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중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업체에서는 AI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사원들이 규칙적으로 손을 씻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거나 보호 마스크를 주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영국항공(BA)은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변종 바이러스가 유럽에 확산돼 승객이 감소할 것에 대비, 몇가지 시나리오를 짜놓았으며 영국 히드로 공항은 종사원들이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알코올을 사용토록 하는 등 개인 위생에 중점을 둔 대비책을 수립했다.
프랑스 75만개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가운동연합회(Medef)는 슈퍼마켓 직원과 현금출납원, 접대원, 보안요원 등 다중을 상대하는 종사원들은 보호 마스크 주문을 권고하는 등 세부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연합(EU) 7개국에서 H5N1형 바이러스 발병이 확인된 상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위험 관리 회사인 `비즈니스 포럼 인터내셔널"(BFI)사 상무귀 오티는 "AI 전염병에 살아남지 못할 기업이 상당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필요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AI 전염병이 인간에게 확산될 경우 이에 대한 대처비용이 연간 미화 8천억 달러(6천700억 유로)에 달하고 세계총생산의 2%가 감소할 뿐 아니라, 근로자 결근율이 25-5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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