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황 수에메이 박사는 29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있는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파킨슨병 환자 124명과 건강한 사람 112명을 대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 LDL수치가 91-135인 사람이 135이상인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6배, LDL수치가 91이하인 사람은 4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콜레스테롤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환경독소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황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파킨슨병사이에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박사는 이는 파킨슨병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높고 LDL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남성은 65세, 여성은 75세 까지라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