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배움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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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배움으로 이겨내자
  • 박현
  • 승인 2006.03.2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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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 오픈
유방암 배움으로 이겨내자를 모토로 하는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가 오픈했다.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는 2005년 5월부터 미국의 The Susan G. Komen Breast Cancer Foundation(코멘유방암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2007년 4월까지 2년간 진행되는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소하게 됐다.

미국 The Susan G. Komen Breast Cancer Foundation은 유방암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Susan G. Komen을 기념해 여동생인 Nancy G. Brinker가 1982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유방암 극복을 위한 검진과 교육 및 연구지원을 하고 있는 재단으로서 본 연구 프로젝트가 이 재단으로부터 연구비 수혜를 받은 한국에서의 첫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병률이 여성 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편견, 올바른 의학정보 및 교육상담 채널 부족, 사회적 지지체계 미흡으로 인해 적절한 사회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성이 용이한 웹상에서 유방암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학제간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본 프로젝트는 의학(외과, 종양내과), 간호학(종양간호, 간호정보), 예방의학의 공동협력연구로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노동영 교수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이명선 교수를 주축으로 하여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의 Dr. Juon, Hee Soon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근영 교수, 대구 파티마병원 종양내과 이정림 과장,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정은 교수, 보라매병원 황기태 교수, 의학연구정보센터 정희두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국내외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울 대학교 의과대학 노동영 교수는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의 "전문가 상담"코너를 통해 환자들의 궁금증을 직접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이명선 교수는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장으로서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과 상담관리를 통해 유방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의 목표는 유방암환자들이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과 정보를 통해 자신의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신체적 문제는 물론, 심리 사회적인 문제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환자가족과 친지들에게도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진단에서 치료 그리고 회복에 이르는 전 기간동안 유방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보건의료 및 정책팀과 연구자, 그리고 일반인들에 이르는 모든 국민이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유방암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사회적 치료적 환경을 보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는 유방암, 배움으로 이겨내자라는 기치아래 IT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통신망을 활용해 국내의 유방암환자들에게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전국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유방암 예방과 조기발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 방문은 www.kbccc.org에 접속해 로그인 하면 되는데 특히 암과 유방암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담은 "암 정보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유방암 정보 플래시애니메이션"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의 자랑거리이다.

또한 "전문가 상담"코너를 통해 국내 최고의 유방암전문가들에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웹상담 공간과 환자와 가족의 경험을 공유하는 "환자와 가족공간"과"유방암환자 체험담" 공간, 그리고 "유방암 자가검진 프로그램"과 "최신 연구동향" 등은 유방암환자들의 심리 사회적 요구는 물론, 교육적 요구에 크게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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