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시스템 카작 진출 쾌거
상태바
한국 의료시스템 카작 진출 쾌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12.0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알파라비 국립대 내에 건강검진센터 개소
▲ 알파라비대학 검진센터 전경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센터가 카자흐스탄 최고의 대학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의료시스템을 알리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카작 보건부 초청을 받아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대표로 한 사절단을 파견해 12월8일 카작 알파라비 국립대 내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동 건강검진센터는 카작 측이 부지, 의료장비 등을 부담하고 강남세브란스는 센터 운영에 관한 컨설팅, 현지인력 교육․훈련 등을 지원해 개소하게 된 것으로, 복지부에서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타당성 조사,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개소되는 검진센터는 재학생․교직원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1단계) 운영에 대한 사업성과 등 검토를 통해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2단계), 500병상 이상의 ‘메디컬센터’(3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포함해 고위급 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형 의료시스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또 건강검진센터 개소식 이후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카작 보건부 차관 간 한-카작 고위급회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차관을 대표로 하는 보건의료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합의하고 2015년 4월에 개최되는 ‘바이오&메디컬 코리아’에 맞춰 카작 측에서 한국을 방문, 발족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검진센터 개소는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 카자흐스탄 순방에 따라 이뤄진 후속조치로 양국의 보건의료분야 대표적인 협력사례”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이 현지 의사, 간호사 등 운영인력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우리 의료기술 및 운영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형 의료모델을 카자흐스탄에 확산시키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카작 고위급회담에서는 보건의료협의체 구성에 합의해 2011년 8월 MOU 체결 이후 2년간 진전이 없었던 정부 간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면서 “카작은 중앙아시아 중 안정적 경제성장과 보건의료 현대화의 선두주자로 한국 의료의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권 실장은 이어 “동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양국의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