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임산부 위한 스마트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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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임산부 위한 스마트병원으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5.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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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병상용 정보단말기 개발…케어·교육·여가 한 번에
태블릿PC 활용 스마트 시스템 구축
제일병원은 임산부가 병실 침상에 설치된 터치패드를 이용해 산후 관리·교육, 여가활동은 물론 의료진 호출, 진료비 정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산모전용 정보단말기(Bedside terminal)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제일병원과 정보단말기 전문기업 mTV는 5월12일 ‘엄마와 아기를 위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하고 산부인과 전용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임산부들이 힘들게 병실에서 이동할 필요 없이 침상에 설치된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선보일 산모전용 정보단말기에는 산모의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분만 유형에 따른 자세한 병실 생활수칙 안내와 산모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모수유수, 퇴원 후 생활, 산욕기 관리, 산후 운동 등의 풍성한 산모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아기의 예방접종 시기 및 응급처치 요령 등 아기를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교육 자료도 알차게 담아냈다.

또한, 병실에서 모유수유 및 아기 면회 신청이 가능하며, 시트 교체, 청소, 병실 이동, 식단 변경 등의 서비스를 바로 요청할 수 있다. 입원 중 받을 검사 종류와 방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고, 약물의 종류와 복용법에 대한 정보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외래기록이나 입원기록 같은 증명서 신청, 입원비 정산도 침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TV 및 VOD 시청, 인터넷 사용 역시 가능하다. 환자의 정보 확인이 가능한 OCS 및 EMR, PACS의 연동으로 의사, 간호사의 업무효율도 높아졌다. 향후 산모에게 도움 되는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민응기 제일병원장은 “산모 병동은 진료는 물론, 휴식과 산후조리, 그리고 초보엄마로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통합적 케어가 필요로 하는 공간”이라며 “산모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이번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행정부원장은 “이번 서비스에는 의료진과 직접 연결된 메신저로 24시간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소통기능이 강화됐다”며 “산모와 아기, 의료진 간의 감성 소통 영역을 확장시켜주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일병원은 지난 2012년 의료계 최초로 환자가 직접 병실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병실결제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원무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는 오픈카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환자중심의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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