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선택 관여 뇌세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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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선택 관여 뇌세포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6.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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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여러 다른 물건이나 상품을 선택할 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신경단위, 즉 뇌세포들을 하버드대학 의학부 연구자들이 발견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가 23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뇌의 여러 다른 부위들이 색깔, 맛, 수량같은 속성들에 반응하는 것을 알아냈으며, 하버드대 카밀로 파다오아-쉬오파 박사와 신경생물학 존아사드 교수가 이번에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도와주는 가치 부여에 관여하는 뉴런을 발견했다.

파다오아-쉬오파 박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확인한 뉴런들은 개인들이 주관적 선호들에 근거하여 선택할 때, 손에 넣을 수 있는 물건들에 개인이 부여하는 가치를 해독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주스들의 여러 다른 맛과 양을 선택해야 하는 짧은꼬리원숭이를 연구하는 동안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로 불리는 뇌의 한 부위에서 이 뉴런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원숭이들이 한 선택들과 안와전두피질 내 뉴런들의 활동간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뉴런들은 예를 들면, 원숭이들이 포도주스 세방울이나 사과주스 열방울을 선택할 때 대단히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또 다른 뉴런들은 오렌지주스 또는 포도주스의 가치만 해독할 수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는 안와전두피질의 활동과 선택 행위에 기저에 깔려있는 가치평가 절차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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