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병원급 완제의약품 공급금액 7조7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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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합병원급 완제의약품 공급금액 7조7천억 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6.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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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
제약 및 도매 공급 유통금액 88.9조 원…전년 대비 10.2% 증가

지난해 종합병원급 완제의약품 공급금액이 전년 7조1,774억 원에서 약 5천500억 원 늘어난 7조7,196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월 26일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 및 공급실적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하고 이같이 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22년 유통된 전체 의약품 출고금액은 88조9,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0.2%(8조2,000억 원) 증가했고, 업태별로는 제조·수입사 공급 39조7,000억 원(44.7%), 도매상 공급 55.3%(49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의약품 제조·수입사에서 생산·수입한 금액은 32조8,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4%(2조2,000억 원) 증가했다.

이중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 금액은 전년 대비 13.3%(2조9,000억 원) 증가한 24조7,000억 원으로, 이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감기약 생산금액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감기약 생산금액은 1조948억 원으로 전년대비 99.8% 증가했으며 그중 전문의약품이 41.9%(4,587억 원), 일반의약품이 58.1%(6,361억 원)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은 8조8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6,465억 원) 감소했으며, 수입금액 상위 5개 품목 중 3개 품목(한국화이자제약의 코미나티주와 코미나티2주, 모더나코리아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이 코로나19 백신으로 확인됐다.

2022년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35조6,000억 원으로전년 대비 10.7%(3조4,000억 원) 증가했고, 이중 급여의약품이 28조4,000억 원으로 83.2%를 차지했다.

이 외에 공급된 1조7,000억 원은 수출, 군납, 안전상비의약품 등의 공급금액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 공급금액의 경우 약국이 23조275억 원으로 64.6%를 차지했고, 그 뒤를 종합병원급 7조7,196억 원(21.7%), 의원급 2조7,607억 원(7.8%), 병원급 1조8,877억 원(5.3%)이 이었다.

이소영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통계는 3,800여 개 의약품 공급업체의 공급 내역 보고 자료를 기초로 산출했다”며 “의약산업계에서 의약품 적정생산, 수급 안정화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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