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덕분에 탄력받는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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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탄력받는 진화론
  • 윤종원
  • 승인 2005.11.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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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한 지 150년이 되어가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조류 인플루엔자(AI)를 계기로 `힘"을 받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 덕분에 오늘날 과학자들이 AI가 인간에 미칠 위험성을 이해하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마이클 노바섹 고생물학 큐레이터는 15일 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개최하는 `다윈 전시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그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우리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바이러스의 위험스러운 잠재성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전염시키는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는 맨처음 새들에서 발생한 뒤 계속 변화해왔고 아시아에선 이미 64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AI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새들 사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되는 것을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1859년 출판된 `종(種)의 기원"에 나타난 다윈의 이론은 모든 생명체는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돼 왔고, 끊임없이 진화돼 왔다고 주장했다.

엘렌 푸터 박물관장은 "우리가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생물테러리즘을 피하기 위한 수단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윈의 업적은 아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은 내년 5월29일까지 열리는 `다윈 전시회"에서 다윈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연대기적으로 상술하고 다윈이 쓴 원본 원고와 연구대상이었던 살아있는 갈라파고스 거북이, 난초, 다윈이 비이글호를 타고 5년간 여행하면서 수집한 화석표본 등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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