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외상외과팀은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외상 후 또는 저절로 발생하는 ‘성인 기저핵 뇌경색’에 대한 감별 질환과 병리적인 발생기전에 대해 기술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최종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성인 환자의 외상 후 렌즈핵선조체동맥의 손상으로 인한 기저핵의 뇌경색에 대한 리뷰(Posttraumatic Basal Ganglia Infarction by Lenticulostriate Artery Injury in Adult Patients: a Review)’라는 제목으로 SCIE 저널 ‘Journal of Integrative Neuroscience(IF 1.80)’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외상 후 렌즈핵선조체동맥(Lenticulostriate artery)의 손상으로 인한 기저핵(Basal ganglia)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에 대한 것이다.
성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외상 후 렌즈핵선조체동맥의 손상으로 인한 기저핵 뇌경색’은 사고 후 법적 혹은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 소지가 있는 질환이다.
이에 저자들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외상 후 렌즈핵선조체동맥 손상에 의한 기저핵 뇌경색’에 대한 증례를 이미 두 차례(2019년 Neurologia medico-chirurgica, 2023년 Interdisciplinary Neurosurgery)나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도 지난 3월 ‘Journal of Integrative Neuroscience’로부터 ‘외상 후 렌즈핵선조체동맥 손상에 의한 기저핵 뇌경색’의 병리적 발생기전·생체지표·외상성 뇌손상 치료법 등에 대한 리뷰 논문을 요청받아 이뤄졌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는 향후 외상 후 성인에게 발생하는 ‘렌즈핵선조체동맥 손상에 의한 기저핵 뇌경색’의 원인이 외상인지 아니면 지병에 의한 발생인지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