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상포진 후보백신, 질환 예방효과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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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대상포진 후보백신, 질환 예방효과 97.2%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4.2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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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연령군에서 지속적인 효과 나타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연구 중인 자사의 대상포진 후보 백신(후보 물질명 HZ/su)이 50~70세 이상의 연령군 모두에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무작위 3상 임상의 상세데이터를 발표한 것으로,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 (ECCMID)에서 발표되고, NEJM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일차 평가항목 분석 결과 GSK 대상포진 후보백신을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5% 신뢰구간: 93.7~99.0). 백신 효능은 연구에 포함된 다양한 연령군 모두에서 지속됐다. 50~59세 연령에서 96.6%, 60~69세 연령에서 97.4%였으며,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97.6%, 70세 이상에서는 98%로 연령군 간 백신 효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백신군 및 위약군 간에 중증 이상반응 또는 잠정적인 면역매개 질환, 사망의 보고 비율은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으며 이외에 붉어짐과 부종이 있었다. 이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0.4%, 피접종군에서 9.5%였다. 더 빈번하게 보고된 전신 이상반응은 근육통, 피로, 두통이었으며 이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2.4%, 피접종군에서 11.4%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접종 후 7일 이내에 발생해 최대 1~3일 정도 지속됐다.

HZ/su 후보 백신은 사백신으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성분 gE와, gE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항원보강제 AS01B이 결합된 백신이다.

HZ/su 후보 백신의 대상포진 예방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임상연구가 70세 이상 그룹과 면역반응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들을 통해 HZ/su의 안전성 정보 및 특정 인구에서의 면역반응 자극능력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게 될 예정이다. 이 연구들에서는 HZ/su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알려진 만성 신경병증 통증과 같은 대상포진 관련 합병증을 어느 정도까지 예방해 주는지에 대한 언급이 있을 예정이다.

GSK 글로벌 백신 회장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Dr. Moncef Slaoui)는 “연구 결과가 대상포진 예방 혜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되어 있다. 이 질환은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약하게 만들고, 특히 노인들에게 위험이 큰 질환이다. 앞으로 대상포진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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