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낙태수술로 5일에 1명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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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낙태수술로 5일에 1명꼴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6.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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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최근 성 개방풍조 속에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는 사례가 급중하고 있으나 공공 의료시설이 미비, 상당수가 개인 의료시설에서 낙태하다 사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일간지 파이오니아는 정부 기관의 자료를 인용, 베트남에서는 현재 여성 1천명당 83명이 낙태를 하고 있으며, 5일만에 한 명 꼴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시골 여성들의 경우 평균 2.5회의 낙태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정도는 병원을 찾지 못하고 개인 시술에 의해 낙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어 "이처럼 베트남 여성들이 정식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은 첫째는 돈이 없어서이지만 두번째는 젊은 여성들이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낙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개방적인 성교육과 함께 근대화된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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