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형태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영국 정부의 수석과학보좌관이 밝혔다.

데이비드 킹 경은 9일 ITV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사람들 사이에 전 세계적인 규모의 유행성 독감이 도는 게 불가피하다는 시사는 "완전한 오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경은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유행성 독감은 현재로서는 사람들 속에 있지 않고, 앞으로 있게 될 일"이라며 "물론 정부는 그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그것은 매우 낮은 가능성이라는 게 내 의견"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경의 발언은 스코틀랜드 북부 파이프에서 AI에 감염된 백조가 발견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