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베스틴' 사노피와 판권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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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베스틴' 사노피와 판권계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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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사탄과 아토바스타틴 복합신약 국내 판권 넘기고 글로벌 진출 논의 가능성 마련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이사 장 마리 아르노)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이베스틴’에 대한 국내시장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관순 사장과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베스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베스틴은 고혈압치료제인 ‘이베사탄(Irbersartan)’과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을 복합해 개발 중인 복합신약으로 한미약품은 현재 이 제품에 대한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최종 시판허가 후 이베스틴 완제품을 사노피에 공급하게 되며, 사노피는 추후 확정될 별도의 브랜드로 국내 영업마케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이베스틴 국내 사업 파트너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사노피를 선정함에 따라 향후 추진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추가협력 논의 가능성도 열어 놓게 됐다.

이관순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개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 받게 됐다”며 “이베스틴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르노 사장은 “사노피는 그동안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의약품을 공급해 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으로 고지혈증 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 개발 제품의 상용화에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틴은 2013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이베사탄과 아토바스타틴 단일성분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총 3천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계약에 앞서 미국 MSD와 고혈압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대한 51개국 수출 계약을, 영국 GSK와는 복합신약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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