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사회적 기여 모색하는 KHC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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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사회적 기여 모색하는 KHC 2014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11.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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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새로운 병원 모델을 다각적으로 제시해 주는 알찬 내용 담아
정의화 국회의장 "선택적 의약분업, 의료수가 현실화" 정부 결단 촉구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사회적 기여를 모색하기 위한 ‘제5차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4'가 11월13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HC는 ‘병원의 새로운 가치창출,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상근 KHC대회장(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에는 세계 병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IHF 리더십 서밋이 함께 열려 더욱 뜻깊다”며, “그들과 함께 병원 트렌드를 확인하고 지구촌의 보건의료 당면과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보건의료 석학을 초청해 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병원 모델을 다각적으로 제시해주는 내용들로 프로그램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박상근 회장은 “전국병원장회의에서 ‘의료공급체계 바로 세우기’를 결의했다”며, “더이상 침묵하는 전문가단체가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건강한 보건의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행동하는 단체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정상이 비정상을 양산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고, 견실한 보건의료공급체계를 선순환을 위한 보건의료제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치사를 했다.

권 실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건강보험은 의료계의 희생과 봉사, 정책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이제는 우수 기술을 갖고 세계로 나가기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부 규제 일변도에도 불구하고 병원인들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 한국의 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낮은 수가, 환자쏠림현상, 지방 인력난을 이겨내고 의료 발전을 견인한 병원인들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병원의 아픔을 아직도 엄살로 보고 안이한 생각을 하는데 루비콘강을 건너면 참혹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며,  벼랑 끝에 있는 와 있는 병원을 위해 선택적 의약분업과 의료수가 현실화 등의 결단을 요구했다.

정 의장은 “안정된 진료환경에서 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여건이 어려워도 숭고한 정신을 간직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도 축사에서 “병협과 의료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공조 이행 협약을 맺고 건정심, 수가구조, 적정성 평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요한 화두와 미래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태 IHF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의료 질과 비용이 화두라며, “의원부터 대학병원까지 함께하는 융합시스템이 시도중”이라고 소개했다. “환자와 안전을 중심으로 병원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저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때”라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윤영복 미소들의료재단 미소들병원 이사장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원장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 병원장 △최덕규 강남병원 행정부장 △진경숙 천안요양병원 기획실장 △김정민 풍산의료재단 동부제일병원 원무과장 △장원혁 부민병원 차장 △강병진 대구의료원 사무직7급 등이 받았다.

한독학술경영대상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이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HC는 병원경영과 관련된 세계 트렌드와 이슈를 함께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각각 2개의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와 16개의 분과 발표, 1개의 패널토론, 워크숍 등이 3일간에 걸쳐 진행되고 9명의 보건의료분야 해외석학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해외 병원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병원관련 행사가 됐다.

특히 11월14일에는 ‘원가 이하의 수가구조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사회는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가 보고 △보건복지부 손영래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윤석준 기획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정현진 보험급여연구실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부원장 △대한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정책국제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병원의료산업전시회는 국내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 37곳이 40개 부스를 설치해 KHC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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