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 의한 조류독감 확산공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철새도래지인 서산시 등 충남지역 일대에서 독감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서산시의 경우 당초 오는 27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천수만 등 철새서식지와 가까운 곳 주민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이날 부석면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공주시와 보령시도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했고 ▲21일 논산시, 금산군 ▲24일 연기군, 서천군 ▲25일 천안시, 아산시 ▲26일 부여군, 예산군, 당진군 ▲27일 홍성군 ▲28일 태안군 ▲30일 청양군이 접종에 나서며 계룡시는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보건소 무료 접종대상자는 시.군에 따라 61세 이상 노인을 비롯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이며 나머지 희망자는 4천100원 정도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