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9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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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9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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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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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전남대병원, 인텔코리아 초청 네트워킹 데이 개최

인텔 코리아 네트워킹 데이 모습
인텔 코리아 네트워킹 데이 모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 개방형실험실과 AI헬스케어상용화지원센터는 최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인텔코리아와 함께하는 CNUH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임상의, 의료AI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인텔코리아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생협력 방안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은 광주 의료 산업 지원을 위한 기관인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AI헬스케어상용화지원센터·의생명연구원,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과 의료AI헬스케어·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인 ㈜뉴로젠, ㈜디에스이노베이션, ㈜메가웍스, ㈜에이아이플랫폼, ㈜인더스, ㈜바이오트코리아, ㈜쌍용소프트웨어, ㈜운약근답올핏, ㈜한결헬스케어, 제이링커 등이 참석했다.

‘인텔코리아와 함께하는 CNUH 네트워킹 데이’는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AI헬스케어상용화지원센터 참여기업들이 병원·기업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개발 중인 의료AI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소개하면서 인텔코리아와의 협업을 위해 기업 비즈니스모델 및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각 기업들은 △MRI 정량기술분석인 ‘Neuro I’와 MRI와 유전체정보를 AI로 분석해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양성 여부를 예측하는 ‘NeuroAI’(㈜뉴로젠) △재활 치료를 위한 재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및 원격 재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디에스이노베이션) △‘의료데이터 기반의 정신건강 AI 솔루션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상용화 제품 소개(㈜메가웍스) △‘인공지능 기반 치매 조기발견 서비스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에이아이플랫폼) △‘카메라 기반 개인건강 관리 서비스’(㈜인더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는 ‘인텔의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및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주제한 발표에서 “임상의사, 의료AI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기업성장 및 글로벌(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에도 인텔코리아가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지영석 부사업단장(안과 교수)은 “헬스케어산업에서 AI,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솔루션이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인텔코리아와 임상의사, 의료AI헬스케어기업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기업이 병원의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데이터심의위원회(DRB) 통과를 위해 시일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 초기 단계에 임상의와 기업이 병원 내에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과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소통·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2,000만 원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9월 15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청을 찾아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비’를 전달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시 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일반식 섭취가 어려운 돌봄 대상자에게 영양죽을 제공하는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사업에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작은 밀알이나마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의 의료지원과 복지향상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 지원을 결정해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천 부평구는 4년째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돌봄활동가(이웃지기)사업 △돌봄틈새 제로서비스 △100세 건강교실 △따뜻한 동행 이동지원 서비스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사업 △스마트 토이봇 효돌이 지원 △팀 기반 방문의료사업 △낙상예방작업치료지원 사업 △안심복약지도사업 △착한 집 만들기+(플러스) 등 돌봄·일상생활·보건의료·주거 4개 분야에서 총 1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비후성심근병증‧뇌동맥류 진단, 치료로 돌연사 차단 가능
 - 부정맥 ‘확장심전도 모니터링’…MRA‧CT혈관조영검사 효과적

사전에 진단만 되면 치료를 통해 갑작스러운 돌연사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대표적으로 심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과 뇌혈관질환인 ‘뇌동맥류’.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불필요한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두꺼워져 정상적인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방해하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구 500명당 1명에서 발견된다. 이 가운데 약 70%는 돌연사 위험이 있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에 피가 뿜어져 나가는 공간 및 출구가 지나치게 좁아져서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부정맥 발생 및 이와 연관된 돌연사 또는 심부전 등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다.

또한 ‘비후성 심근병증’은 20~40대 젊은 층의 급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이 질환은 유전적 영향으로 직계가족 중에 돌연사하거나 ‘비후성 심근병증’이 있다면 가족 전체가 심장 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는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좌심실의 수축력을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50% 미만인 환자는 급성 심장사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한 바 있는 가운데,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연간 사망률은 약 6%로 알려져 있어 많은 수의 환자가 비후성 심근증으로 돌연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치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정확한 원인 진단을 못하거나 진단을 받았어도 확실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것.

최근 2023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TEMPO-HCM) 내용을 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부정맥 발생 사전 감지에 기존의 24시간의 홀터 모니터(Holter ECG monitor)보다 30일 동안 진행하는 확장 심전도 모니터(Extended ECG monitor)가 더 효과적이고 진단이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운 교수는 “유럽 5개 병원에서 심방세동 선별 또는 심장 돌연사의 위험 계층화를 위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 30일 동안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 시 모든 부정맥 진단율은 65%였으나 24시간 동안에는 11%에 그쳤으며, 심실빈맥 또한 진단율은 30일 동안 모니터링 시 62%였지만 첫 24시간 동안에는 8%에 불과했다”며 “이는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에 있어서 지속적인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부정맥 발생 및 이와 관련된 돌연사 또는 심부전 발생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 진료 모습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 진료 모습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는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켜 급사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 근육으로 인해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액 유출로’가 폐쇄된 환자의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는 돌연사 예방을 위해 수술적 방법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잘라내는 ‘심근 절제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심근 절제술은 가슴 앞쪽 한뼘 이하의 작은 절개를 통해 대동맥 판막 아래쪽의 근육을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로 잘라내는 방법으로 평균 일주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고 2~3주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수술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은 물론 부정맥, 급사의 위험을 줄여 장기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수술 성공률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준화 교수는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에 흉통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전문의를 찾아 ‘비후성 심근증’이 진단되면 수술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약물로 증상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피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돌연사에 이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초래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리 진단만 되면 돌연사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 뇌혈관질환으로 ‘뇌동맥류’가 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으로 혈관 벽이 약해진 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뇌출혈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머릿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뇌혈관질환이지만 터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잘 모르는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출혈로 돌연사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데, 뇌동맥류 파열 환자의 약 20%는 파열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사전에 진단만 되면 치료를 통해 충분히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동맥류의 진단은 CT혈관조영술과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을 통해 검사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뇌혈관검사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라면 50세 전후에 MRA나 CT혈관조영술 중 한 가지를 해볼 필요가 있으며, 가족 중에 뇌동맥류, 뇌출혈 등과 같은 뇌혈관질환자가 있다면 30~40대라도 뇌혈관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최현호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가 미리 진단되면 뇌동맥류의 크기, 위치, 모양, 나이 등을 고려해 추적관찰을 할지 코일색전술 또는 클립결찰수술을 할지 결정해 치료를 통해 돌연사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며 “뇌동맥류로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모두가 파열되지는 않고 위치, 모양, 크기,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파열 위험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클립결찰술’은 두피를 절개하고 두개골을 작게 열어 수술 현미경을 통해 뇌동맥류를 노출해 동맥류의 입구를 클립으로 물어서 혈류를 차단하는 치료 방법이며, ‘코일색전술’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동맥류를 치료하는 비침습적 시술법으로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사용하여 뇌동맥에 접근해 뇌동맥류에 백금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최현호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의 뇌출혈이 발생한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혈 전에 비파열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뇌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극히 불운한 운명을 맞게 될 수 있지만 터지기 전에 진단되어 치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도 정기적인 뇌CT혈관조영술이나 뇌MRA 등 뇌혈관검사를 통해 돌연사 위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가정의학회-한독, 일차의료 학술상 수상자 선정
 - 연구 4명, 학술 1명 총 5명 수상…일차의료 발전 기여 의사에 수여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선우성)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일차의료학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일차의료 학술상’은 가정의학 분야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5년 제정된 이래로 매년 일차의료 관련 학술 및 연구에 있어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의사에게 수여되고 있다.

제9회 일차의료학술상은 연구부문 4명과 학술부문 1명, 총 5명의 수상자로 연구부문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주현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문한빛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전혜진 교수, 고신대병원 의과대학 강지훈 교수, 학술부문에는 동동가정의학과의원 백재욱 원장이 선정됐다.

연구 부문 수상자인 박주현 교수는 음주와 담도암 발생 위험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동안 불분명했던 가벼운 음주와 담도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 및 과음과 고혈당 간의 상호작용을 밝혀냈다. 특히 해당 연구는 음주의 담도암 발생 위험에 대한 영향이 개인의 혈당상태에 따라 다름을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다.

문한빛 교수는 ‘고양시 환자중심 재택의료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일차의료의가 재택의료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병의원 협력 모형을 구축했다. 또 이를 통해 한국형 재택의료 통합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전혜진 교수는 기능성 도담쌀 현미 섭취가 인체의 포도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최근 3년간 1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훈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파킨슨병 사이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추적 연구를 통해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백재욱 원장은 바쁜 진료 환경 가운데에서도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제 교육자료 제작, 노인 환자들 대상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 참여, 비대면 진료 기준 제시 등 일차의료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크게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일차의료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약연탑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 가져

조선대병원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
조선대병원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9월 14일 수협재단의 협조를 통해 전남 장흥군 회진면 회진다목적홀 1층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장흥군 의료봉사는 어업인에 대한 의료지원을 통해 어촌지역사회 유지발전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의료봉사단 총괄을 맡은 정재한 대외협력팀장(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을 비롯해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진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23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20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상담과 투약 △혈압 및 당뇨체크 △물리치료 △영양제 수액 주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재한 대외협력팀장은 “아직도 전남 지역에 의료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의료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의료복지 향상과 보건환경의 개선을 위해 의료손길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2023 대장앎의 날’ 기념 건강강좌 성료

의정부성모병원, 대장앎의 날 건강강좌
의정부성모병원, 대장앎의 날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지난 9월 15일 병원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3 대장앎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대장 건강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으며,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강좌 진행순서는 대장항문외과 오승택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장암의 내시경적 진단 및 치료(소화기내과 신승호 교수)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대장항문외과 이길용 교수) △대장암의 항암 치료(대장항문외과 이재임 교수) △대장암의 수술 후 식이 관리(천누리 영양사)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대장항문외과 이길용 교수는 “이번 건강강좌로 참석자들에게 대장암에 대한 치료와 식이요법 등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벌써 10회차를 맞는 대장앎의 날 건강강좌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대장암의 진단·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2023년 봄부터 무료 이동진료, 찾아가는 건강강좌,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전성모병원 제2중환자실, 생명나눔활동 우수 KODA 표창

기희종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기증 활성화 위원장(신경외과 교수)이 ‘2023년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 활동 우수 공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표창장을 받은 제2중환자실 변미선 파트장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기희종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기증 활성화 위원장(신경외과 교수)이 ‘2023년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 활동 우수 공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표창장을 받은 제2중환자실 변미선 파트장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 제2중환자실이 ‘2023년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 활동 우수 공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KODA) 표창장을 받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제2중환자실은 뇌사자가 수술실로 이동하기 전 전직원이 추모사를 낭독하며 기증자에 대한 추모식을 진행하는 등 고귀한 생명나눔 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희종 대전성모병원 기증 활성화 위원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표창이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과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 조직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주간으로 매년 9월 둘째 주 일주일간 운영된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병원 간호부, 추석 맞아 이웃돕기 사랑의 쌀 기탁

충남대병원 간호부 사랑의 쌀 기탁
충남대병원 간호부 사랑의 쌀 기탁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최영심)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8일 대사동과 문화 1동 행정복지센터 및 돌청장애인 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쌀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이면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마련해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 단체에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명절맞이 후원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봉사활동을 올해로 19년째 펼치고 있다.

최영심 간호부장은 “명절은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가족 없이 홀로 지내야 하는 분들에게는 외로움과 허전함이 더 깊어지는 시기”라며 “아주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병원 간호사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 충북대병원에 후원금 기부

(주)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 충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부
(주)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 충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9월 18일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가 방문해 병원발전후원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오석송 대표의 총 기부액은 1억4,150만 원에 달한다. 오석송 대표는 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으로 지난 10여 년간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충북대학교병원 발전과 지역 내 기부문화를 이끌어왔다.

오석송 대표는 “충북대병원에 암병원과 통합로비가 완성되면 그곳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문화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부금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좋은 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2023 마음 돌봄 캠페인’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최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 병원 임직원들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2023년 마음 돌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도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 홍보를 위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마음)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은 ’마음 돌봄‘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으며 본관 1층에서 자살 예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자살 예방 서약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과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역할이 담긴 팜플렛 및 홍보 물품 등을 배부해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로 함께 동참하기를 독려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8년 5월 개소해 2020년 8월부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지역사회기관 연계 및 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2021년 생명존중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내 안전망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허미나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로패 수상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허 교수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Ann Lab Med)’의 편집장으로서 열정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학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허 교수는 편집장으로 ‘Ann Lab Med’의 35권 1호부터 42권 4호까지의 발간을 통해 ‘JCR IF’ 상승 등 진단검사의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허 교수는 “지난 7년간 쏟아부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뜻깊고 보람된다”며 “Ann Lab Med를 위해 함께 길을 걸어온 부편집장들과 편집 간사들을 비롯해 모든 편집위원, 심사위원, 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에 발표된 ‘Ann Lab Med’의 ‘2022 JCR IF’는 4.9로 ‘Medical Laboratory Technology’ 분야의 학술지 중 6위에 오르며 Q1에 진입한 바 있다.

‘Ann Lab Med’의 ‘JCR IF’는 2020년에 처음 3.0을 돌파했으며 허 교수는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2021년에도 진단검사의학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윤식·jys@kha.or.kr>


◆ 차병원-한화손해보험 업무협약 체결

- 미혼여성 난자 냉동 활성화 및 저출산 극복 캠페인 등 진행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한화손해보험 주식회사(대표이사 나채범)와 9월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총괄 사장, 김재화 구미차병원 원장(LIFEPLUS 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해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하여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연구소를 만든 한화손해보험과 국내 최초로 여성전문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이 함께 손잡게 된 것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캠페인과 새로운 시도로 건강한 여성의 행복하고 든든한 미래에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충남 청양군에서 의료봉사

-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함께 건강강좌 및 무료 진료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사)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청양군보건의료원과 함께 9월 16일(토) 충남 청양군 정산면을 찾아 전립선질환에 대한 건강강좌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9명이 참여했으며 배뇨장애를 겪는 정산면 거주 55세 이상 남성 437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검사,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는 그동안 서울 및 근교 보건소에서 무료진료사업을 펼쳐 왔으며, 의료환경이 취약한 농어촌지역 노인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올해는 지난 7월 전북 고창군에 이어 충남 청양군 정산면을 찾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청양군 주민들의 배뇨장애 증상지수 체크, PSA 검사, 전립선 크기 측정, 요속 측정 등의 검사와 진료 상담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건강 강의도 했다.

한편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는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진단 치료에 앞장서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사업, 건강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전문방사선사자격시험’ 심장 부문 수석
-김예현 의정부을지대병원 방사선사

김예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가 지난달 실시된 ‘제20회 전문방사선자격시험’ 임상초음파 심장 전문방사선사 부문에서 수석 합격했다.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시행하는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은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하고 임상경력 5년 이상의 방사선사에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시험으로 △투시조영 △혈관중재 △유방 △CT △MRI 등 총 17개 전문분야에 대한 업무 자격을 평가한다.

김 방사선사는 시험 응시 동기에 대해 “의정부을지대병원에 근무하면서 경기 북부지역에 중증의 심장질환 환자가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실제 위중한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초음파 영상과 그 결과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좀 더 전문성을 갖고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방사선사는 “수석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역량을 더욱 키워 환자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방사선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백신학회(회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제22차 추계학술대회가 9월 22일(금) 서울 더케이호텔 본관 2층 가야금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백신학회는 백신관련 학계 전문가와 유관기관 및 백신 제조·판매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인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백신면역학,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 RSV와 인플루엔자백신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세션1은 ‘백신의 면역원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장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기반 코로나19 비강백신(KAIST 이흥구), △dsRNA기반 TLR3 agonist 면역증강제(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한승현), △RNA기반 면역증가제의 면역증강 기전(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면역노화를 겨냥한 면역증가제의 개발(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경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2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천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세션3에서는 ‘신종감염병과 관련한 백신접종 전략’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대유행 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전략(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원석), △엠폭스 유행과 국가백신 계획(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 권근용), △신종감염병 관련 백신개발 현황(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노지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4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최정현 교수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구연과 포스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학술대회 폐회식 때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초록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5에서는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현황’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RSV 예방과 관련한 백신과 단클론항체의 최신지견(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최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억제하기 위한 백신전략(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송창선), △백신 망설임(vaccine hesitancy) 다루기(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우주 회장은 “민간과 공공, 그리고 대학, 연구소와 산업체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에서 얻는 노하우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에 발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시점”이라며, “최신 백신지식을 습득하고, 아울러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백신학회 홈페이지(http://www.korvac.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 개선에 양압기 치료 효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

 

왼쪽부터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
왼쪽부터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

양압기 치료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을 호전시킨다는 국내 의료진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는 116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 연구를 진행해 양압기 사용 후 아침 두통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 주간 졸림, 아침 두통 등이 발생되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에 코나 입을 통해 대기 중보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장치로 2018년 보험급여로 인정되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만성 두통의 연관성은 보고됐지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에 따른 아침 두통의 유병률과 개선 정도의 변화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116명의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전후의 아침 두통 발생 정도와 심각도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아침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양압기 치료 전 53.4%에서 치료 후 16.4%로 크게 감소했다. 아침 두통을 호소하는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혀 없다(0점)’에서 ’항상 있다(6점)‘까지의 척도로 아침 두통 심각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양압기 치료로 아침 두통 발생 정도와 심각도가 확연히 개선된 것이다.

이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압기 치료가 아침 두통 개선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심한 환자에서 아침 두통이 있는 경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영 교수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아침 두통이 있는 환자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된다면 두통에 대한 장기간 약물 치료에 앞서 적극적인 양압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연구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양압기 치료 이후 아침 두통의 호전‘은 2023년 9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지속 가능한 의학연구 생태계 혁신모델

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 원 기부 받아

(좌)김학준 대표이사와 (우)윤을식 의무부총장 기념촬영
(좌)김학준 대표이사와 (우)윤을식 의무부총장 기념촬영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9월 18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김학준 대표이사(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를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14년 6월 고려대의료원이 연구개발을 통한 창업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의료계 최초의 기술지주회사로 현재 1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약 3,7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역량 및 교원·연구자들의 활발한 산·학·연·병 협업을 통해 창출해낸 가치를 다시 의료원에 기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김학준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창업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도전하고 큰 결실을 거둔 교수님들, 연구자들을 대표해 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실현하면 치료법과 약품,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져 환자군 전체가 혜택을 누리게 될 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연구와 고용 창출, 경제성장, 사회 발전을 넘어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고려대의료원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초격차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최적의 연구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조현숙 영상의학과 과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아영상의학회(AOSPR 2023) 해외학술대회 발표

조현숙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이 9월 2일부터 3일 양일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아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Asian and Oceanic Society for Paediatric Radiology, AOSPR 2023)에 참석했다.

AOSPR은 약 30여개국, 200명의 소아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학술 행사 중 하나다.

이날 조현숙 과장은 ‘갑상샘비대증이 있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소아에서 기저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초음파 소견(공동 연구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황숙민 교수)’을 주제로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더라도 갑상샘비대증이 있고 갑상선초음파에서 특징적인 영상 소견이 보일 경우 갑상선 기능의 변화에 대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연구‧발표했다.

조현숙 과장은 "우리나라 소아영상의학의 뛰어난 연구를 해외에서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고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은 역량있는 소아내분비 및 소아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충분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료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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