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암센터가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설정곤 보건복지부 암관리팀장, 이근경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강정채 전남대학교총장을 비롯 김상형 전남대병원장, 지병문 의원, 강기정 의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전남지역 암센터 기공식을 축하했다.

김영진 암센터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날 김상형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전남지역암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정채 전남대학교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화순병원 개원식때처럼 감회가 남다르다”며 “전남지역 주민들에게 암 정복의 기틀이 완전히 자리매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바쁜 일정으로 전남지역 암센터 기공식에 참석치 못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설정곤 암관리팀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전남지역 암센터 기공을 축하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암진료, 예방교육, 홍보, 조기검진 등 지역의 암관리를 위한 거점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 도지사 직무대행인 이근경 정무부지사는 “의료기관평가에서 우수 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지역암센터가 암과 관련된 서비스 혜택을 주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병문 의원과 강기정 의원도 축사에서 전남지역 암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을 축하했다.

오는 2007년 11월 개원 예정인 전남지역 암센터는 연면적 11.066㎡(3,347평), 지하1층, 지상 7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통합건물 중 지하 1층 기계실, 지상 1층 암센터 관련 실험실, 지상 2ㆍ3층 암등록사업소 및 암교육실, 암행정실, 세미나실, 회의실, 4층부터 7층까지는 교수연구실로 사용된다.

사업예산은 국비, 지방비 및 자체 부담비 등을 포함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기공식 행사 이후 전남지역암센터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고 신축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 전남지역암센터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