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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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한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7.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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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현대로보틱스-KT,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 감염관리’ 구축 시작으로 환자관리·물류관리 프로젝트 추진

신종감염병 유입 차단 등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병원과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힘을 모은다.

서울아산병원과 현대로보틱스, KT는 6월 30일 오후 아산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은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구축 역량과 KT의 5G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병원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날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네트워크로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초연결사회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가장 먼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예방 등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한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감염병 환자 출입 관리, 실시간 내원 환자 동선 관리, 선별 진료소와 일반 진료실을 연결하는 언택트 감염 관리 등 감염병 유입 사전 차단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각종 감염병 발생 예측 시스템과 신속한 감염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입원 환자의 건강 상태와 위치 등을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환자관리’, 병원 물류 재고와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관리’ 등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국내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현대로보틱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로봇 및 제어, 물류자동화 기술과 KT의 AI 및 ICT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의료 분야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사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혁신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도 “3사가 스마트 감염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방지와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 변화와 의료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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