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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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오늘도 안녕!
  • 병원신문
  • 승인 2021.05.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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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간호사를 위한 동화 컬러링북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이 시기,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한 컬러링북 ‘오늘도 안녕!’이 출간됐다. 간호사들의 일상을 숲속 동물들에게 이입시켜 보여주는 동화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컬러링북이다.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악어의 이빨을 치료하는 악어새, 목이 길어 높은 나무의 나뭇잎을 먹다가 목을 삐끗한 기린, 수혈을 하는 박쥐까지 그림 속 동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이 책은 숲속 간호사들의 일과 여행, 힐링을 담아냈다. 허승희 작가는 그림을 통해 이 힘든 시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도 현장에서 자신의 안녕보다는 아픈 이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간호사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책 속 그림들을 그렸다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의 힘든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주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도 담고 있다.

이 컬러링북은 일할 때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심히, 놀 때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간호사분들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더불어 간호사분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미있는 상상 속으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도안에 색을 넣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컬러링 하는 데 무슨 기교라는 것이 필요할까? 예쁘게 색칠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내가 좋아하는 색감으로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라인을 채워나가면 그만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채워나가며 몰입하다 보면 힘들었던 순간도 슬프고 우울한 감정도 잊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에는 숲속 간호사들의 일상을 컬러링 할 수 있는 총 14개의 그림 도안과 엽서 도안 2장이 들어 있다. 작가의 숲속에는 남다른 식탐을 가지고 있지만 성격이 좋은 고양이 간호사 뚠뚜와 강아지 간호사인 소심한 성격의 뭉뭉이, 용감하고 궂은일도 마다 않는 마끼, 차분하고 섬세한 아또가 등장한다. 이들 숲속 간호사들의 일상을 총 3장으로 구성해 일과 여행, 힐링을 테마로 꾸몄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숲속 병원에는 악어와 개구리의 독특한 입원실이 있고, 병원의 간호사를 위한 생일파티와 환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린다. 때로는 잔잔한 숲속 컬러를 가득 색칠해보고, 때로는 화려한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그림 속 상황에 맞게 연출해서 컬러링해보자.

숲속 간호사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색칠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동화책 한 권이 완성된다. 힘들고 지치는 이 시기 작은 위로가 되어줄 컬러링북 ‘오늘도 안녕!’이다.

<북센스·48쪽·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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