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이어온 농어촌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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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이어온 농어촌사랑
  • 박현
  • 승인 2005.12.01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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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10년간 농어촌 주민대상 60회 진료
을지대학병원(원장 朴柱承)이 충남도내 농어촌 오지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격월로 시행해온 "을지대학병원 농어촌무료건강검진"이 30일 실시한 부여군 옥산면 검진으로 꼭 10년을 기록했다.

을지대학병원이 그동안 대전MBC, 충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농어촌무료건강검진은 지난 1996년 1월25일 아산시 영인면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내 의료혜택이 적은 오지마을 곳곳을 돌며 지금까지 60회의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을 받은 인원만도 총 1만7천여 명에 달한다.

을지대학병원은 빈혈·당뇨·간기능·B형간염·신장기능 등을 검사하는 혈액검사와 신장기능과 당뇨병·단백뇨 등을 검사하는 소변검사, 천식·폐결핵 등의 각종 폐질환을 가려내는 흉부X선검사, 혈압측정, 시력측정 등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촌주민들에게 특히 많은 관절염, 근육통, 위장질환, 충치, 노안 등의 질환들에 대해 가정의학과, 치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등의 전문의가 현장에 직접 나가 1대1 진료를 실시해 왔다.

박주승 원장은 “을지대학병원 농어촌무료검진은 농어촌주민들에게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병변을 조기에 발견해 치유케 함으로써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농어촌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어디에나 을지대학병원이 함께 하면서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진에는 치과 신상철 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종남 교수, 재활의학과 이소의 교수 등을 비롯 산부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에서 2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검진결과는 12월 중순까지 우편으로 각 개인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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