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등 발암 억제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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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등 발암 억제 메커니즘 규명
  • 윤종원
  • 승인 2006.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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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과 망막혈관종, 혈관모세포종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VHL 유전자"의 발암 억제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윤홍덕 교수팀은 VHL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각종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p53"이란 유전자의 기능을 떨어뜨려 종양을 키우는 반면 VHL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p53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종양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저널 `몰레큘러 셀"지 최신호에 실렸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 교수는 "VHL 유전자가 조절하는 p53 유전자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암의 50%을 차지하는 원인 유전자"라며"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모호하게 남아있던 VHL 유전자와 p53 유전자의 관계를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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