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2‧3차병원 통합운영 순항
상태바
국내 첫 2‧3차병원 통합운영 순항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6.09.09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최첨단 미래의학 선도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영성구현 핵심병원 새 의료모델 실현
변화의 길목에서 도전의 길목으로, 의료계 변화를 주도해 온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이 새롭게 시도한 원호스피탈 통합운영 제도(One Hospital System)가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

승 병원장은 2013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난해 여의도성모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되어 양 병원을 동시에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협업과 융합을 통한 ‘창조병원’ 구현에 앞장서왔다.

국내 최초로 2‧3차 의료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 서울성모병원은 고기능‧최첨단 병원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만성환자 위주의 가톨릭 영성 구현의 핵심병원으로, 하나의 병원, 두 개의 분원 개념으로 기능을 통합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메르스 사태로 병원 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의료수익과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1%와 11.7% 증가했고, 특히 개원 후 최고 진료실적을 기록하였다. 세계 최고 혈액암 치료 성적 등 주요 임상현장에서 의료역량을 증명하며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며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였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6%와 15.6% 증가하는 등 주요 경영성과가 향상됐다.

승 병원장은 올해 5월 원호스피탈 통합 이후 처음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인 성모병원 80주년을 기념한 자리에서 “한국 현대의학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80년 동안 한국의료를 선도하며 이 땅에 참 의료를 실천해온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앞으로는 양 병원이 하나의 병원으로 통합해 전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며 의지를 밝힌바 있다.

△One Hospital System, 환자 의료비 절감, 병원 경영 시너지 효과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두 개의 병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함께 움직이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 진료 정보, 의료진, 설비 등을 공유하면서 각 병원을 특화시키고 있다. 양 병원 기능별 중첩요소를 고려한 교원 간 교차진료 시행으로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는 같은 교수로부터 일관되고 연속성 있는 진료를 받도록 하였다.

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혈액내과, 안과, 신경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총 9개 임상과의 교원 18명이 교차진료로 환자를 위해 거주지 주위로 찾아가는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수는 3천900여명이고, 특히 서울성모병원의 세부질환 전문 의료진의 여의도성모병원 진료가 환자 만족도를 높여 순환진료 도입초기 대비 순환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수는 약 30배 증가했다.

양 병원 통합 운영을 통해 총 1천814병상(서울성모병원 1천356병상, 여의도성모병원 458병상)을 확보하고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을 찾았으나 입원 병실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에게 여의도성모병원 연계 환자 응급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응급차량을 무상 이송수단으로 제공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인다.

나아가 병원정보 시스템 통합까지 완료되면 환자는 양 병원 임상과 사이의 의뢰만으로 진료가 가능해지고, 비슷한 검사를 다시 받는 일이 줄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감소할 것이다. 의료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연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을 구축하는 것이 원호스피탈의 목표이다.

승 병원장은 “3차 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환자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은 중복되는 조직과 설비를 줄여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기 때문에, 원호스피탈 모델이 모든 국가 의료기관에 적용된다면 응급실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고기능ㆍ최첨단 미래의학 선도

종합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기관’이라 불리는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대표적인 혈액암인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성적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수집된 생존율보다 높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혈액암 세부질환별 특화된 연구진의 협진과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로 해외 각국의 환자가 이식을 받기위해 대기중이다.

아시아 최고인 안센터는 국내 각막이식술의 약 20%를 시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2년 연속연간 4천례 이상의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진행하며 국내 안과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는 매년 국내 장기이식건수의 약 8%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을 성공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 의료선진국과 비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최고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다학제‧융복합 진료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 육성하여, 임상과의 경계를 넘어 환자의 증상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심뇌혈관센터, 완성 단계의 신의료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치료의 지평을 열어가는 세포치료센터 등 국내 최고를 넘어선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뿐 아니라 최근 2천례를 돌파한 로봇수술은 전립선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고난이도 암 수술을 중심으로 한 최상의 수술 치료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특히 암병원은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동시에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전면 실시하여 환자의 만족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승 병원장은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과 진료역량, 교육과 연구시스템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맞게 세계적인 수준의 고난이도 치료에 주력하여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실력 있고 안전한 병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숭고한 만남’에서 ‘아름다운 이별’까지, 가톨릭 영성구현의 핵심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최대 규모 가톨릭산모·신생아 집중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양병원 통합운영.

여의도성모병원은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단계별로 발생하는 질환에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포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 위험 산모와 미숙아 집중치료실을 모두 갖춘 통합치료센터인 가톨릭산모‧신생아 집중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로 넓고 쾌적한 진료공간을 마련하여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소아외과를 한 공간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소아과 질환, 산부인과 질환별로 진료zone를 구성했으며 4개의 소아청소년과 진료실과 1개의 소아외과 진료실로 구성된 ‘소아 Green Zone’, 그리고 3개의 산부인과 진료실과 나프로테크놀로지(Na-Pro Technology)실, 태동검사실, 2개의 초음파실로 구성된 ‘산부인과 Pink Zone’을 구축했다. 또한 놀이방과 수유실을 분리하였을 뿐 아니라 소아 예방접종실, 호흡기치료실, 계측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을 가진 생후 한달 이내의 환아들을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증설 예정인 서울성모병원과 양 병원 통합운영 시 총 70병상으로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가톨릭 의료기관의 사명감으로 수익성에 관계없이 집중 투자하여 정부의 저출산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논란이 없어 가톨릭교회가 지지하는 치료법인 ‘나프로테크놀로지’ 진료실을 국내 최초로 오픈하였다.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바탕으로 약물요법과 수술적 요법을 병행하여 자연 임신을 돕는 방법으로 미국 산부인과 의사 토마스 힐거스(Thomas Hilgers)가 1976년 개발한 치료법이다.

자연출산을 의미하는 ‘Natural Procreation’에서 유래한 이 치료법은 여성의 출산건강을 관찰하며 기능 장애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배란기 계산법인 빌링스 박사의 점액관찰법보다 훨씬 정확하며 정상적인 생리주기와 생식력을 회복, 유지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행함에 함께 증가하는 만성‧퇴행성질환과 연계된 통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자, 통증 질환중심의 12개 임상과가 다학제 맞춤 진료를 제공하는 통합통증센터 시스템도 구축하였다. 당일 검사부터 처치까지 통증 One-Stop 시스템을 제공하며 가톨릭 의료기관이 지향하는 전인치유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치매 유병률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의 가톨릭 치매인지기능센터를 개소 예정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의식 있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매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인지장애가 있는 신경정신 질환자 뿐 아닌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최첨단 뇌기능 검사법을 이용 조기 진단하는데 주력한다. 디지털 헬스케어로 환자의 위험인자를 파악하고 조절해 인지장애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다학제 통합진료와 연구체계 구축으로 21세기 난치성 뇌의학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말기 환우에게 무의미한 연명 치료 대신 통증을 줄여주어,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존엄한 죽음을 돕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개소했다. 60시간 이상 완화의료교육을 이수한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영양사, 약사, 요법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가톨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팀’을 운영한다.

또한 가정의학과 뿐만 아니라 혈액종양내과, 내과, 외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해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와 통합운영으로 두 병원은 총 37병상의 국내 최대 규모로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올해 3월 말기 암환자 대상 ‘가정호스피스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집에 머무는 말기 암환자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통증완화치료, 상담, 영적지지, 보호자 교육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승 병원장은 “생명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육체적 질병은 물론이고 그 마음까지 치유하는 것이 가톨릭 의료기관의 사명이라 생각하며,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이다. 이윤 추구를 넘어 우리 병원이 존재하는 이유인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하여 여의도성모병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중심병원 전환 총력. 스탠포드大 MOU…생명가치 기반 인공지능 미래병원 구축

서울성모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진료와 연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병원을 대표 하는 6개 중점연구센터를 선정하고 연구중심병원 준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의료기기개발센터(산자부), 선도형 특성화사업단(보건복지부) 등 대형국책과제를 병원 연구조직으로 편입하여 병원중심의 연구구조를 기능적으로 구축하였다. 연구자가 효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중점연구센터를 병원 중심으로 구축해 전략적인 연구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연구비와 연구인력의 투자 확대로 연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4대 연구진흥사업인 중점연구센터 육성사업, 미래유망 연구분양 지원사업, 연구인재 양성사업, R&D 동반성장 지원사업도 실시 중이다.

한편 병원과 산학연의 효율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병원연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센터를 신설하고 기업입주 전용 공간을 확보하여 기업친화적인 병원연구 구조를 구축하고, 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재와 개방형 연구 기반을 수요자에게 효율적으로 소개한다.

현재 선도형 특성화사업단, 체외진단 의료기기연구사업단, 창의시스템 의학연구센터, 관절면역질환 T2B기반센터, 중독예방연구센터 등 5개의 대형국책과제를 유치하였고, 내년 ‘2017 R&BD Fair’ 개최로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의 연구경쟁력을 결집하고 향상시켜 국책과제 유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 암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해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과 글로벌 의료기술 사업화 연구 협약식을 체결하여 국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 동안 국내 대학병원들이 체결한 MOU는 해외병원 간의 포괄적 협력 관계지만, 이번 양 기관의 MOU 체결은 방사선 치료기술, 혁신형 세포치료제, 분자생체내 분자영상 활용기술 등 세 가지 특정분야로 한정해 보건의료기술 상용화를 전제한 연구 협력 체결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방사선 암 치료계획 장치 △난소암, 림프종암 등 기존 항암치료에 재발이 빈번한 불응성 종양에 대한 혁신형 세포치료제 개발과 첨단 분자영상 기법을 활용한 세포치료제의 인체 내 추적기술 개발 △광학기술과 분자 영상을 이용한 영상진단기기 등 3가지 연구의 사업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승 병원장은 “병원의 장점인 세포치료 분야와 혈액질환의 임상과 기초 연구 인프라에 스탠포드 대학의 첨단 종양세포치료 기술이 합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협동 연구와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최첨단 암 치료 연구가 상용화된다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창조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매우 유망한 분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최선을 다해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인공지능 융합치료 성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JCI 인증 성공, 국제기준 환자 안전과 질 관리 재확인

서울성모병원은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첫 인증, 2013년 재인증에 이어 지난 7월 3차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환자 중심 영역, 병원 관리 영역, 수련 및 연구 영역 등 JCI 5판 기준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약 1천20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환자 안전과 질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하였는데, 병원 리더십이 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수하였고 부서와 직원 개개인까지 지표 관리가 뿌리 깊이 전파돼 있어 국제적 수준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자 중심 영역인 환자 평가, 진료, 의무기록, 설명과 동의서 작성 부분에서 99%이상 충족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평가단은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서 등 전 직원이 인터뷰와 광범위한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병원의 감염관리시스템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다. 국내 최초로 응급실 입구에 별도 음압격리병실을 2개 설치하여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문을 열더라도 병실 내부가 곧바로 외부공간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부와 병실 사이에 마련한 공간인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병동에는 국가지정병상 수준인 6개 병실이 있다. 또한 원내감염을 원천봉쇄 하기 위해 각 병동과 중환자실에도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시스템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인증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중환자실 의료 질 관리도 최상위임을 입증했다. 전국 263개 기관 중 단 12곳 만이 1등급을 획득한 평가로, 전담 전문의 유무와 간호인력 적정 여부, 장비와 프로토콜 등 의료서비스 질 관리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승 병원장은 “작년 메르스 사태에 감염 방역체계의 모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이번 JCI 3차 인증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앞으로도 최선의 환자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감염률 제로에 도전하는 안전한 병원, 국제적인 기준을 상회하는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영성바탕 사회공헌 지속, 전 인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병원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센터는 1996년 가정간호과 신설 승인 후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가정간호는 환자의 자택에 방문하여 간호하는 서비스로 입원했을 때와 동일한 처치를 제공한다. 가톨릭 성당 네트워크를 기반오로 한 본당연계 가정간호는 본당에 파견된 병원의 가정 전문간호사와 지역 본당 봉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호서비스 등 전인적 치료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본당 49개에 56명의 전문 간호사가 활동 중으로 무려 월 평균 2천300명의 환자를 5천건 방문한다. 향후 가정간호 전담 주치의와 각 임상과별 가정간호 담당 교수 선정으로 서비스를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양 병원은 어려운 환우를 위해 자선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장기이식, 심뇌혈관질환 등의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지원인원이 전년 대비 48% 늘었고, 병원 내부 자선지원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기관 등의 외부후원 연계 실적 또한 전년 대비 17% 증가하였다.

승 병원장은 “그동안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가톨릭 영성구현과 전인치유라는 동일한 지향을 공유한 양 병원이 앞으로 하나의 ‘성모병원’으로서 완치의 기쁨을 선사하는 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가톨릭 영성에 입각한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되, 현대의학의 한계로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 환자에게도 영성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 전반을 치유하는 최고의 병원, 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