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 가능성 확인 연구 지원
상태바
에볼라 치료 가능성 확인 연구 지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4.11.11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글로벌 경쟁력 갖춘 과제의 우수성 및 유연한 사업 시스템 '주목'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공동지원사업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세계 곳곳에서 서둘러 치료제 또는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

11월11일 사업단은 최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바이러스 병리작용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연구과제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인 ㈜이뮨메드에서 주관하고 있는 '바이러스감염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신개념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능을 나타내며 내성바이러스 출현 등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가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연구이다.

사업단과 주관기관인 이뮨메드는 본 과제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에 동의했고 이후 외부 전문가 자문 및 심의를 거쳐 추가 연구 지원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이뮨메드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BSL4 시설을 갖춘 에볼라 연구 전문기관에 물질을 보내 동물실험(기니피그(설치류), 원숭이)을 위탁 실시해 에볼라 바이러스에서의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연구진행 중에 지원체계를 이같이 유연하게 가질 수 있는 것은 '범부처', '전주기'로 글로벌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단만의 특성인 월 단위 과제관리에 기인한 것이다.

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전문PM을 두고 월 보고서 수령 및 격월 과제방문 등 월 단위 관리를 통해 과제의 성공적인 성숙을 돕고 있다.

실제로 사업단은 본 과제 이 외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협약 과정에서 계획서에 제시되지 않았던 동물실험을 제안해 연구에 반영되도록 한 바 있으며 ▲과제진행 중 독성이 발견된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연구를 조기에 중단하고 후보물질을 변경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효율적인 과제 운영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기존 약물과의 차별화 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교 연구를 추가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를 확보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과제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직무대행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 기업형 사업단으로 유연하고 적극적인 과제 선정 및 관리 기능을 갖추고 글로벌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연구 지원으로 실질적인 기술이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사업단으로서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과제관리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우수 연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단은 해외 기술이전 2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타 사업과 달리 연간 6회의 과제접수를 통해 2개월 주기의 접수/선정절차를 정례화 했으며 마일스톤 형식으로 연구기간을 설정하는 등 과제 중심의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접수된 과제는 전문가들의 ▲사전검토 ▲발표평가 ▲현장실사 ▲투자심의 ▲협약협의를 거쳐 협약에 이르게 되며, 각 단계에서 사용되는 평가툴은 매년 신약개발의 다양한 분야별, 단계별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