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금 모금목표 120억원 달성 위해 주력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의료원, 이화의대의 위상을 국제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키게 될 이대마곡병원의 건축기금 모금에 이화의대동창회가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이는 새롭게 출범한 20대 동창회 집행부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화의대 동창회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제20대 동창회장으로 선출된 오혜숙 신임회장(오혜숙산부인과의원 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은 3월11일 첫 번째 이사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은 “TRUST(신뢰의) 동창회를 슬로건으로 한 20대 동창회의 중점사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에 대역사를 추진 중인 이화의료원 제2병원과 의과대학 설립에 큰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라며 “400억원을 목표로 한 1차 모금액 중 우리 동창회가 12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 마음 한 뜻이 되고자 한다” 강조했다.
2억원을 기부한 오혜숙 회장을 비롯해 동창회 전 회장과 집행부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각 동기회별로 2~3억원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특히 각 동기회들은 모금에 동참할 20여명의 동문을 찾아 일인당 매달 50~100만원씩 2년간 1~2천만원을 모아 2~3억원의 모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 회장은 “64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사회에서 섬김과 나눔, 헌신과 봉사의 이화 정신 바탕 위에 특유의 섬세함과 성실함으로 중요한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는 우리 4000여 명 동문들의 단결된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라며 “십시일반 한 사람 한 사람의 귀한 참여가 소중한 힘이 될 것이다”라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 회장은 동창회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오 회장은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지회와 동기회의 활성화 및 조직화에 힘쓸 계획이다. 각종 동호회를 활성화 시켜 즐거운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나눔의 장이 되는 홈페이지의 활성화, 백분의 일 나눔을 비롯한 장학 사업의 활성화, 회비로 운영되는 동창회가 되기 위한 회비 납부율 제고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젊은 동문들의 동창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배 동문들과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개원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얘기했다. 또한 의료 외의 나아갈 길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각계 전문가 초청특강을 마련, 젊은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창회가 되겠다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오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믿음직스러운 ‘20대 TRUST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동창회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는 한 분 한 분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