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갈등, 국민 우선순위에 두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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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갈등, 국민 우선순위에 두면 해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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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 통해 갈등해결사 역할 자처
▲ 김승희 의원
“국민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는 한편으로 보다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 의·약사 등 보건의료인의 경우 현재의 위치와 이해관계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국민과 국익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는 대전제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직역 간 갈등을 풀어갈 때는 누구를 염두에 두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앞으로 갈등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김승희 국회 새누리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은 7월21일 국회 의원회관 638호 의원실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제20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와 정치철학 및 뿌리깊은 직역갈등 해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보건의약계 종사자들은 국민생명 최일선에서 일하는 분들로 국민행복과 사회행복을 위해 봉사하시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는 식의약처 차장 시절 의약품재분류 사업을 할 때 초창기에는 각계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과학적 근거하에 알고리즘을 만들고 외국의 사례와 통계자료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이견을 좁혀나갔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의원은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니라 과학에 근거해 과정 속에서 공정성과 합리성을 추구한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요소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김승희 의원은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은 물론 국익 창출에 기여하면서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꼈다”며 “국회 접점에서 일했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입법활동 과정에서 보다 현실적인 법과 제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정치에 뜻을 두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보건복지 상임위는 김 의원 자신의 전문성과 일치함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안전, 행복추구 등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이슈를 다루는 분야인 만큼 큰 보람을 느낄 것으로 기대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관련 이슈를 크게 2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는 안전이며 둘째는 산업육성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을 위해서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정한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9대 국회에서 논란이 됐던 서비스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 특별법, 원격의료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등도 국민안전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를 원칙으로 두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복지분야는 삶의 질과 관련된 만큼 사회 전반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적 보호대상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희 의원은 7월21일 현재 필수의약품 지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안전과 유효성이 담보되면 의사의 책임하에 줄기세포 등 신의료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제정법인 ‘재생의료법’과 의제강간 연령을 현행 13세에서 16세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등 3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또 그 동안 사회적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개선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에 곧 나설 예정이며 ‘장애인복지법’ 등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승희 의원은 “본인은 약사이기 이전에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됐다”며 “보건의약인들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고귀한 분들인 만큼 갈등이 생길 때는 누구를 목적으로 일하느냐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민 입장에서 의견차를 좁혀나가다 보면 반드시 협력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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