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분무소독기 개발에 착수, 휘발유 대신 차량 배터리를 사용해 방역약품을 분무하는 분무소독기를 자체 개발했다.
이 소독기는 차량내부에 장착된 차량 배터리의 전류로 모터를 가동해 0.5t 화물차에 설치된 200ℓ분량의 약품탱크 2대에 저장된 약품을 뽑아 올려 분무하는 방식이다.
시보건소는 기존 휘발유를 사용하는 소독기와 달리 이 소독기는 차량 배터리의 전류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가 필요없는데다 소음이 없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사량도 기존 소독기가 시간당 400ℓ인 점에 비해 이 소독기는 500ℓ로 성능도 뛰어나고 고장도 거의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초기에 0.5t 화물차 1대당 설치비가 150만-200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 소독기를 전체 읍.면.동에 보급하면 연간 1억5천만원 상당의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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