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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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1월 2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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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보훈공단 Facebook, ‘제9회 올해의 SNS 2023’ 최우수상 수상
- 보훈공단 사업 소개 및 보훈병원 전문의 건강정보 등 대국민 소통 증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11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9회 올해의 SNS 2023’에서 공공부문 페이스북(Facebook)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SNS’는 SNS 매체별 활용현황을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기관을 찾아 널리 알리고 올바른 SNS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보훈공단의 페이스북은 본사를 비롯해 보훈공단이 운영하는 보훈병원·요양원 등의 소식과 건강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며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운영됐다.

특히 보훈공단의 캐릭터인 ‘섬김이’와 ‘행복이’를 활용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의료·복지 사업을 친근하게 소개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보훈공단의 가치와 사업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보훈 가족은 물론이고 더 많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보훈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에 3,400여 병상 보훈병원 6곳(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과 1,600여 정원 보훈요양원 8곳(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보훈원 등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 기관이다. <정윤식·jys@kha.or.kr>


◆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NO EXIT’ 캠페인 동참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최근 마약 예방 릴레이 ‘NO EXIT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함께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은 ‘NO EXIT’ 이미지와 함께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NO EXIT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지태 회장은 “최근 국내외로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태 회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박정율 세계의사회 의장과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을 지목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WHO와 ‘건강노화 10년 준비’ 국제포럼 공동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최근 엠버서더 폴만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UN이 지정한 ‘건강노화 10년(2021~2030년)’ 계획의 추진, 글로벌 의제 형성, 국제협력을 도모하고자 세계 18개국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건보공단과 WHO가 공동으로 기획·주최했으며 국내외 보건의료정책관계자와 함께 건강 노화 10년을 준비한 첫걸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건강노화’라는 주제가 세계적 고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은 이같은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개최되는 것이며 올해 3월 WHO의 제안으로 건보공단이 주관하게 됐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는 단일보험자로서 WHO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이번 국제포럼을 기획했다.

WHO 사무총장인 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는 영상 축사를 통해 “건보공단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 모범적인 보험자 역할을 전 세계에 보여준 훌륭한 기관”이라며 “건보공단과 함께 건강 노화 10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위한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강노화는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개념으로, 전 세계가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건강 노화 달성을 위한 노력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이러한 노력의 첫 시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건강노화의 노력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건보공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참여
- 박람회 참여자 대상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이용방법 등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15주년을 맞아 ‘2023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 최근 참여해 장기요양보험제도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900만 어르신을 대표해 대한노인회가 주최하는 첫 박람회로서,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시니어 맞춤 제품 및 서비스 소개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맞는 ‘스마트 경로당 표준화 모델’ 등을 선보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돼 노후의 삶의 질 향상 및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다.

건보공단은 홍보 부스 운영기간 동안 △제도 이용절차 상담 및 복지 용구 전시 홍보 영상(건강보험·장기요양) 상영 △공모전 당선작 사진 전시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박람회가 공적 돌봄 안전망 역할을 하는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번아웃 극복 위한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 개최
- 의료현장 일선에서 소모된 심신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최근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보건의료인력을 위해 ‘번아웃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9년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보건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2021년 8월부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관의 높은 업무 강도와 긴장도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간호사 및 행정직원 등 17명의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손상 치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빈계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숲길라잡이, 통나무명상 등 숲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스트레스 경감과 직원의 육체적‧심리적 건강회복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힐링캠프에 참여한 보건의료인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스트레스 저항력과 회복 탄력성을 높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인력의 ‘번아웃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 워크숍 개최
- 일차의료 만관제 시범사업 개선방안 관련 다양한 논의 이뤄져
- “의료계와 정부 적극적 협조 통해 사업의 완성도 높여나가야”

대한의사협회 만성질환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근태‧염호기)는 최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만성질환관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8월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사업 시행과 관련된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박근태 공동위원장은 “일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고 시범사업 추진 전과 비교하면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며 “시범사업 환자 본인부담률을 본사업 전환 시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에 따라 사업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호기 공동위원장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바람직한 만성질환 환자의 관리를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와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부담금 비율을 내년 7월 시행으로 추진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숙현 건보공단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추진부TF 부장도 “올해 12월 28일부로 시행되는 개선 시범사업 중 관리형 시범사업을 기존 10개 지역에서 109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며 “카드 발급을 통해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심평원 일차의료개선부 부장은 급여 기준과 청구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본교육 이수증은 올해 11월 13일부로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육 세미나에서는 △고령의 환자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사업 신청 시 휴대폰으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의 어려움 △지역 운영위원회 활성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 109개 지역으로 확대 시 추가 참여 가능 여부 △환자 자가 체크(혈당, 혈압) 관련 장비가 없는 환자에 대한 대책 △건강생활실천지원금 당뇨·고혈압 치료에 한해 사용 등 참여 회원들의 적극적인 문의가 있었다. <정윤식·jys@kha.or.kr>


◆ 간무협 LPN 봉사단, 제빵 봉사 진행
- ‘빵퍼’에서 카스텔라 1천여 개 제작해 소외 이웃 전달
- “많은 사람이 카스텔라처럼 따뜻함 느낄 수 있길”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무협 LPN봉사단(봉사단장 정재희)은 11월 23일 다일복지재단(이사장 최일도) 부설 제빵봉사활동기관(빵퍼)에서 카스텔라 1천여 개를 제작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이번 제빵 봉사활동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간무협 LPN봉사단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다.

이날 간무협 LPN봉사단은 제작한 카스텔라 1천여 개를 빵퍼와 간무협 인근 소외 이웃 지원 시설에 각각 전달했다.

정재희 봉사단장은 “간호조무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카스텔라를 통해 우리 주변 이웃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한 차례 더 제빵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간호조무사 회원들의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맛있는 카스텔라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빵퍼 관계자는 “간무협 LPN봉사단이 카스텔라에 담은 따뜻함으로 인해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모든 전공의는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 대전협, A대학병원 B전공의 직접 민원 받고 사정 청취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단)가 모든 전공의는 병원 내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대전협은 A대학병원 신경외과 B교수가 4년 차 C전공의에게 수련 기간 지속해서 폭언·폭행을 가했음이 최근 알려지자 C 전공의에게 직접 민원을 받고 사정을 청취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C전공의는 환자나 다른 직원이 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뺨을 맞고 복부를 강타당했고 목덜미를 잡힌 채 키보드에 머리가 박혔으며 급기야 당직실에서 쇠 파이프로 엉덩이와 팔 등을 구타당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육체적 폭행뿐만 아니라 환자의 경과에 따라 벌금 명목으로 10만 원씩을 갈취당하기도 한 C전공의다.

대전협은 “아직도 수련병원에서 비인간적인 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표한다”며 “지도교수의 전공의에 대한 폭행은 그 지위의 우월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이어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B 교수가 전공의에게 가한 폭행의 수위를 보면 병원에서 수련 중인 다른 전공의들에게도 비슷한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전협의 요청이다.

대전협은 “긴 시간 동안 공개적으로 폭언·폭행이 자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A대학병원은 수련 중인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폭행등 예방 및 대응 지침’에 따라 이번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A대학병원의 실태조사를 촉구한 대전협이다.

대전협은 “현재 협약된 법무법인을 통해 C전공의에게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전문의 시험을 앞둔 C전공의가 무사히 전공의 수련 과정을 수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당한 폭언·폭행 등을 겪고 있는 전공의는 대전협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 3위 수상
-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발행한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개최된 ‘제54회 THE UNION 연차회의(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의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3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결핵협회는 올해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동화속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출품했다.

결핵협회는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해 결핵퇴치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영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 작품을 2023년 씰 소재로 결정했다.

200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수상, 2021년 대영제국훈장 CBE 서훈 등의 영예를 안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은 가족과 사랑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표현법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이를 크리스마스 씰에 담아낸 결핵협회 인 것.

국민의 참여로 조성되는 결핵퇴치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민석 회장은 “크리스마스 씰은 단순한 모금에 그치지 않고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을 퇴치·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며 “씰 모금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결핵환자를 보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젊은의사협의체, ‘10회 젊은의사포럼’ 성료
- 의대생들과 젊은의사들의 화합과 의견교환의 장

젊은의사협의체(공동대표 서연주, 신정환)가 주최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이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총 632명의 의대생들, 전공의, 공중보건의, 전임의 등 젊은의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4년 만에 열린 젊은의사포럼은 대한의사협회 젊은 의사 TF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슈를 설문조사로 수렴했으며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을 연자로 제한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대 증원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젊은의사 네트워킹에서도 250명이 넘는 젊은의사들이 참여해 서로 다양한 의제를 나누며 화합했다.

서연주 공동 대표는 “각종 의료계 현안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긴 하나 다시 시작된 포럼이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함께 연대·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정환 공동 대표도 “젊은의사들이 이번 포럼으로 2020년 단체행동 이후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합했으면 하고 지속해서 발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충북지부, 매달 의료취약 주민 대상 통합보건서비스 실시

대한결핵협회 충청북도지부(지회장 안광무)는 최근 충북 옥산면 흥덕구 소로리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여가를 한 번에, 다 함께 건강 더하기’ 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의료와 여가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보건소를 비롯해 결핵협회 충북지부와 청주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안경사회·자원봉사센터 등 총 8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결핵협회 충북지부는 현장에서 흉부 X-선 촬영을 통한 결핵 검진 서비스, 진료 및 상담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결핵협회 자원봉사센터는 네일아트, 손 관리, 이발, 아로마 테라피 등 여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지난 9월부터 처음 시작했다.

이진숙 결핵협회 충북지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의료봉사 대상 범위를 의료 혜택이 부족한 지역의 거주민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결핵 고위험군을 중점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내 기관과 협력해 결핵 검진의 대상 범위를 넓혀 충북지역의 결핵 및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 전북대와 함께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건강증진사례’ 연구·발표
- 캄보디아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자 걸음 수와 건강행동 변화에 대한 내용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연구팀은 최근 충북 오송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구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주민 대상 mHealth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자의 걸음 수에 따른 대사 수치 및 NCD 위험인지, 건강행동 변화(4개월 시점 비교)’다.

이는 건협과 전북대학교가 2022~2024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 민관협력사업으로 수행 중인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을 근거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초선 조사 결과 40세 이상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판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mHealth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자의 걸음 수 구분에 따른 건강증진 효과를 확인한 연구인 것.

연구결과 건강생활실천 클럽 프로그램 참여 4개월 후 고걸음 수 집단의 허리둘레와 수축기 혈압, 식전혈당 수치의 감소 폭이 컸고 참여자의 비전염성질환 위험에 대한 인지 수준의 증가 폭도 고걸음 수 집단이 저걸음 수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규칙적인 신체활동, 주 5회 이상 과일 섭취 등의 항목에서 고걸음 수 집단의 개선 폭이 저걸음 수 집단보다 높았다.

걸음 수 그룹 기준은 하루 평균 걸음 수 8,000보 이상이 고걸음 수이며 8,000보 미만이 저걸음 수이다.

메디체크연구소 연구팀은 “모바일헬스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의 대사수치와 비전염성질환 인지 수준, 건강행동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모바일헬스 기반의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하고 접근성에 따른 제약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 주민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건강지표 생산,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서비스 평가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건강증진병원 컨퍼런스, 보건학 종합학술대회,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등에서 우수 연제 및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회의 개최
- 특사경 도입 등 건보공단 주요 현안 논의하고 사회공헌기금 전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원인명)는 최근 서울강원본부 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서울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회의’와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소비자단체, 의약단체, 학계, 언론 등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이들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공정한 부과체계를 위한 소득부과 보험료 정산제도 도입, 담배소송 항소심 진행 상황 등 건보공단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재정 누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사무장병원 및 면허대여약국의 근절에 대해서 공감했다.

특히, 소비자단체는 3조4,000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중 6.7%밖에 징수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소비자 보호 차원으로라도 특사경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약단체에서는 특사경 도입에 앞서 먼저 건보공단과 의료계가 협업해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험료 정산제도와 담배소송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견이 없었으며 특히, 담배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서는 흡연 폐해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범국민 운동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원인명 본부장은 “특사경 도입의 쟁점 사항들에 대해 의료계와 지속적인 의견을 교환해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사경, 소득보험료 정산, 담배소송 등에 대한 위원들의 고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인명 본부장과 의약단체장들은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 1,500만 원을 ‘한부모 가정 의료 지원 사업’에 써달라고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와 의약단체는 2016년부터 시설아동‧결식아동 지원, 입양대기아동 이유식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조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 과기정통부 지원사업으로 필럭 앱 서비스 개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11월 21일부터 산재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활보조기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공모해 지난 5월 최종 선정됐으며 정부 지원 등을 받아 메타빌드와 협업으로 의료재활 마이데이터 관련 플랫폼을 준비했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13개 병원에서 재활보조기구 처방을 받은 산재근로자는 필럭(Pill Luck) 앱에서 회원가입 및 서비스 이용 동의를 완료하면 재활공학연구소 예약 서비스, 재활보조기구 유지관리 서비스, 재활보조기구 관련 데이터 연계 및 당뇨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5일까지 필럭 앱에서 회원 가입한 산재 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 근로자가 편리하게 마이데이터 기반 재활보조기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평택시의사회, ‘필수·응급·1차 의료 정상화’ 방안 논의
- 변성윤 회장-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면담
- “의료현장 실질적 문제 해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자”

평택시의사회(변성윤 회장)와 이현정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임현택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는 11월 24일 ‘지역필수의료혁신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변성윤 회장 등은 최근 논란이 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 의사면허 취소법의 문제점,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1차 의료 위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변 회장은 “필수의료가 무너져 가는 원인과 현장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필수의료 문제의 해결책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인지, 이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의사면허취소법의 과도한 처벌의 문제는 어떤 것인지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1차 의료기관은 중소기업에 포함돼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혜택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세제혜택의 제한 조건이 많아 현실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이 별로 없어 그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무너진 문제도 있으니 이와 관련된 법 개정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며 “의사면허취소법이 필수의료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중대범죄로 한정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반드시 필요하고 필수의료 해결책으로 의대정원 확대가 거론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교수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라는 게 문제화되자 보건복지부는 소방직원이 환자를 데리고 오면 병원 사정에 관계 없이 무조건 환자를 받으라고 고시를 개정했고, 이로 인해 기존에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전국적으로 대거 사직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자가 급감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충청도 전역과 대전·세종, 경기 남부까지 몰리던 응급의료 수요를 그동안 잘 커버하고 있던 순천향대천안병원도 결국 이번에 사직 인원이 3명에 달해 12월부터 응급실 단축 진료가 불가피해졌다”며 “부당한 복지부 고시의 개정과 현장 의료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합리적인 환자전달 체계, 의료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중앙·지방정부와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임현택 대표는 “무너진 1차 의료를 살리기 위해 우선 지역의료 수가를 신설해야 하나 자칫 소아청소년과에만 집중해 오히려 다른 필수 진료과들의 수가를 깎아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는 정책이 강행될까 걱정”이라며 “필수의료에 대한 순수 재정투입이 없이 돌려막기식으로 복지부가 정책설정을 하는 것은 다른 필수 진료과들의 어려움을 가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이어 “1차 의료기관에 꼭 필요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의 고용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부언했다.

이에 현장의 우려와 의견이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유의동 의장이다.

유 의장은 “이번 기회로 문제점들을 잘 알게 됐고 TF에서 긍정적으로 논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의료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주 의견교환을 하자”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의협,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접속 차단 불법 판결에 ‘환영’
- 법원, “한의사의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접속 차단 방역당국 행위 불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의사들의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접속을 차단한 방역 당국의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한영의 뜻을 밝혔다.

한의협은 이번 법원 판결과 관련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준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라는 내용을 담아 11월 23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계는 2020년 2월경부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정부 및 지방자체단체의 방역지침에 협조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호흡기진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변경했고, 한의사들은 해당 지침에 따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감염환자를 신고했다.

그러나 2022년 4월 정부가 아무런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한의사의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접속을 막아버렸고 이에 한의계는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승인신청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서울행정법원은 11월 23일 1심 판결에서 한의계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행 감염병예방법 제11조 제1항과 제3항에서는 감염병환자를 진단한 의료인에게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11조 제6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의료기관의 장은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애초에 질병관리청이 한의사들의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사용 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예방법위반과 사전 통지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이라는 지적.

한의협은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진료행위를 방해해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조규홍 장관, KAMC와 간담회

- 보건의료 정책 현안과 의사인력 양성에 대한 의학교육 현장의견 수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월 24일 사단법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신찬수, KAMC)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보건의료 정책 및 의사인력 양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KAMC(Korea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는 국내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KAMC 신찬수 이사장(서울대학교 의대 교수), 전병화 기획조정이사(충남대학교 의대 교수), 정연준 학생이사(가톨릭대학교 의대 학장), 이종태 정책연구소장(인제대학교 의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현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의사인력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 현장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KAMC 신찬수 이사장은 “지난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방향성이 잘 설정돼 있는 만큼, 동 대책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책이 구체화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KAMC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병화 기획조정이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대 의대가 지역사회 내 의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준 학생이사는 “전공의 수련 이후 병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초기 전문의들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이사는 또 의사과학자 양성과 관련해 “초기 단계이지만 현장에서 복지부의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편이며, 향후 성과 분석 등을 통해 보다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태 정책연구소장은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고려할 때 미국과 같이 의학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높일 필요가 있고, 국립대뿐만 아니라 사립대 대상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장관은 “지역과 필수의료 위기는 의사인력 증원으로 단번에 해결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로 정당한 보상, 근무여건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종합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학교육 현장에서도 미래 의사를 꿈꾸는 인재들이 충분한 이론교육과 임상경험을 겸비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개방형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방안 논의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참여의료기관 간담회 개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포항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경북권 거점병원의 소아청소년암 개방형 진료체계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참여의료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올초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경기권)에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거점병원을 육성키로 했다.

경북권역(대구‧경북)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소아청소년암 환자에게 전주기적 진료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거점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포항성모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소속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암 치료경력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합해 거점병원의 진료에 참여하는 개방형 소아청소년암 진료모형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개방형 진료체계 구축 후 지원체계 유지 방안 △참여 의료진 확보전략 △협력 의료기관 보상체계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료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방형 진료체계 활성화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장거리(수도권) 치료를 막고, 병·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까지 거점병원 진료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부족한 전문의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제2차관은 “권역별 거점병원 육성을 통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를 구축, 거주지역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협력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민간 구급차 제도개선 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 민간 구급차 관리 제도 개선 방안 논의

보건복지부는 최근 민간 구급차 제도개선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민간 구급차는 병원 간 환자 이송의 약 90%를 담당하는 등 의료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한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급차의 용도 외 사용 등 불법·탈법 행위가 지적돼 왔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30일 민간 구급차 관련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관련된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제2차 회의에서는 △민간 구급차 관리 제도 개선 방안 △민간이송업 질 관리 방안 마련 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논의했다.

우선 응급환자 이송업의 전문성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현행 시설 및 인력, 장비 기준을 재검토했다. 또 타인 명의 이용, 구급차 용도 외 사용과 같은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출동 및 처치기록지’와 ‘운행기록대장’의 전산 제출 의무화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구급차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송업체의 자율적인 질 관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검토했다.

보건복지부 백영하 재난의료과장은 “환자를 적절한 시간 내에 안전하게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현행 제도의 보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질병관리청, 커뮤니케이션대상 ‘최우수상’

- MBTI 접목한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캠페인으로 ‘마케팅PR 부문’ 수상

질병관리청 MBTI 캠페인
질병관리청 MBTI 캠페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마케팅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해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며, 각 기업(공공기관) 또는 협회, 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발행하는 인쇄사보, 방송 등 총 25개 부문 커뮤니케이션 관련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해외여행’과 ‘일상생활’의 연결성을 강화해 개인의 관여도를 높일 수 있는 참여형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자기보고식 성격유형검사) 캠페인을 진행, ‘마케팅PR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해외유입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립검역소의 역할과 중요성, 검역관의 업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광고·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광고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종하 검역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 등 여행 전 과정에 걸쳐 국민 스스로 해외감염병 예방에 참여하는 검역문화 확산을 통해 해외질병으로부터 건강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미 NIH World RePORT 공유한다

- 진흥원, R&D 과제 정보 글로벌 공유 통한 국제협력 기반 마련

World RePORT 웹사이트
World RePORT 웹사이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한국 보건의료 R&D 과제 정보를 2023년부터 World RePORT(World Research Portfolio Online Reporting Tool)에 공유한다고 최근 밝혔다.

World RePORT에 공유하는 연구 과제 정보는 2021년 진흥원에서 지원한 1,881개의 보건의료 R&D 연구과제에 대한 정보다.

World RePORT는 2011년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회의(HIROs, Heads of International Research Organizations)에서 제안된 국제 연구과제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es of Health, 美NIH) 주도로 시작해 현재 영국 의학연구회(Medical Research Council, MRC),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AMED) 등 HIROs 소속 주요국 16개 R&D 지원기관이 참여해 R&D 과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World RePORT는 각국의 정부 연구과제 지원기관이나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 협력 활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대화형 개방형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이자 위치 맵핑이 가능한 도구이다.

R&D 과제를 지원하는 국가, 지원 기관, 연구잭임자 및 연구 초록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을 촉진하고, 중복투자 영역과 투자 격차를 확인하며, R&D 지원기관의 투자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3년 4월 미 NIH와 업무협약을 개정해 한미 양 기관의 공동연구 분야 확대 및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및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바 있다. NIH World RePORT 과제 정보 공유는 두 기관 업무협약 개정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은 HIROs의 공식 회원기관으로서 이번 과제 정보 공유를 통해 국제연구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자 간의 지식 교류를 지원함으로써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글로벌 공동체에 기여하게 됐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보건의료 R&D 과제 정보 공유를 통해 한국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복지부와 진흥원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매년 한국 보건의료 R&D 과제 정보를 World RePORT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협 기생충박물관, ‘기생충, 학(瘧)을 떼다’ 개최
- 말라리아(학질)와 모기 주제로 2024년 5월 11일까지 전시회 열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말라리아의 한자어인 ‘학질(瘧疾)’과 그 매개체인 모기를 주제로 했으며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감염병과 그중 대표 감염병인 말라리아(학질)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1970년 1만5,000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퇴치 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감염률이 크게 감소돼 퇴치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감염자 재출현 후 2000년 4,142명의 감염자를 보이며 정점을 찍었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지만 매년 500~1,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 수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말라리아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고문서에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

왕족과 서민 계층 상관없이 빈번히 발생해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토착병으로 알려지기까지 했으며, 증세와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학을 떼기 위해 노력을 하다’, ‘학을 떼다’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이는 현재까지도 괴롭거나 힘든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땀을 뺄 때 ‘학을 떼다’라는 말로 남겨져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김인원 회장은 “모기는 감염병 전파를 통해 매년 72만5,000여 명의 사망자를 내는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최근에는 활동반경이 넓어져 모기 매개의 감염병 발병 위험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말라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에 관련된 지식을 습득‧활용해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박물관은 2021년 음식 속 식품매개기생충을 주제로 한 ‘밥상머리 기생충’ 특별기획전시를 시작으로, 1970년대 제주도 사상충(코끼리다리병) 퇴치사업의 역사를 다룬 ‘제주 1970, 피내림을 끊다展’, 기생충 주제의 마이크로 패턴 사진 작품을 전시한 ‘Parasite, 마이크로 패턴과 추상展’을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전시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한 모바일증강현실 방탈출 게임인 ‘셧다운(건강보험이 사라진 날)’도 공개한 바 있는 건협이다.

‘기생충, 학(瘧)을 떼다展’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스포츠의학회, 골프의학 심포지엄 성료
- KLPGA와의 협업…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 다뤄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양윤준)는 11월 26일 서울대학교 체육문화연구동에서 골프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골프의학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골프를 건강하고 오래 즐길수 있는 방법을 일반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손목과 무릎, 허리 등 다양한 부위의 골프 관련 부상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는 부위별 골프 부상, 예방과 재활 등 기본 스포츠의학뿐 아니라 골프 스윙과 장비, 식사 및 심리 요법, 도핑, 눈 및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KLPGA 협업 사항 보고도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골프 경기에서의 부상 현황 및 부위별 손상 기전, 부상 예방을 위한 트레이닝과 같은 주제들을 여러 전문가들이 발표했다.

특히 정웅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어깨, 팔꿈치 관절 손상’ 주제로 골프에서 발생하는 어깨, 팔꿈치의 부상 통계를 소개했고 스윙 phase에 따른 선수와 동호인의 부상 메커니즘의 차이점을 설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골프 선수의 부상과 기능회복의 실제를 주제로 골프 경기와 관련된 영양, 심리, 도핑 등 평소 다뤄지지 않는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KLPGA 소속 이다연 프로는 자신이 당했던 부상과 회복 경험담을 발표했는다.

이다연 프로는 부상 복귀 후 바로 참여한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4월)’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9월)’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달성한 바 이다.

이번 행사는 약 200여 명의 의료인, 스포츠과학 연구자, 현직 트레이너,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1982년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로 창립돼 ‘88서울올림픽’에 이바지한 이후 현재까지 40년 이상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의학 관련 각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의학 다학제 학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스포츠의학회,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 성료
- REDs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 중요성 강조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양윤준)는 최근 서울대학교 체육문화연구동에서 ‘제5회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의 1부는 REDs(relative energy deficiency in sports, 스포츠에서 상대적 에너지 부족)에 대해 스포츠과학자, 영양학자, 의료인의 관점에서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REDs는 성별에 관계없이 가용 에너지가 낮은 상태가 오래 지속됐을때 생식기능, 뼈건강, 면역기능, 심혈관기능, 혈액건강 등 전신적인 생리적·심리적 기능이 저하되는 증후군으로서 이는 부상의 위험을 높이고 결국 경기력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조기 진단해 적절히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날 토론에서는 피겨, 체조, 장거리 달리기, 체급경기와 같이 체중조절의 부담이 많은 종목에서 특히 위험하며 적절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2부에서는 황보람 여자축구 선수(화천 KSPO)가 출산과 함께 은퇴를 강요받는 현실의 문제들을 논하고, 이어 의료진과 스포츠 트레이너의 관점에서 출산 후 성공적인 복귀를 도울 수 있는 의료적 지원방법과 선수 복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3부에서는 최근 뜨거운 논쟁 주제인 스포츠에서의 젠더 문제를 의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경기 참여 이슈에 대해 여성 선수의 안전 및 공정성을 보호하는 측면과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어떻게 서로 간의 이해를 높여야 하는지 다뤘던 것.

한편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여성 선수의 생리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 선수에 대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여성 스포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여성스포츠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매년 11월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응급의료 파국 이끄는 ‘개악’에 ‘경악’
- 성명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 의대정원 확대, 이송거부금지 시행규칙 등 비판

대한응급의학의사회(회장 이형민)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의대정원 확대 논의, 이송거부금지 시행규칙 등의 개악이 응급의료의 파국을 앞당길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우선, 응급의학의사회는 법적 소송의 불안감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의료진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실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생과 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이 이송되는 곳인데, 지금 같은 가혹한 판결이 이어진다면 누구라도 소송을 당하고 구속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것이 뻔하고 의료인 면허취소법까지 시행되면 현장의 불안감은 더욱 심화하게 된다는 것.

특히 응급실 뺑뺑이의 책임은 오랜 경고를 무시한 보건복지부에 있는 상황에서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 응급의학의사회다.

의사회는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지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에 대한 개선 노력없이 아무리 의대정원을 늘려도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송거부금지의 경우 이송시간은 개선되겠지만 책임을 의료진에 전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게 응급의사회의 판단이다.

의사회는 “환자의 이송은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현장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수술이 불가능한 병원에 내려놓으면 이송시간은 줄어들겠지만, 환자는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이어 “시급한 응급의료 문제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자고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하는 현재의 상황에 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사회는 의사수가 늘면 응급의료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만적인 거짓말, 응급실에 종사하는 낙수 인력 늘리겠다는 등 응급의학 의사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망언을 일삼는 복지부와 정치권을 향해 ‘지금이라도 현장의 응급의료진들을 남아있게 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의사회는 “응급의학 의사들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이날까지 버텨왔다”며 “더이상 의료진을 겁박하고 쥐어짜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심으로 국민과 의료계의 발전을 함께 할 동반자적 입장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건선학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 전개
- 건선에 대한 오해 바로잡고 건선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 목적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는 ‘세계 건선의 날’을 최근 진행한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선 환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11월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됐다.

약 2,000명의 국민이 건선의 오해와 진실에 대한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등과 같은 건선에 대해 흔하게 갖고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그 결과 참여자의 84%는 건선 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2개 이상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참여자들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빛이 보일 거예요, 힘내세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올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좋아질 거예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42점으로 매우 높았다.

박은주 건선학회 홍보이사(한림의대 피부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고 건선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선학회 카카오 채널을 통해 지속해서 건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로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선학회 카카오 채널은 건선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선학회 운영 공식 채널로, 친구 추가에서 ‘대한건선학회’를 검색하거나 QR 코드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건선학회는 건선 분야의 연구증진, 환자 진료 개선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1997년 창립됐으며 건선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어루만지는데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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