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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뇌졸중 환자 진료비 5년간 30% 가까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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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뇌졸중 환자 진료비 5년간 30% 가까이 급증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9.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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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도 지속 증가해 2022년 기준 뇌혈관질환 117만 명, 뇌졸중 63만 명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20~40대 증가하는 경향 보여 꾸준한 관리 필요

뇌혈관질환(주상병 기준 I60~I69) 및 뇌졸중(I60~I64) 환자 진료비가 최근 5년간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환자 수도 지속 증가해 2022년 기준 뇌혈관질환은 117만여 명, 이중 뇌졸중은 63만4,000여 명에 육박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9월 15일 공개한 2018~2022년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 결과에서 확인됐다.

우선,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2018년 96만7,311명 대비 2022년 117만1,534명으로 21.1%(연평균 4.9%) 증가했고, 뇌졸중은 59만1,946명에서 63만4,177명으로 7.1%(연평균 1.7%) 늘었다.

뇌혈관질환 환자의 연간 총진료비와 1인당 진료비는 5년간 각각 29.7%(연평균 6.7%, 2조3,166억 원→3조52억 원), 7.1%(연평균 1.7%, 239만4,928원→256만5,191원) 증가했으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 각각 29.0%(연평균 6.6%, 1조 8,953억 원→2조 4,457억 원), 20.4%(연평균 4.8%, 320만1,893원→385만6,456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뇌혈관질환은 33.0%, 뇌졸중은 26.5%다.

2022년 기준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60대(35만6,653명, 전체의 30.4%), 70대(34만2,510명, 29.2%), 80세 이상(23만8,128명, 20.3%) 순이며 뇌졸중의 경우 70대(19만5,608명, 30.8%), 60대(17만4,109명, 27.5%), 80세 이상(16만6,978명, 26.3%)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입원 환자 수는 2018년 20만139명 대비 2022년 20만5,523명으로 2.7%(연평균 0.7%) 증가했고, 외래 환자 수는 89만443명에서 23.3%(연평균 5.4%) 늘어 109만7,819명이다.

입원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5년간 22.9%(연평균 5.3%, 63.6일→54.0일) 증가한 반면 1인당 입원일수는 15.2%(연평균 4.0%, 1,067만6,156원→1,311만7,979원) 감소했다.

아울러 외래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5년간 39.4%(연평균 8.7%, 20만2,063원→28만1,615원) 증가했으나 1인당 내원일수는 11.1%(연평균 2.9%, 4.5일→4.0일) 감소했다.

2022년 남성과 여성의 연령별인구 대비 뇌혈관질환 환자 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모두 80세 이상으로 남성은 12.25%(9만5,366명), 여성은 9.66%(14만2,762명)를 나타냈다.

5년간 뇌혈관질환 환자가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남성의 경우 20대 29.9%(연평균 6.8%), 30대 23.1%(5.3%) 순이지만, 여성은 30대 45.7%(연평균 9.9%), 20대 40.1%(연평균 8.8%) 순이다.

20~30대 뇌혈관질환 세부상병별 진료현황에 따르면 뇌경색증을 유발하지 않은 뇌전동맥 폐쇄 및 협착(62.7%), 기타뇌혈관질환(40.3%), 뇌경색을 유발하지 않은 대뇌동맥의 폐쇄 및 협착(34.9%)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어 뇌졸중만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5년간 입원 환자 수는 2018년 14만6,338명 대비 2022년 14만3,863명으로 1.7%(연평균 0.4%) 감소했고, 외래 환자 수는 52만7,466명에서 57만900명으로 8.2%(연평균 2.0%) 증가했다.

입원 환자의 연간 1인당 진료비는 5년간 30.3%(연평균 6.8%, 1,222만4,947원→1,593만3,575원) 증가했지만, 1인당 입원일수는 되려 6.7%(연평균 1.7%, 75.6일→70.5일) 감소했다.

외래 환자의 연간 1인당 진료비는 5년간 33.3%(연평균 7.4%, 20만1,669원→26만8,740원) 증가한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7.5%(연평균 1.9%, 5.0일→4.6일)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뇌졸중 세부상병별 진료현황을 종합하면 뇌출혈과 뇌경색 모두 환자 수 증감률보다 진료비 증감률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뇌출혈(I60~I62) 환자가 5년간 9만7,420명에서 10만2,127명으로 4.8%(연평균 1.2%) 증가하는 동안 연간 총진료비와 1인당 진료비는 각각 24.5%(연평균 5.6%), 18.8%(연평균 4.4%) 증가했다.

아울러 뇌경색(I63) 환자가 48만4,443명에서 52만895명으로 7.5%(연평균 1.8%) 증가하는 동안 연간 총 진료비는 32.0%(연평균 7.2%), 1인당 진료비는 22.8%(연평균 5.3%) 늘었다.

끝으로 2022년 기준 연령별인구 대비 뇌출혈 환자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 0.7%(1만5,832명), 70대 0.62%(2만3,564명) 순이며 뇌경색 환자비율이 높은 연령대도 80세 이상 6.58%(14만8,436명), 70대 4.41%(16만8,436명) 순으로 집계됐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 내역을 보면 뇌혈관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20~40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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