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침, 튼살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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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침, 튼살치료에 효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1.21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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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 2편의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 김범준 교수
미세침을 이용해 효과적인 튼살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과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세침을 이용한 튼살 치료(김범준·박귀영)’와 ‘미세침이 피부장벽에 미치는 영향(김범준·박귀영·한태영)’이라는 연구논문을 SCI급 학술지인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최신호에 각각 게재했다.

미세한 침으로 피부에 구멍을 내 약물 침투를 증가시켜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는 이 시술은 유럽에서 약물전달이나 여드름 흉터치료 등에만 한정돼 사용돼 왔는데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침 치료방법을 튼살 치료와 나아가 화장품 개발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튼살 치료는 과거에는 IPL이나 레이저 치료를 많이 사용해 왔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시술 후 레이저 자국이 오래 남아 만족도가 떨어졌다.

김범준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약물전달용 미세침 롤러를 튼살 치료에 활용한 결과 튼살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16명의 튼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4주 간격으로 총 3회 시행한 결과 7명의 환자에게서 현저히 호전된 결과를 보이고, 9명의 환자에서 중등도의 호전을 보여 미세침 롤러의 튼살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미세침 롤러를 이용한 튼살 치료는 한달 간격으로 총 3회 정도 시행하면 40% 이상 개선될 수 있고 치료반응은 개인의 피부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시술에 따른 부작용은 통증, 부종, 멍과 같은 미세침이 피부에 시술될 때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부작용들로 시술 후 2∼3주 정도 지속되므로 가급적 치료는 가을이나 겨울에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편의 연구논문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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