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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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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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서울아산병원장도 전공의 복귀 호소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의료원 등이 전공의 복귀를 호소하는 병원장들의 메시지를 전공의들에게 전달한 가운데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도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요청하는 이메일과 메시지를 각각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먼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월 29일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명의로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간곡히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메시지에는 선배 의사로서, 기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겼다.

그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당부한다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의 소명과 우리를 믿고 의지해 왔던 환자분들을 생각하시어 속히 각자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CMC 산하 병원장 일동은 여러분들이 꿈꾸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이땅의 올바른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개선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여러분들이 꿈꾸고 바꿔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현실이 힘들더라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저희도 온 힘을 다하여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도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전공의들에게는 조속한 복귀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승일 병원장은 “끝까지 진료 현장을 지켜 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임용되신 선생님들께 감사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여러분을 의지하고 계신 환자분들을 고민의 최우선에 두시기를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완치의 희망을 안고 찾아온 중중환자, 응급환자 분들에게 여러분은 가장 가까이에서 환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 치료와 필수 의료 비중이 매우 높고 그 중심에 전공의들이 있다면서 “여러분의 주장과 요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고 훨씬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공의 선생님들은 하루 속히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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