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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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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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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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강릉아산병원,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 성료

강릉아산병원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자 강릉아산병원 임직원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10월 20일 신관 1층 현관 앞에서 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된 헌혈 참여율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와 수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은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강릉아산병원 임직원은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선뜻 나섰다.

또한 헌혈에 참가한 일부 인원은 헌혈증을 혈액원에 기부하며 봉사정신과 나눔을 실천했다.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우리 병원 임직원의 헌혈이 혈액 수급 안정화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강원‧영동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2023 핑크리본 캠페인’ 개최

전북대병원, '핑크리본 캠페인' 개최
전북대병원, '핑크리본 캠페인'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최근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의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 핑크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해 매년 10월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는 행사로 1991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방암 행사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핑크리본을 나눠 주면서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슴의 자유를 대변하는 유방암 예방의 상징이 됐다.

전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는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도민에게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와 건강증진을 통한 건강한 일상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무료 건강강좌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 진단(안하림 교수) △유방암의 치료(강상율 교수) △유방암 치료 후 건강관리(윤현조 교수) 등 유방암과 치료 후 건강관리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고, 유방갑상선외과 정성후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전문의들이 건강강좌 방청석 질문에 응답하여 유방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방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유방암 치료 전문의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캠페인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 및 소통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정성후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우와 보호자를 비롯한 지역민들이 이번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경각심을 갖길 바라며 유방암 환우들이 재발을 막고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제13회 심포지엄 개최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제13회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제13회 심포지엄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제13회 심포지엄을 오는 10월 27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3월 개원과 더불어 2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한 이래, 현재 4세대 ‘다빈치 Xi’ 3대와 ‘다빈치 SP’ 1대 등 총 4대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9년 시작된 서울성모병원의 로봇수술이 실제 진료에서 어느 수준에 이르고 있고, 학술적인 발전과는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TPO(Total Program Observation)의 의미와 향후 과제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4월 5일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 MOU 및 현판식을 개최한 바 있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우수한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비젼을 만들어 가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회사 인튜이티브사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을 지정하며 현재 미국에만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심포지엄은 △세션1 ‘Robotic surgery in general surgery’ △세션2 ‘Robotic surgery in urology’ △‘Special Lecture’ △세션3 ‘New technique and technology in robotic surgery’ △세션4 ‘Robotic surgery in Gynecology’ 순으로 진행된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은 “2009년 시작된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의 역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믿기지 않는 기적들을 만들어 온 과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13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이 활발한 토론과 지식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재지정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보건복지부 2023년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위원회 주관 제1주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이하 권역 센터) 평가 및 재지정 심의 결과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재지정 됐다.

이번 1주기 평가는 필수 의료 강화 기조에 따라 권역센터를 내과, 외과적 진료를 포괄하는 전문 치료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 치료 기능 중심의 개정 기준을 반영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 제공 등의 치료 역량 기준을 중점 평가, 재지정 여부가 결정됐다.

원광대병원은 권역센터 지정 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면에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재지정으로 도서 지역과 산악지대가 많고 고령층이 증가해 가고 있는 전북권역 지역민에게 심뇌혈관질환 및 필수 의료 분야에서 더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윤경호 센터장은 “원광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급성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이후 시술 및 수술까지 시간 단축과 뇌졸중 사망률 감소 등에서 매우 우수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권역센터 재지정으로 권역센터 기반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심뇌혈관질환과 필수 의료 분야 치료에 적극적인 전략 마련과 시행으로 지역민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제19회 간호 학술제 개최

원광대병원, 2023년 제19회 간호 학술제
원광대병원, 2023년 제19회 간호 학술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0월 19일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더 UP BEST SAFE Nursing’을 향한 간호부의 변함 없는 의지를 담아 총 6편의 임상 연구 논문의 결과를 나누는 ‘제19회 간호 학술제’를 개최했다.

원광대병원 간호부는 학문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간호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을 연구‧분석해 ‘더 향상되고, 더 전문적이며, 더 안전하고, 더 믿음을 주는 BEST SAFE Nursing’을 위한 발걸음으로 매년 간호 학술제를 열고 있다.

이번 ‘제19회 간호 학술제’에 논문을 발표했던 조현진(감염관리실) 간호사는 “논문 준비를 하면서 간호 실무와 전문적 지식에 대하여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소중한 시간들을 갖게 됐다”며 “연구 논문에 실린 간호 업무에 대한 학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 서비스와 양질의 간호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간호 학술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감염관리실 조현진 간호사의 ‘계획된 행위 이론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안전 주사 실무 이행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선정됐다.

또한 응급53병동 황보름 간호사의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의 환자 안전에 대한 참여 의지 영향 요인’이 최우수상, 63병동 오은화 간호사 외 3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이번 ‘제19회 간호 학술제’를 통해 간호학이 꽃 피우는 임상 현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는 소중한 발자취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환자 간호로 바쁜 업무 중에도 학술 논문을 통해 미래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간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재규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재규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재규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재규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가 10월 6일 대학의학회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보건의료사업을 수행,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학회 활동을 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뿐인데 과분한 표창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중앙대병원 진료부장, 대한내과학회 재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총무이사, 대한위암학회 부회장,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사랑의 헌혈행사’ 실시

대전성모병원 교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교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10월 20일 혈액 부족 해소 및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2023년 하반기 교직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연 2회에 걸쳐 교직원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헌혈 행사에 동참한 교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대전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강전용 병원장은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헌혈인구 감소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은 실천이지만 혈액난 수급 상황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장호성 단국대학교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호스피스 날 행사에 참여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장호성 단국대학교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호스피스 날 행사에 참여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10월 20일 암센터 실내정원 앞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인 ‘호스피스의 날’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지지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 단국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퀴즈이벤트와 함께 홍보 리플렛과 기념품 등을 배부했다.

내원객들은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임종할 때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 등의 OX퀴즈 질문에 ‘그렇지 않다(X칸)’에 스티커를 붙이며 ‘호스피스에 대해 일부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병원을 찾은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과 박승환 단국대천안캠퍼스 부총장도 동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퀴즈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행사에 큰 의미를 더했다.

혈액종양내과 이한상 교수는 “단국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말기 암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호스피스·완화의료팀원들의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 발휘헤 말기 돌봄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생애 마지막 시기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원 전응식 대표, 충북대병원 발전후원금 기부

(주)대원 전응식 대표가 충북대병원 암병원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충북대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주)대원 전응식 대표가 충북대병원 암병원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충북대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대원 전응식 대표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암병원건립을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전응식 대표는 “아버님이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암치료를 받은 지 7년이 됐다”며 “지역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에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병원을 위해 후원을 해주시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후원의 뜻에 맞게 암병원이 지역 암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병원 운영에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2023 호스피스의 날’ 캠페인 개최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캠페인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캠페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이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렸다.

병원 호스피스팀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야기 전시회, 사진촬영, 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호스피스팀 관계자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에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숭고하고 편안한 임종문화 정착과 말기 환자의 높은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욕창 예방·관리 이러닝 신규 과정 개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의료진을 대상으로 ‘욕창 예방 및 관리(기본)’ 이러닝(E-learining) 콘텐츠를 신규 개설했다.

이번 콘텐츠는 올해 초 개발한 가상현실(VR) 기반 ‘욕창 관리 시뮬레이션 훈련’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욕창에 대한 기초 학습의 필요성과 교육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누구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온라인클래스-이러닝 메뉴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욕창 사정 및 기록하기 △욕창 예방하기 △욕창 관리하기 △욕창의 정의 △욕창의 크기 측정 △환자 체위변경 △드레싱 기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집합 교육과 이러닝 교육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으로 학습효과를 높인 게 이번 콘텐츠의 특징이다.

오영아 센터장은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환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욕창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천사기금 마련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 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최근 ‘제13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나사렛국제병원 앞 공원 쉼터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의류, 가전제품 등이 벼룩시장 형태로 운영됐고, 이에 더해 젓갈, 멸치 등 질 좋은 지역 특산물도 함께 판매됐다.

이날 거둔 수익은 모두 천사기금 운영에 활용되며, 천사기금은 천사장학금과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도서지역 의료봉사활동 등에 사용된다.

이강일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바자회를 작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고 있는 바자회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바자회가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바자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바자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나사렛국제병원 사랑나눔 바자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 사랑나눔 바자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 한일청년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최태영 교수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연우 전공의, 정향희 전공의, 최태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연우 전공의, 정향희 전공의, 최태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최태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정향희‧안연우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제23회 한일청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포스터의 주제는 ‘비자살적 자해 여성 청소년과 정상 대조군 간의 대뇌 부피 및 두께 비교(Comparing Cortical Volume and Thickness in Female Nonsuicidal Self Injury Adolescent to Normal Controls)’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비자살적 자해행동(NSSI)은 청소년 정신건강에서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뚜렷한 생물학적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비자살적 자해행동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과 일반 대조군의 뇌 구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자살적 자해행동 그룹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좌측 대상 협부, 우측 위이마이랑, 뇌섬엽에서의 부피가 비자살적 자해행동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서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부분이 자해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하게 부피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자해 환자들의 병인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에 참여한 정향희 전공의는 “뜻깊은 상에 감사드리며, 더욱 연구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꾸준히 노력해 자해 환자들의 치료와 병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태영 교수가 ‘인터넷 게임 장애와 은둔형외톨이(Internet Gaming Disorder and Hikikomori)’를, 안연우 전공의가 ‘자해 아동에서의 CBT 증례(CBT case for NSSI child)’라는 주제를 각각 구연 발표해 참석 의료진과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관식·cks@kha.or.kr>


◆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의료선교봉사 펼쳐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21명의 봉사단, 현지에서 500여 명 진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7일간의 의료선교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조광범)가 주관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 연휴기간이던 지난 10월 2일부터 8일까지 ‘한 알의 밀알 되어’라는 슬로건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Teen Challenge Kazakhstan’과 교민을 위한 31번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을 단장으로 4개 진료과(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21명의 의료진과 행정직원이 500여 명의 환자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또 봉사단은 알마티 동산병원에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제공하는 한편, 중독자재활치료센터에서 센터 직원가족과 재활치료 중인 중독자들의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하기도 했다. 특히 봉사 마지막 날에는 현지 교역자 건강검진 상담 진료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현지 보건의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와 보건대학원 등을 방문했다.

조광범 회장은 “알마티 동산병원 설립이 30년 가까이 될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 현지 보건의료 기관과의 협력 및 교류를 더욱 강화해 알마티 동산병원 특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95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동산병원을 운영 중이며, 꾸준히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카자흐스탄 국민, 교민, 고려인들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아름인드림박스’ 후원받아
- 신한카드로부터 소아암·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장기 환아 지원 향균용품 지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신한카드로부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소아암·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장기입원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름인드림박스 향균용품’을 후원받았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 물품은 한양대구리병원에 기탁돼 입원한 환아들에게 지원 될 예정이며, 질병으로 힘든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기쁨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환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신한카드에 감사하다”며 “질병 치료로 지친 환아들이 드림박스로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 임직원은 드림박스뿐만 아니라 ‘사랑의 1계좌 급여 나눔’을 통해 매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환아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손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650g 이른둥이들, “이제는 뛰어다녀요!”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이른둥이 초청 홈커밍데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이른둥이로 태어났던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최근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병원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아이들 44명과 가족들을 비롯해 신생아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 35명까지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른둥이는 임신주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신체 발달이 더디기에 만삭으로 출생한 아이들보다 성장, 면역, 발달 등에서 취약할 수 있다. 이른둥이 부모들은 아이들의 질환 관리와 양육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퇴원 후에도 이른둥이와 그 부모들에게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는 부모의 불안감을 달래고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이른둥이 통합 치료 프로그램인 스마일 프로젝트(SMILE project, www.smilenicu.com)를 운영 중이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Support(지지), Milestone(이정표), Improvement(삶의 질 향상), Love(사랑), Education(교육)의 약자로, 퇴원한 후에도 이른둥이와 부모가 의료진과의 유기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영양팀 및 재활의학과 교수진과 함께하는 성장/발달 상담 △심리 상담을 통한 이른둥이 부모의 불안감 해소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른둥이 부모 간 소통 시간 등이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의료진과 이른둥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스마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제는 여느 아이들과 같이 건강하게 성장한 이른둥이들은 부모님, 의료진과 함께 달리기, 공놀이 등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다.

땀을 흘리며 공놀이하던 8살 A군은 0.65k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였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세 달간 치료를 받았다. A군과 부모는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몸과 마음 모두 더 건강해지고 있다. 영양팀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 교수진의 도움으로 A군의 키는 몇 년 새 훌쩍 컸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다. 부모 또한 같은 이른둥이 부모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민수 교수(신생아과 과장)는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온 아이들이지만 부모님들과 의료진의 관심, 사랑으로 이 만큼 성장한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스마일 프로젝트는 의료진과 아이, 부모 간 유대감 형성을 기반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만지는 또 하나의 의료서비스”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개인 특성 고려해 스타틴 치료제 선택 필요

- 항콜레스테롤 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장기간 효능·안전성 검증

- LDL 콜레스테롤 감소와 부작용 발생률 간 두 약제 간 차이 있어 개인 특성이 중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고효능 스타틴의 대표적 약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적 추적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IF 105.7)’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혈관 질환자들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중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 있어 고효능 스타틴으로 분류되는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 외에도 스타틴 약제를 장기 투여하기 위해서는 약제 관련 안전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스타틴과 관련한 근육 증상, 간수치 상승 등 스타틴 관련 부작용은 저효능 스타틴에 비해 고효능 스타틴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스타틴의 종류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안정형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등 심혈관 질환 환자 총 4,400명을 대상으로 로드스타(LODESTAR) 연구를 진행하며 총 2번의 1대1 무작위 배정을 시행했다.

1차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50~70mg/dL)에 맞춘 스타틴 강도 조절군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시행해 분석했고, 그 결과는 올해 3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IF 157.3)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2차 무작위 배정으로 고효능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군과 아토르바스타틴군으로 각각 1대 1 무작위 배정을 시행해 임상적 효과와 부작용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능과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에 있어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간 차이가 있었다.

추적관찰 기간 동안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로수바스타틴 군에서 68mg/dL로 아토르바스타틴 군 71mg/dL 보다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반면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은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당뇨병 발생 5.3%로 로수바스타틴 7.2%에 비해 낮았고, 백내장 수술 발생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 군이 1.5%로 로수바스타틴 2.5%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3년 동안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사건 발생에 있어 로수바스타틴 군과 아로르바스타틴 군은 각각 8.7%, 8.2%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추적관찰 동안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상대적으로 고강도 스타틴 사용이나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 제재를 병용하는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임상 추적 3년 동안 심혈관 사건 비교 결과,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있어서는 로수바스타틴이 보다 효과적이었고, 약제 시작을 요하는 당뇨병 및 백내장 수술에 있어서는 아토르바스타틴이 보다 안정적인 것을 확인했다.
임상 추적 3년 동안 심혈관 사건 비교 결과,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있어서는 로수바스타틴이 보다 효과적이었고, 약제 시작을 요하는 당뇨병 및 백내장 수술에 있어서는 아토르바스타틴이 보다 안정적인 것을 확인했다.

홍명기 교수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항콜레스테롤 치료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이 치료의 핵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동안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효능과 안정성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의학적 특성에 따라 적합한 스타틴 종류를 선택해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이상수 교수,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 취임

이상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제49차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

이상수 신임 회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하는 골용해증의 기전과 예방 관련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골형성 촉진 연구를 통한 많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앞으로 1년간의 기초의학 및 학술연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 분과를 도입해 학회의 국제적 발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한림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을 비롯해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한림의대 골격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정형외과연구학회는 1995년에 설립돼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기초의학과 임상이 조화를 이룬 연구 교류 기반, 정형외과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정형외과 의사 및 관련 연구자들이 결성한 학회다. <정윤식·jys@kha.or.kr>


◆ 김선영 교수, 유럽수면의학회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 취득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 3대 수면학회인 ‘유럽수면학회(European Sleep Research Society, ESRS)’의 수면의학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ESRS 수면의학 전문의 시험은 지난 2012년 시작됐으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수면의학 전문가들이 도전하는 ‘미국수면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ASM)’와 함께 세계 3대 수면의학 인증시험으로 알려졌다.

ESRS는 고난도의 시험을 통해 정상 수면 및 수면생리, 불면증,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기면증을 포함한 여러 수면 질환과 수면 다원 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Multiple Sleep Latency Test, MSLT) 등 수면 관련 검사, 수면의학 기초 및 임상 분야에 대한 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

김선영 교수는 “수면은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정신과 신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며 “앞으로도 수면장애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불면증, 수면무호흡,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수면의학회 이사 및 유럽수면의학회 정회원 등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화의료원, 몽골 다르항울 아이막과 업무협약 체결
- 몽골 국회의원 및 다르항울 아이막 주지사와 3자 업무협약
- 나눔 의료, 봉사활동, 의료진 연수 등에 상호 협력 예정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최근 몽골 다르항울 아이막 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몽골 다르항울 아이막 현지의 주지사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이화의료원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 교수), 몽골 국회의원 Damdinnyam Gongor, 다르항울 아이막 주지사 Azjargal Boldbaatar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은 다르항울 아이막 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 의료와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현지 의사들에게 이화의료원 연수 기회를 제공할 발침이다.

윤하나 단장은 “몽골 다르항울은 지난해 이화의료봉사단이 방문 봉사활동을 펼친 지역이어서 인연이 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르항울 아이막 의료서비스 개선에 많은 도움이 주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혁 교수, 인천 최초 다빈치SP 부분신장절제술 성공

강동혁 교수
강동혁 교수

강동혁 인하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인천 최초의 다빈치 SP(단일공 로봇수술기) 활용 부분신장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지난달 50대 여성 A씨의 신장에서 암의 가능성이 높은 2㎝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그는 주치의인 강동혁 교수와 상의하고 다빈치 SP를 활용한 부분신장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현재 부분신장절제술은 대부분 로봇수술로 진행하는 추세다.

특히 최소 침습수술인 다빈치 SP 수술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는 등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빈치 SP를 활용하면 1개(경우의 따라 2개)의 절개창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다공 로봇을 활용한 부분신장절제술이 복부에 5~6개의 절개창을 내야하는 것과 비교되며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더욱 빠른 회복은 물론 미용적인 장점도 있다.

환자 A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였으며 통증 호소도 거의 없었다는 게 인하대병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튿날부터 소변줄과 배액관 등을 제거했고 배뇨 기능과 식이 진행에 문제가 없어 수술 후 4일째 되는 날 퇴원했다.

강동혁 교수는 “다빈치 SP 부분신장절제술의 장점이 매우 뚜렷하지만, 환자마다 적합성을 살펴봐야 해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환자들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현존하는 부분신장절제술 중 최소 침습에 해당하는 단일공 부분신장절제술로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인천지역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수술 가능 분야는 갑상샘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담낭, 탈장, 부신 종양, 종격동 질환, 부인과 질환 등이다. <정윤식·jys@kha.or.kr>


◆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 시행 1,000례 달성
- 산부인과 507건, 비뇨의학과 409건, 외과 211건, 흉부외과 14건 등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이 최근 로봇수술 시행 건수 1,000례를 달성,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2016년 3월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시작으로 2018년 500례를 돌파했으며, 이후 꾸준한 수술 실적을 이어가며 2023년 1,000례를 넘겼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 10여 명의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됐다.

이 중 산부인과 507건, 비뇨의학과 409건, 외과 211건, 흉부외과 14건으로 총 1,141건의 로봇수술을 수행했다.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수술은 손목처럼 관절이 있는 로봇 팔과 3D 고해상도 영상 시스템을 갖춰 환자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하며 의료진의 편리성이 향상돼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전립선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환자에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 거의 모든 양성 부인과 질환 수술, 근치적 전립선 수술, 부분 신장 절제술, 신우요관절제술 등 다양한 비뇨기종양과 담낭절제술, 복강내양성종양절제술을 포함한 많은 양성질환의 외과 수술에도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백종철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로봇수술 센터장은 “지역 최초의 로봇수술 센터로서 관련 질환 및 다양한 진료영역에 효과적인 로봇수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로봇수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백신 3종 접종’ 캠페인 전개
-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백신 동시 예방접종 권장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등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3종 백신의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 성인, 일반 성인, 임산부, 청소년, 영유아 등이다.

올해 호흡기감염질환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마스크 착용 해제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 우려가 있는 데다가 지난 2년간 감염질환 유행 규모가 작아 사람들의 자연면역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독감과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 또한 여전히 높은 상황.

정경화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 성인은 독감, 폐렴 등의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구균은 중증 감염의 경우 다른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켜 치명률이 최대 7%로 치솟는다”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겨울이 오기 전 미리 독감과 코로나19 가능하면 폐렴구균까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에 문의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협력의료기관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 진료협력센터는 10월 19일 CPR 교육실에서 협력의료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대전둔산병원, 둔산요양병원 등 대전지역 협력의료기관들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CPR 기본이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CPR 시뮬레이션 실기 △기도삽관 준비 △응급 약물 및 응급검사 시행 △심전도 부착 및 제세동기 사용 등으로 이뤄졌다. <정윤식·jys@kha.or.kr>


◆ ‘생명나눔 주간’ 행사 펼쳐

- 세종충남대병원,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 희생정신 기려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장기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0월 16일(월)~20일(금)까지 본관 1층 로비와 병동 등에서 ‘2023년 생명나눔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둘째주를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16일부터 20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내원객 및 전 직원 대상으로 생명나눔 스토리전을 통한 장기기증 홍보를 펼쳤다.

생명나눔 스토리전은 장기기증자 가족 및 수혜자의 사연을 담은 내용의 전시를 통해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16일과 17일에는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전개했고, 외래 및 병동에서는 ‘주고받고’를 주제로 생명나눔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제공했다.

18일에는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전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성광 명예교수를 초청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의 역할 및 기증 사례 공유’ 특강을 실시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장기 등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림과 동시에 기증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은 물론 생명나눔과 존엄의 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올바른 장기기증 정보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코로나19, 신규 천식 발병 높일 수 있다”
- 한양대병원,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존 연구 재입증
- 코로나19 백신이 신규 천식 발병 확률 낮출 수 있음도 규명
-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 9월호에 게재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신규 천식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재입증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새롭게 발병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결과도 밝혀졌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이현·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IF 9.4)’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새로 발병하는 천식의 위험 증가: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Increased Risk of New-onset Asthma after COVID-19 Infec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는 회복 후 장기 후유증으로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 천식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천식의 신규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와 관련 김상헌 교수팀은 한양대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3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전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New-onset asthma following COVID-19 in adults)’라는 논문으로 코로나19 발병 후 새롭게 천식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혀낸 바 있다.

이번 논문은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에 대한 근거를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김 교수팀은 코로나19가 신규 천식 발생을 높일 수 있는지와 코로나19 백신이 신규 발병 천식의 발생율을 감소시키는지 연구했다.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1:1 매칭을 통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례자 4만4,023명과 대조군(연구1), 코로나19 백신을 완전접종(2회 이상)한 사례자 13만9,740명과 대조군(연구2),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례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사례자 12만7,924명과 대조군(연구3)을 선정해 각각 새로운 천식 발병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례자 집단에서는 신규로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약 2.1배 이상 높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례자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신규로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가 유의하게 낮았다(약 0.8배).

아울러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례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사례자 집단과 대조군은 신규 발병 천식의 증감에 별다른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코로나 19로부터 회복된 후에도 4주 이상 천식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규로 천식 발병의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이를 감별하기 위해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단위 인구 기반 코호트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의 신규 천식 발생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코로나19 백신을 완전접종한 사례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례자에 비해 신규 천식 발생의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다는 것도 규명됐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덴마크에 의료서비스 로봇 벤치마킹
- 덴마크 고령부 장관 및 병원 연합팀 방문
- 첨단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현장 견학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메테 키르케고르 덴마크 고령부 장관을 비롯해 덴마크 병원 연합팀으로 구성된 총 25명의 방문단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덴마크 정부가 의료서비스 로봇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한림대성심병원의 첨단 로봇 72대가 어떻게 사람과 소통하고 의료진의 업무를 처리하는지 등 활용 현장을 확인, 덴마크 노인복지 정책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의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서비스 로봇 운영현황’ 강연을 시작으로 의료서비스 로봇이 분주히 일하고 있는 병원 투어가 진행됐다.

덴마크 관계자들은 △복잡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주는 ‘성심이(안내 로봇)’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있어 지하 1층 약제팀으로부터 다른 층 병동으로 층간 이동을 하며 약을 배달해주는 ‘나르미(배송 로봇)’ △병동 곳곳을 돌아다니는 ‘깔끄미(방역 로봇)’ △13층 스마트병동에 있는 환자에게 수술·입원 관련 영상 안내 및 비대면 다학제 협진을 시행하는 ‘만능이’ △의료진과 재택관리 환자 간 화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홈케어 로봇’ 등을 체험했다.

앞서 한림대성심병원은 단순한 서비스 로봇이 아닌 병원 환경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디자인해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로봇 및 디지털신기술 현장 적용팀이 상주하며 병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로봇의 동선 및 오작동 등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통합관제시스템도 운영 중인 한림대성심병원이다.

메테 키르케고르 장관은 “한림대성심병원의 독창적인 로봇 접근이 인상적이고 벌써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놀랍다”며 “이 같은 성공 사례를 계기로 덴마크에도 몇 년 안에 의료서비스 로봇이 널리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로봇 도입을 위해서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병원 환경을 바꾸는 작업도 중요하다”며 “로봇이 다니는 길목을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바닥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로봇이 넘어지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는 작업 등 의료환경에 맞게 로봇을 재가공했다”고 강조했다.

유 병원장은 이어 “로봇이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및 기능을 갖춘 로봇 활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연 센터장도 “의료서비스에 단순히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로봇이 소통할 수 있도록 감정적인 부분도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서비스 로봇을 병원에 활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유가 확보될뿐만 아니라 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환자의 다양한 서비스 수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프로그램화된 다양한 의료서비스 로봇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승대 행정부원장, 경기도남부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 주민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향상 등 경기지역 사회 발전 기여 공로 인정

이승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10월 18일 안양동안경찰서 강당에서 개최된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구은영 안양동안경찰서장으로부터 경기도남부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평소 경찰과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건 발생 시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위한 병원·경찰 간 응급체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행정부원장은 2021년부터 안양동안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회원으로 위촉돼 지역 치안정책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한림대성심병원과 지역 사회기관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안양시 발전에 이바지하 이 행정부원장이다.

이 행정부원장은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시민과 어르신들이 살고 싶은 건강한 안양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안양동안경찰서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성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10월 18일 화성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환자가 출입하는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상황을 대비해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본관 건물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재 최초 발견 시 대처 방법 △관계자 자기 주도적 훈련을 위한 무각본 소방훈련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능력 강화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조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노규철 병원장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관계인에 의한 효과적인 초기 대응은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로 이어진다”며 ”철저한 화재 예방 점검과 실전 같은 대응훈련을 통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매년 화성소방서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통해 긴급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정복 위한 표본형 암 빅데이터 공개 개시
- K-CURE 포털 통해 암 공공·표본 데이터 개방 서비스 시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보건복지부의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암 공공·표본 데이터를 10월 21일 K-CURE 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지난 6월 K-CURE 포털을 통해 개방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20%를 표본 추출해 구축한 데이터다.

암 공공·표본 데이터는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가명처리를 수행해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암 환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이용자가 분석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보안성이 확보된 가상 PC 환경에 원격으로 접속해 안전하고 편리한 분석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위암, 유방암 표본 데이터 개방 이후 암종을 점차 확대해 총 10개 암종의 표본형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암 공공·표본 데이터는 K-CURE 포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국가암데이터센터의 데이터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연구자들에게 고품질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편의성을 증대해 암 연구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립암센터의 설명이다.

서홍관 원장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가 다양한 형태로 확대·개방됨에 따라 암 데이터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암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연구수행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찬 원장도 “이번에 개방하는 표본형 데이터는 폐쇄형 분석실에 직접 방문해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암관리법에 의거해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았으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데이터를 수집·결합해 제공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임경숙 계장, ‘사회복지의 날’ 윤호중 의원 표창장 수상

임경숙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사회복지팀 계장이 최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지역사회복지 활성화와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호중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임경숙 계장은 2008년부터 한양대구리병원 의료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복지서비스 활동을 펼쳤으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공적 서비스뿐 아니라 민간 서비스 연계를 통한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임 계장은 대상자의 의료사회복지 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내실 있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병원 교직원들의 후원금을 모금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의 지원을 돕는 등 의료 사회복지서비스 증진에 힘썼다.

그는 “앞으로도 의료사회복지대상자의 경제적·심리적·사회적 퇴원 계획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서울시병원회-공단 서울본부 간담회, 양 단체 현안에 대해 논의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0월 20일 건강보험관리공단 서울-강원본부 임원진의 방문을 받고 양 단체 간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보험공단 서울강원 원인명 본부장은 불법적으로 개설한 의료기관에 대한 단속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특사경 도입과 소득부과 보험료 조정정산제도,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담배 소송 항소심 진행 등에 관해 설명한 후 서울시병원회가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도일 회장은 불법적으로 개설한 의료기관에 대한 단속 강화나 소득부과 보험료 조정 정산제도 그리고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담배 소송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실사가 다소 위협적이라는 회원병원들의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특사경을 도입하려는 데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혔다.

고도일 회장은 또 “최근 특히 필수의과 분야의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가 의대 정원을 크게 증원하려 하고 있는데 현재의 의료체계를 바꾸지 않고 의대 정원만 늘려선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에 앞서 그동안 근무를 잘하고 있던 의사들이 왜 병원을 떠나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문제를 캐서 이를 개선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도일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의사들이 병원을 떠나는 주된 요인으로 그들이 병원으로부터 충분히 대우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동안 보험수가를 조정해 온 과정에서 병원과 의원의 진료수가가 역전현상을 빚어지게 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도일 회장의 같은 지적에 대해 원인명 본부장은 고도일 회장의 의견을 참작하여 의료기관에 대한 적발보다는 계도 및 사전예방 위주로 실사 제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보험공단 서울본부 측에서 원인명 본부장과 함께 문미영 보험급여부장과 박지선 의료기관지원부장이 배석했다.

<윤종원·yjw@kha.or.kr>


◆ 어린이 및 청소년 건강기본법 제정 특별기금 5000만원 전달

아동병원협회, 19일 소청과학회 학술대회서...“법 제정 시급” 강조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0월 19일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건강기본법 제정을 위한 특별기금 5,000만원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전달했다.

이날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소아청소년과의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건강기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아청소년과학회를 중심으로 모든 소아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하나된 모습으로 이 법을 제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어린이 등의 건강권을 필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아 응급 환자의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나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등은 정부의 소아진료체계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에 따른 붕괴 참사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어린이 및 청소년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정부 내 전담 조직과 법률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한편 소아·청소년 건강기본법 제정은 출생부터 생애주기에 맞춰 국가가 의료, 보건, 복지 등 통합 시스템을 법률로 규정한 법안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아동병원협회, 수련병원, 분과학회 등 소아·청소년과 관련 학회와 단체 등이 TF를 구성,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서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 개발’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 대상 수상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37회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The 37th EACTS Annual Meeting)에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Techno-College Innovation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1986년에 설립된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의 학술대회는 흉부외과분야 세계 3대 국제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수술 방법, 기기, 특허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김 교수는 ‘영상유도 수술을 위한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을 개발한 공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가 개발한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은 부피가 큰 기존 C-arm과 달리 사용이 편리하고 최소 침습 수술에 유용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 품질은 기존 C-arm과 같으면서도 방사선 노출이 40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아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 리브스메드, VSI 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며, 미국, EU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김 교수는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은 영상 유도 수술에 최적화 되어 개발됐으며, 최소 침습 수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다. 전 세계 심장수술팀과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현구 교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는 등 최소 침습 흉부 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최근에도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의 초청으로 전 세계 흉부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강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설립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를 통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고 암 부위만 표적해 절제할 수 있는 형광영상시스템 도입을 위해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를 개발하는 등 다각도로 최소 침습 흉부 수술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베트남 빈멕국제병원 건강검진 분야 업무협력 강화 위해 현지방문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정연)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의 건강검진분야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9월 20~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2022년 5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분야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가정의학과‧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인력을 베트남에 파견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과 건강검진센터 운영 자문을 진행해왔다. 주요 성과로는 2022년 6월 강남센터의 검진 노하우가 집약된 ‘Underlying Algorithm and Logics’를 제공하였으며, 상담간호사제도 도입 등 검진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교민들에게 건강강좌를 제공하여 교민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방문에서 조정연 원장을 비롯한 강남센터 출장단은 베트남 빈멕국제병원 경영진과 만나 협력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의료진 대상으로 최승호 강남센터 부원장(호흡기내과)의 폐암 강의도 열렸다. 이밖에도 출장단은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코참(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을 방문해 교민의 건강서비스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연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탁월한 의료수준과 검진역량을 바탕으로 빈멕국제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세계적인 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베트남 국민과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전문기관으로 일찍이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노하우를 시스템화하여 해외로 진출한 바 있다. 중국 연길시중의병원이 2013년 연길시 최대 규모의 검진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위탁운영 중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에서도 2015년 검진센터 개소 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검진프로그램을 참고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협력병원 연수강좌 및 친교행사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10월 18일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천안에서 지역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연수강좌 및 친교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만찬 후 박상흠 병원장 환영사, 박보연 충남도의사회장 축사, 연수강좌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강좌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준비한 3개의 연제와 전립선암, 소아 발달성 질환 등 총 5개의 연제가 발표했다.

발표 연제는 △심혈관센터 협진 100% 활용법(심장내과 김희동 교수) △뇌혈관질환치료,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신경외과 윤석만 교수) △효과적인 재활치료 기간은 언제까지일까?(재활의학과 김수아 교수) △효과적인 전립선암 검진 전략: 최신경향(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의 조기진단(정형외과 정기진 교수) 등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지역의 높은 의료수준과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발전 배경에는 협력병원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병의원 의료진과 함께 상생하는 의료전달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001년부터 지역 병의원과의 효율적인 진료협력을 위해 ‘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 발전시켜왔다. 현재 협력병원의 수는 총 765개(충남지역 병의원 635개 포함)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들 협력병원들과 함께 진료 및 검사 의뢰, 진료 및 검사 결과 회신, 환자 역회송 등 모범적인 의료전달체계 운용을 통해 지역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 신임 부회장 취임

이시욱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 신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8년 창립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Asia Oceanian Society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AOSPRM)는 활동에 어려움이 있거나 장애를 겪거나 활동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결성된 학회로 2년마다 중국, 태국, 미얀마, 대한민국 등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재활의학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시욱 교수는 올해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성도(Chengdu)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취임하게 되었다.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2년이며 이후 차기 회장을 거쳐 2027년 학회 회장으로 취임 예정이다.

이시욱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의 일원으로서 부회장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물리치료 및 재활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한 학술적인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再活)’이라는 말 그대로 움직임이 불편한 환자들을 다시 활기 있게 하여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시욱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지난 2018년 보라매병원 내 개소된 서울특별시 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센터장이자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직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한승범 병원장
한승범 병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10월 19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1년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 치환술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국내외 전문의를 에게 최신의 고관절치환술을 시연하며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한승범 병원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골절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약해왔으며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매진해왔다.

한승범 병원장은 “비정상적인 수가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믿고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 필수의료의 부재 등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회 회원의 권익 향상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8년 연속 국가브랜드경쟁력 ‘ 종합병원 부문 1위’

- 필수의료 및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디지털·바이오 허브 미래의료 개척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에서 8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는 연간 3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병원 부문 23년 연속 1위에 이어 이번 NBCI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필수의료 및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의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더 나아가 디지털·바이오 허브로서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 소아환자와 가족의 포괄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시설인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를 10월 말 앞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상유전체 데이터 기반 차세대 의료체계 실현을 목표로 국내 암·희귀·만성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을 구축하고,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미래의료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풍부한 위탁운영 및 공공보건의료 경험을 토대로 2025년 국립소방병원, 2027년 배곧서울대병원·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개원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필수의료 중추로서 공공임상교수제 도입, 지방의료원 의료협력,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등 국민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이자 ‘국민의 병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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