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도 휴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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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도 휴진 참여한다
  • 김명원
  • 승인 2005.08.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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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17일부터 21일까지 찬반투표키로 결정
약대 6년제 반대 집단휴진에 전공의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파장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약대 6년제 반대 집단휴진에 전공의 동참이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김대성 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4)은 최근 의료계 최대 이슈인 약대6년제 학제 개편 반대를 두고 "대전협도 의협과 함께 휴진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약대6년제 학제 개편과 관련해 대전협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또한 공청회 등에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달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는 연대사를 낭독하고 가두행진에 참여하는 등 강력한 반대 의지를 보여왔다.

김대성 회장은 "지금까지 노력한 내용을 안다면 갑자기 튀어나온 찬반 투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대전협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하고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히 나설 수 있다. 약대 6년제가 실현된다면 의료계에 몰아칠 변화는 의약분업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이번 투표에서 대전협은 자체적으로 투표 용지를 제작, 단위병원 개표를 통해 대전협 중앙으로 결과를 통보해 중앙에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성 회장은 "촉박한 일정이므로 단위병원 선거를 책임질 전공의 대표자가 솔선수범해서 투표를 성공리에 이끌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해야 우리의 의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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