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굵은 여성 심장병 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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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굵은 여성 심장병 잘 걸려
  • 윤종원
  • 승인 2006.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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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의 여성들이 그보다 더 가는 허리를 가진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말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컬럼비아대 내ㆍ외과의사학부의 연구자들은 지난해 2월 국가여성심장병의 날에 허리를 측정한, 심장병이 없는 여성 6천명의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여성 90%는 심장병에 걸릴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최소한 하나는 가지고 있었고, 여성 3분의1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 요소들을 3개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허리 둘레 증가는 여성이 10년 내에 심장병에 걸리거나 심장병으로 죽을 가능성과 서로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여성 건강 잡지" 최신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말했다.

여성들 다수는 주요 심장병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으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여성들 중 약 절반이 비정상적 콜레스테롤 수치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서 듣지 못 했다고 밝혔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여성 43%는 보통보다 높은 혈당치를 가지고 있었고, 고혈압이 없었던 여성 16%는 치료 중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발견되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번 논문 주요 저자인, 컬럼비아대 내ㆍ외과의사학부의 로리 모스커 교수는 "허리 둘레를 측정하는 것은, 여성이 심장병 위험이 증가했는지를 확인하고 추가적 평가 후 의사들에게서 가능한 치료를 모색하도록 해주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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