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정오 교수팀, SCI 학술지 ‘Clinical Nutrition’ 게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이 수술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일수를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정오 교수팀(정미란·강지훈 교수)은 지난 10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가 적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재원 일수가 평균 3일 정도 단축되고, 출혈·복강내 감염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유의하게 감소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은 최근 SCI 학술지 ‘Clinical Nutrition’ 5월호에 게재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은 통상적으로 시행하던 수술 환자 치료에서 탈피해 수술 후 식이, 영양, 통증 조절, 수액 공급, 재활 등 근거 중심의 치료 방법을 도입,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는 지난 2009년부터 위암수술 환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와 연구결과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정오 교수는 “위암 환자의 수술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거 중심의 적절한 수술 후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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