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관절수술 1천5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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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관절수술 1천500례 달성
  • 박현
  • 승인 2006.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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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택병원, 세계적인 기록과 성공률 보여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이춘택병원(원장 이춘택)이 최근 로봇을 이용한 관절수술 1천500례를 달성했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2002년 10월 국내 최초로 초정밀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법<사진>을 도입한 이후 3년여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총 1천500례의 관절수술 가운데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1천300례였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최초이자 최다의 기록이라고 이춘택 원장은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이 수술의 87%(1천300례)를 중증의 퇴행성골관절염 등으로 망가진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데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장은 “수술범위가 넓은 기존 로봇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시 흔히 적용되는 최소절개 최소침습법을 병용하는 수술법을 개발해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수술이란 수술 전에 3차원 영상이미지를 보면서 수술부위를 정확하게 설계한 다음 수술시 로봇을 이용해 도려내야 할 뼈를 정밀하게 절삭함으로써 수술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최첨단 의료기술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로봇수술에 최소절개법이라는 최소침습술(MIS : Minimally Invasive Surgery)을 접목시켜 피부절개 범위를 작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절운동에 중요한 근육과 연부조직의 손상까지 현저히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이춘택 원장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인공관절수술은 무릎을 중심으로 16∼20cm 정도를 절개해 무릎자체를 완전히 노출시킨 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비해 최소침습 로봇인공관절수술은 10∼11cm만 절개해도 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을 위해 피부를 조금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크기가 작아 미용효과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이춘택 원장은 기존 로봇수술도 수술 전 수술계획이 정확하고 수술 중 뼈의 컷팅이 정밀하다보니 수술후 방사선 소견과 임상적인 결과가 양호했지만 기존 로봇수술에 접목된 최소침습술을 시행한 결과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

또 “접목된 최소침습술이 더욱더 연구 계발될 경우 미래 인공관절 수술분야에 있어서 가장 최첨단의 우수한 수술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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