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개원의들, 원격의료 저지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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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개원의들, 원격의료 저지에 동참
  • 박현 기자
  • 승인 2014.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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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10월19일 투쟁체 구성 및 발대식 가져
4만 개원의들의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원격의료 저지투쟁에 동참하기로 하고 투쟁체 구성 및 발대식을 가졌다.

대개협은 10월1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개최했다.

대개협의 투쟁체는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추천한 50여 명 정도의 규모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일중 회장이 맡고 20개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대개협 비대위는 "원격의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제도로 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의료체계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부문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비용감소 등 경제적 목적만을 추구한다는 것에 대개협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개협 비대위는 원격의료가 시행되면 의료기관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부추겨 동네의원과 지방병원이 붕괴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김일중 비대위원장(대개협 회장)은 "대한민국 4만 개원회원을 대표하는 대개협은 언제라도 투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쟁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들의 투쟁열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투쟁체를 운영함으로써 원격의료 저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이날 대개협 투쟁체 구성이 시의적절함을 밝히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 이철호 공동위원장은 "개원의를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의 이번 발족식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홍보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지금은 전국 회원을 투어를 하고 있다. 일단 회원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련해 투쟁불씨를 되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위원장은 "비대위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한다'는 홍보물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투쟁동력을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투쟁하면서 회원들이 재결집과 단합을 위해 비대위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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