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協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할 차례”
상태바
전국시도지사協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할 차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4.02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담화, 합리적 대안 마련시 대화 임해 타결하겠다는 의지
무조건 의대 증원은 안 된다는 의료계 입장, 국민 동의 얻을 수 없어
박형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사진=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사진=부산시청 제공)

“의료계가 대화에 적극 나서 주신다면, 시도지사들도 의료계 입장을 충분히 정부에 전달할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박형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부산광역시장)이 의료계가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오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해 표명한 것처럼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해야 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4월 2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명의 성명에서 “대통령의 국민 담화가 의료개혁의 필요성과 의대정원 확대의 불가피성을 대한 정부 정책의 배경과 그간의 경과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준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비한 행동을 지금부터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정부의 절박한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해야 할 차례로 무조건 의대 증원은 안 된다는 의료계의 입장은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방 필수 의료체계의 붕괴 위험을 절감하고 있는 지역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의료계도 이제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여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이 우선이고, 공적인 선의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것은 정부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의료계에도 마땅히 적용되는 말”이라며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 문제를 정치투쟁으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합리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만이 환자와 의료계,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

그러면서 “의료계가 대화에 적극 나서 주신다면, 시도지사들도 의료계 입장을 충분히 정부에 전달할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하루하루 불안에 떠는 환자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의료현장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기 전에‘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