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신속 대응 전문가그룹 소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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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신속 대응 전문가그룹 소집 제안
  • 윤종원
  • 승인 2005.1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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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8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소규모 전문가위원회 소집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안했다.

미국 보건부의 스튜어트 심슨 부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이러한 위원회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체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열리는 WHO 이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슨 부대변인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일반화된 계획이나 협조 표명보다는 구체적인 방안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을 희생시킬 수 있는 독감이 발생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 독감은 AI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아시아와 일부 동유럽 지역 조류에서 발생한 H5N1 바이러스가 그 진원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새뮤얼 주트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동물 생산물.보건국장은 이날 AI퇴치 국제회의에서 충분한 예산을 책정하면 전세계 가금류에서 1년 안에 AI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과 일본,홍콩이 인근 동남아 국가들이나 중국과는 달리 AI 발생을 통제하고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베르나르 발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사무총장도 AI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쉽게 전염되는 형태로 변이를 일으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AI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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