암환자라이프케어센터’ △최첨단 정밀의료를 위한 ‘암병원데이터센터’, ‘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 ‘CAR-T센터’, ‘테라노스틱스센터’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역사와 현황 등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추후 다른 암종에 대한 통계 자료가 추가되고,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판도 발간할 계획이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종양내과 교수)은 “암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을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암 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에 최대한 많은 지표를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암 치료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 2018년 세계 최초 복강경 위암 수술 1만 건, 2018년 국내 최초 대장암 수술 누적 3만 건 이상, 2021년 국내 최초 유방암 수술 4만 건 등을 실시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강성호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강성호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동정] 강성호 조선대병원 교수, ‘Blood Research 우수논문상’ 선정

강성호 조선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3월 30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Blood Research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강 교수는 논문에서 MicroRNA-765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병태생리의 이해를 돕게 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교수는 “앞으로도 혈액질환을 가진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대한혈액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혈액학회 평의원, ALM,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저널 편집위원 등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김형록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김형록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동정]김형록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에 선출

김형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1년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복강경 대장 수술의 선구자로 대장암의 발생 기전 및 치료 방법, 최소 침습 수술 등에 대해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또 EBS 명의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진료하며 대장암 치료와 예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에 노력해왔다.

김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며 “대한대장항문학회를 발전시키고 학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전남대병원 연구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우수상 수상

박대성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교수와 나미향 연구원이 최근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열린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박대성 연구교수는 ‘돼지 관상동맥에서 관상동맥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 및 약물 용출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의 평가(Evaluation of Coronary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s and Drug-Eluting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s in Porcine Coronary Arteries, 교신저자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부장·전남의대 명예교수)’라는 주제의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110㎛의 두께로 감소된 약물 용출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는 1개월 동안 스텐트 내 재협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지만,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의 완전 분해되는 동안의 장기간 전임상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연구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적용된 생체 흡수성 약물 용출 혈관 지지체의 두께는 150㎛의 두께로 기존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와 비교해 두께가 두꺼운 단점이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지지체의 두께는 약 110㎛의 두께로 감소, 재협착과 혈전증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왼쪽부터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박대성 연구교수, 나미향 연구원
왼쪽부터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박대성 연구교수, 나미향 연구원

또 나미향 연구원은 ‘PVA 및 PCL 나노섬유를 이용한 피막형 스텐트 제작 및 비교 평가(Fabrication and Comparative Evaluation of Covered Stents using PVA and PCL Nanofibers, 교신저자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부장·전남의대 명예교수)’라는 연구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관상동맥용 피막형 스텐트는 혈관의 천공, 관상동정맥루, 관상동맥류 등 다양한 병변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PVA 피막형 스텐트를 제작, 스텐트와 피막의 결합력이 우수해 스텐트와 이탈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스텐트 혈전증을 줄여줄 수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인천시 응급처치 교육 운영기관에 선정

송명제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인천시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송명제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인천시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인천광역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 사업에 선정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광역시와 관내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심폐소생술 등 올바른 응급처치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한 시민들의 응급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한 것으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1권역: 서구, 강화군),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2권역: 중구, 옹진군), 인하대병원(3권역: 동구, 미추홀구), 가천대 길병원(4권역: 연수구, 남동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5권역: 부평구, 계양구)이 참여해 각 권역별로 전문 교육과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응급처치 교육·홍보 기관은 △교육의무대상자 및 일반인 응급처치 교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교재 제작 △응급처치 교육 홍보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 참여 대상은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및 산업체 안전 관리책임자, 보건교사, 안전업무 종사자 등이며 일반 시민도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권역별 교육기관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송명제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폐소생술 등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최초 발견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특히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인천시민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유니스랩(UNICE Lab), 상호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유니스랩 유용한 대표
왼쪽부터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유니스랩 유용한 대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과 유니스랩(UNICE Lab, 대표 유용환)이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스랩(UNICE Lab)은 의료기술,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글로벌 기럽으로 주력 서비스는 AI 기반의 블록체인 메신저 ‘유니스(UNICE)’이다.

유니스(UNICE)는 메신저 사용자의 음성과 얼굴 표정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상담 및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유니스랩(UNICE Lab)은 AI 의사 유니스(UNICE)와 사용자의 소통을 촉진하고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해 의료서비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병원과 유니스랩(UNICE Lab)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향상 시키고자 △전문 의료 지식 제공 △인공지능(AI)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 검수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인공지능이 의료를 보조하는 시대에 유니스랩의 서비스는 의료 인력의 부족한 사태를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질병을 예측,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대병원은 AI 기반의 선도적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스랩(UNICE Lab) 유용환 대표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국가와 지역,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이번 협약으로 유니스랩의 기술력과 중앙대병원의 의료 전문성이 만나 유니스랩의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혈액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학교병원 전경
건양대학교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혈액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강좌는 △혈액질환 및 혈액암(혈액종양내과 박석영 교수) △림프종 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 및 응답시간도 갖는다.

최종권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별 증상 없이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암이 마찬가지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한 만큼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오민호‧omh@kha.or.kr>


[동정] 조덕연‧송익찬 충남대병원 교수, 대한혈액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조덕연‧송익찬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해 대한혈액학회에서 출간하는 학회지 ‘Blood Research’에 출간된 논문 가운데 연구 결과의 가치가 뛰어나고 논문의 인용지수가 높은 논문에 수여한다.

연구팀은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후천적인 ‘폰 빌레브란트 병’이 발생하는 특성을 분석했다. 폰 빌레브란트 병은 유전성 혈액 응고 질환으로 출혈이 주요 증상이다.

연구 결과, 골수증식종양 환자가 ‘진성혈소판증가증과 일차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는 경우 폰 빌레브란트병이 있을 가능성이 ‘진성적혈구증가증’을 갖고 있는 환자보다 높지만 환자의 출혈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 중에서 혈소판 수치가 높을 경우, 후천적 폰 빌레브란트 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익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수님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덕연‧송익찬 교수팀은 혈액암의 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실험 및 논문들을 다수 수행했으며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역량을 쌓아 올리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박병규 교수, ‘암 예방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박병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제1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매년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가암관리사업(암예방·검진·진료·연구부문 등)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박병규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췌장암, 담도암 환자의 진단부터 조기 발견, 내시경적 치료, 보존치료 및 호스피스 치료 등의 총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췌장암의 종양표지자에 대한 연구로 환자들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불필요한 진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함 점을 인정받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내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 분석 및 췌장암과 급성췌장염의 연관성 연구, 다른 목적으로 시행한 CT 검사에서 췌장암 의심 소견에 대한 연구, 한국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향과 생존 결과 등 다양한 췌장암 관련 연구 활동을 통해 췌장암의 일차적 예방 및 조기 진단 근거를 제시하는 등 암 예방 및 진료, 완치율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 교수다.

아울러 박 교수는 암 치료 연구 외에도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 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호스피스 제도가 확대되고 정착하는데 정책적 근거자료를 제공하는 등 국민건강증진과 암 환자의 삶의 질 및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직원들, 자발적 헌혈증 기부

의정부성모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헌혈증을 기부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헌혈증을 기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진단검사의학팀 외래검사실 직원들이 4월 2일 직접 헌혈한 헌혈증을 환자들에게 기부했다.

평소 환자들을 위해 채혈을 하는 외래검사실 직원들은 코로나19 및 일련의 상황을 겪으면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느꼈다.

이에 몸소 환자들을 돕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 끝에 직접 외래검사실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자고 뜻을 모았다.

이후 직원들은 병원에서 매주 채혈과 수혈을 받는 혈액종양내과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헌혈카페를 방문, 지정헌혈을 통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직원들은 행사를 시작으로 연 4회 헌혈증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부서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헌혈증을 기부한 방창권 외래검사실Unit 매니저는 “직원들의 뜻깊은 마음으로 모은 헌혈증이,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의 삶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강균 진단검사의학팀장도 “경기 북부 대표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서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직원들이 이렇게 의미 있는 공헌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최근 의료사태로 힘든 가운데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봉사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광주보훈병원, 인공와우이식수술 개시

광주보훈병원은 이비인후과 장철호 부장의 집도하에 최근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이에 광주보훈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은 기존의 보청기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고도의 난청에 시행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증폭시켜 듣는 사람에게 전달하는데, 이번 수술은 손상된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하여 청신경을 직접 자극함으로써 듣지 못하는 환자들도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은 수술 이후 재활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일주일에 한두 차례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그동안 광주·전남 지역 내에는 인공와우이식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적었지만, 광주보훈병원에서 수술을 개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한층 더 편리하게 지역 내에서 질 높은 난청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보훈병원은 인공와우이식뿐만 아니라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BAHA attract)와 인공중이이식(중이임플란트) 등 다양한 치료 방법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는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이나 일측성 난청, 일반 보청기가 사용되기 어려운 경우 등에서 양측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인공중이이식술은 일반적인 보청기로는 청각 재활이 어려운 중등도의 난청 환자들에게 고려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보훈병원은 호남지역에서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와 인공중이이식을 가장 많이 시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철호 부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난청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예 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4월 2일 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 위치한 리본(ReːBorn)센터에서 ‘암 경험, 굿즈가 되다’ 공예 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암 경험, 굿즈가 되다’는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의 자기효능감 증진과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자연 재료인 자개를 활용해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이 담긴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암환자 창업 사회적기업인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수요자 참여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암환자인 가족에게 돌봄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전통공예 전문작가가 강사로 나서 수강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 참가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암생존자와 소통하고 서로 의지해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을 주관한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은 참여자들에게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리본(ReːBorn)마켓을 통한 제품 판매로 경제적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서홍관 원장은 “2022년도에 암관리법을 개정해 암생존자의 직업 복귀를 촉진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일상 활력 제고와 사회 복귀에 대한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지자체, 사회적 경제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의 다양성과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노규철 병원장, 제32대 대한견주관절학회장 취임

노규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이 최근 제32대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1993년 창립된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어깨나 팔꿈치와 관련된 질환 및 외상 치료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분과학회에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개최된 ‘KSES 2023(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에는 18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노규철 회장은 “대한견주관절학회를 통해 어깨 건강을 책임지는 학술 활동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하고 최고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며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견주관절 분야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규철 신임 회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줄기세포재생의학회, 국제관절경학회, 국제정형외과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와 업무협약 체결
- 금연환경문화 조성 위한 공동체 구축 약속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김열)는 최근 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지사장 강병삼)를 비롯해 고양‧파주, 부천‧김포 지역 단장 및 주거복지사(부천춘의, 부천옥길LH1, 중동덕유1, 중동한라1, 일산흰돌4, 일산문촌7, 고양지축8, 인천갈산2, 광명하얀13)와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금연지원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 흡연자에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찾아가는 금연 상담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를 연계한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대주택단지 내 금연홍보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고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이 밀집된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금연 상담 및 건강증진 복지서비스를 제공, 금연환경문화를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금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및 인적교류 △지역사회 흡연 대상자의 금연환경문화조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제공 △공동 주택과 지역사회 금연홍보 및 캠페인 등이다.

강병삼 인천지사장은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의 노력으로 흡연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다양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열 센터장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복지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인 주택관리공단과 협력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금연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주민들의 건강증진 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건강칼럼] 스트레스, ‘원인’ 보다 ‘반응’에 집중해야
-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자신만의 부정적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 부정적 감정을 순간 전환시키는 소확행이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

성수정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성수정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훌쩍 다가온 봄, 화창한 날씨에도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경기침체를 비롯해 다양한 스트레스가 현대인을 괴롭히고 있다.

이에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법을 성수정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스트레스는 삶의 필수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다.

사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유지시켜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극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인데 대표적인 것이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증과 신경과민 등이다.

성수정 교수는 “몸과 마음이 힘들더라도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관리의 시작, ‘스트레스 일기’를 쓰라

스트레스 관리의 첫걸음으로 본인만의 ‘스트레스 일기’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지, 이로 인해 느껴지는 불편한 신체 증상이나 감정 변화가 무엇인지를 기록한다.

일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의 스트레스 원인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도 분노로 반응하는 이가 있고 과식이나 소화장애로 반응하는 이가 있다.

성 교수는 “스트레스는 원인 자체보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반응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 원인과 반응을 구별하여 인식할 수 있으면 좀 더 쉽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트레스 해방, 불편한 반응에서 탈출하라

스트레스 해소의 첫 번째 원칙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다.

원인에 과도한 책임을 느낀다면 일부를 타인에게 부탁하거나 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책임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스트레스는 쉽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이다.

배우자나 자식 등의 가족 관계나 상사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스트레스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성 교수는 “스트레스로 불편한 반응이 나타날 때는 순간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지개나 심호흡을 크게 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여행을 상상하거나 가족의 사진을 보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소확행’ 리스트를 가능한 많이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쳤을 때 이를 바로 실행해보고 효과가 없다면 다른 항목을 실행하는 식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과 명상도 도움이 되는데, 운동의 경우에는 스트레스 자체를 덜 느끼게 하면서 스트레스 반응도 줄이는 더블 효과가 있다.

성 교수는 “산책이나 달리기 등 운동을 하며 자신만의 작은 방법들로 반응 기제를 만들어 나가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기탁

- 정창욱 후원인, 1천만원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정창욱 후원인, 송경아 여사, 현동근 대외협력실장(사진 왼쪽부터)이 발전기금 후원 및 감사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정창욱 후원인, 송경아 여사, 현동근 대외협력실장(사진 왼쪽부터)이 발전기금 후원 및 감사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은 성공적으로 뇌종양 수술을 받은 한 인천시민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병원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고 4월 3일 밝혔다.

발전기금 1천만원을 후원한 이는 디지털 X-ray 관련 업체인 H&abyz(에이치앤아비즈)의 정창욱 사업본부장이다. 그는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담당 의료진들이 고난도 수술을 세심하게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 본부장은 수술 후 깨어났을 때 또렷하게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건강을 지키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했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병원과 인연을 맺고 노후에는 병원 내부에서 자원봉사까지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플랜코리아에 1억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 뛰어난 전문 의료진이 있는데, 그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며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인하대병원의 역량이 더 알려져서 많은 인천시민들이 최종 치료지로 선택하는 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대표로 정 본부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감사패에는 일류 대학병원으로 도약하고, 지역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담겼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신규 의료진 영입…지역·필수의료 강화
- 소청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총 10명 영입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신규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강원대병원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하는 전문의는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10명이다.

특히 도내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아응급 전담 임영내 전문의, 소아병동 전담 박양희 전문의, 신생아중환자실 전담 장희진·한혜서 전문의, 소아청소년 알레르기호흡기 담당 박양 교수 등 총 5명의 소아청소년과 분야 의료진을 영입했다.

이외에도 응급의학과 서정국 전문의, 부인암 담당 산부인과 백민현 교수, 혈관외과 담당 이광진 교수, 망막 질환 담당 안과 정영훈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해우 교수를 초빙한 강원대병원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도내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일념 하에 의료진 확보를 위해 노력했는데,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의료진을 많이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 턱관절 부정교합 치료 양악수술, 수술 후 뜨거운 물 샤워 안 되는 이유

위턱 아래터 부정교합, 씹고 말하는 기능에 문제 될 수도

수술 후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장기간 주의 필요

조진용 교수
조진용 교수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의 부정교합을 바르게 이동시켜주는 교정 수술이다. 일부에서는 양악수술 후 달라진 외모의 변화에만 주목해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로, 정확한 진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 예방, 관리 등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양약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이동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위턱과 아래턱이 조화가 맞지 않는 경우로, 대표적으로 주걱턱과 같이 아래턱이 과도하게 앞으로 나오거나 또는 너무 작아서 깊숙이 들어간 경우,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선천적 이유나 성장,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양악수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턱과 아래턱을 이동시켜 치아를 잘 맞물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치아들이 서로 맞물리지 못하면 음식을 씹는 저작 활동은 물론 말하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외형적인 부조화 또한 대인관계 등 개인의 삶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양한 치아 교정을 방법을 통해 부정교합을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으나, 교정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턱관절 주변에는 많은 신경다발들이 지나기 때문에 수술에 있어서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조진용 교수는 “양악수술은 치아가 잘 맞는 위치로 수술을 했을 때 기능적인 부분과 동시에 얼굴 모양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좋아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턱을 절단, 즉 골절시켜 이동하는 수술이므로 간단한 수술이라 할 수 없고,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단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일부를 절단해 치아가 가장 잘 물리는 위치, 얼굴이 외형적으로 자연스러운 위치에 턱을 이동시키고, 절단 부위에 금속판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수술, 3D 프린팅 테크닉 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다.

양악수술은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직후에는 얼굴이 많이 붓고, 머리에로 피가 쏠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하루 정도는 상체를 비스듬히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3일 정도 지나면 회복기로 접어드는데, 회복 단계에서도 턱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을 씹는 행동은 제한된다. 한 달 정도 지나면 턱을 움직이고 씹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 때 또한 무리한 식사는 피해야 한다. 추가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정 치료도 빠지지 않고 내원해야 한다.

조 교수는 “수술 직후에는 식사량이 평소보다 부족해지기 때문에 활동 도중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뜨거운 물 샤워 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며 “골절된 턱을 고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지럼증 등으로 순간적으로 넘어지는 경우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술 후 관리에서도 매우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소화기학회, SIDDS 2024와 통합 학술대회 개최

4월 20·21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대한소화기학회는 세계소화기질환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2024년 4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이틀간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이하 SIDDS) 2024 및 대한소화기학회 춘계 학술대회(이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IDDS는 격년으로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던 30년 전통의 국제심포지엄으로 올해부터는 새로이 춘계학술대회와 통합하여 열리게 된다.

대한소화기학회는 ‘Pioneering the Future of Digestive Diseases’이란 주제 아래 10개국 207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하여 소화기학에 관련된 기초에서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 등을 다루고,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보고하는 토론의 장의 역할을 이번 행사에 담을 예정이다.

주요 심포지엄 주제로는 헬리코박터, 염증성 장질환, 만성 간염, 식도염, 위장관암, 간췌담도암 등 여러 소화기 질환과 함께 빅데이터, 인공지능,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 등록자는 14개국 2,000여명으로 국내외 소화기질환 관련 의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소화기학회 김주성 이사장은 "이번 통합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론과 실제, 현재와 미래, 의료 현장과 기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로서, 소화기 질환 연구의 세계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원·yjw@kha.or.kr>


◆ 한국허벌라이프, 한국당뇨협회 9년 연속 공식후원

한국허벌라이프, 2016년부터 한국당뇨협회 공식후원하며 국민건강 증진 힘써

CDC 인증 美 허벌라이프 라이프스타일 개선 프로그램 국내도입 위한 논의

 

(사)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가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와 9년 연속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당뇨협회는 29일 진행한 협약식에서 한국허벌라이프의 당뇨 예방 및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법인인 (사)한국당뇨협회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지난 8년간 대국민 당뇨 예방과 지원 활동을 함께해 왔다.

앞서 1월에 열린 허벌라이프의 ‘2024 스펙타큘라(Spectacular)’ 행사에서는 허벌라이프 의료 및 영양 교육 부사장이자 뉴트리션 자문위원회 의장인 켄트 브래들리(Kent Bradley) 박사와 김광원 회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 직접판매 회사 최초로 미국 공중보건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허벌라이프 라이프스타일 개선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을 처음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미국 허벌라이프의 라이프스타일 개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양측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당뇨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 것으로 논의를 확장했다.

대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들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사)한국당뇨협회가 주최하는 당뇨캠프와 걷기대회 등에 뉴트리션 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사)한국당뇨협회는 웰니스 코치로서 활동하는 한국허벌라이프의 디스트리뷰터들을 대상으로 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허벌라이프의 정승욱 대표이사는 “한국당뇨협회와 9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올해도 함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2024년에는 한국당뇨협회와 힘을 합쳐 CDC 인증으로 공신력을 확보한 미국 허벌라이프의 라이프스타일 개선 프로그램을 한국형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적용하는 데 힘써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뇨협회의 김광원 회장도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타깝게도 최근 9년간 국내 당뇨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각종 만성질환 및 합병증으로 진행되어 개인과 가족, 사회 전체의 아픔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심각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후원을 해 오신 정승욱 대표이사와 한국허벌라이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윌스기념병원, 척추의학 석학 초청 국제컨퍼런스 개최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 종합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4월 2일 척추의학 분야 선구자인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써니 킴 박사는 현재 척추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기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발달해 왔는지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첫 사례였던 심각한 척추 변형증에 대한 후방 척추 기둥 절제술의 성공 사례, 성인의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전방 및 후방 재건술,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시행했던 척추궁 절제 골절술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척추 수술 시 어느 방향으로 의료기구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윌스접근법’이 최소침습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감염 및 조직 손상의 위험을 낮추며, 더욱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에 의해 고안된 윌스접근법은 척추 수술 시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접근해 뼈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춘근 의료원장은 “써니 킴 박사의 강의는 척추질환 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강의를 통해 이론과 실제 임상경험의 균형,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의 중요성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과 교류가 이뤄졌다”며 “지속적인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척추치료의 견문을 넓히고 의료역량 강화와 척추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질환의 최신지견에 대해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해 저명한 척추의학 석학을 초청하는 국제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윌스기념병원은 2003년부터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척추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 습득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1회를 맞은 척추 심포지엄은 2014년부터 코로나19 시국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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