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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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최관식
  • 승인 2006.01.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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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 통해 가시적 열매 맺는 해 되도록 최선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을 위하여 노력하여 주신 업계종사자 여러분과 안전관리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학계, 연구소 등 관계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보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청은 지난해 ‘국민안심책임부서’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추진하였습니다. 조직혁신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기존 인사관행을 과감히 개혁하였으며 식품의약품안전관리체계를 재설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 식중독 발생률의 현저한 저하,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한 위해식품 평가제도와 위해물질 분석원칙 마련, 국내외 식품안전정보의 수집·분석 기반 마련, GMP차등평가제 및 생명공학제품의 신속심사를 위한 사전상담제 도입, WHO 화학물질안전성에 관한 국제프로그램(IPCS)참여 MOU, 美JIFSAN과 교육훈련 MOU체결 등 국민안심책임부서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여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아직도 할 일이 많음을 절감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식품·의약품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 BT/NT 등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식품·의약품 관련 산업의 빠른 변화 등을 확인하고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관리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해였습니다.
따라서 올해를 “식품·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의 해”로 정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과학적 근거에 의한 안전기준을 기반으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는 많은 전문성을 요하고 일반국민들이 안전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사전정보수집 및 평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조사연구,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 위해물질 등 국민의 생활 및 건강과 밀접하고 사회적 중요이슈에 집중하여 사전예방적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식약청이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실어주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규제기관의 경쟁력이 관련사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 등의 분야는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노령화 현상이 맞물려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보유한 미래주도형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도록 양질의 안전성 평가 및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벤처기업 제품, 바이오 의약품의 산업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셋째, 전문적이고 일관된 정책결정 및 관리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부처간 및 국가간 협조체계와 지방자치단체, 시민과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중복업무조정 및 행정처분 처리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넷째,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산업 종사자와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투명한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회의와 심사결과를 공개하고 허가관련규정과 심사기준을 명확하게 개정하여 권위적인 기관이 아닌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식약청은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실시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 청렴도 수준이 집행기관 중 2번째로 크게 향상된 기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청의 변화노력에 대한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는 투명한 행정, 선진수준의 전문성, 공정한 규제가 이루어져 이를 체감할 수 있어야 얻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작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친절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은 우리 모두의 바램입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작년의 혁신활동과 성과를 토대로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 가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가시적 열매를 맺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6. 1. 1.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 정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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