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황규석’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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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황규석’ 후보 당선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3.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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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원 이익 넘어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제24대 대의원회 의장은 한미애 현 부의장이 맡게 돼
(왼쪽부터) 서울특별시의사회 이윤수 의장, 한미애 의장 당선인, 황규석 회장 당선인, 박명하 회장.
(왼쪽부터) 서울특별시의사회 이윤수 의장, 한미애 의장 당선인, 황규석 회장 당선인, 박명하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된 ‘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황규석 부회장이 웃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3월 3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6대 회장과 제24대 의장을 선출했다.

간선제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태연 후보(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날개병원)와 기호 2번 황규석 후보(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 2파전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황규석 후보가 총 163표 중 99표를 얻으면서, 64표를 받은 이태연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황규석 당선인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강남구의사회 회장,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 당선인은 “지금은 의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예전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의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황규석 부회장.

그는 이어 “임기 3년 동안 가슴으로 일하면서 단돈 10원이라도 의사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황 당선인이 내건 공약은 △서울시의사회 회관 신축을 통한 재정 자립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회원 권익 신장 △서울시의사회 회원 획기적 증대 △정책 역량 강화 및 역할 증대 △1차 의료 연구회 발족 등이다.

이날 함께 치러진 서울시의사회 제24대 의장 선거에서는 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한미애 부의장(기호 1번)이 131표를 획득, 32표에 그친 조문숙 노원구의사회 대의원(기호 2번)을 제쳤다.

한미애 당선인은 “의장이라는 직책은 회장과는 다르게 의견을 말할 수 없고 듣기만 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회원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위기 상황에 빠졌을 때 선제적으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 이를 집행부에 건의해 빠른 대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영미·김태형 감사가 연임됐으며 최태진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가 새롭게 감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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